그냥 이 언니는 사람 자체가 설레게 하는걸 알고 있는 사람 같았어...
고수같았음 ㅠㅠㅠ
그래서 마음 가려는걸 자꾸 막았어 혼자..
나만 상처 받을까봐! 어장일 수도 있으니까
그 다음날에도, 다다음날에도 언니랑 만나서 놀았는데
어느날엔 노래방을 갔는데 거기 술 취한 아저씨들이 있었거든.
근데 그 아저씨들 중 한 명이 우리 방을 잘못 들어오셔서
내 옆자리에 앉아서 뭐라뭐라 하시더라고ㅠㅠㅠㅠㅠ
무서워서 어떡하지 하는데 언니가 그거 보고는 아저씨 밀어내고
나 먼저 자기 옆에 앉히고 나중에 아저씨 부축해드림...
그러고 내가 좀 울먹거렸는데 언니가
" 괜찮아, 애기야. 놀랐지? "
" 네... "
" 넌 나 없으면 안 되겠네. "
" 네? "
" 난 너 없으면 안 될 것 같은데, 넌요? "
심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 떨리는게 막 느껴질정도... 언니한테 심장소리 들릴까봐 조마조마해서
얼굴 푹 숙이고 있었어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해서...
언니가 내 얼굴 쳐다보려고 고개 숙이고
" 나랑 사귀자. "
와.....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미칠것같아서 얼버무렸어...
" 아 저기.. "
" 거절해도돼요. 괜찮아. 근데 포기는 안 할거야. 응이라고 해주면 안돼요? 내가 잘할게. "
여자한테 고백도 처음 받고 여자 사귀는 것도 처음이어서 좀 무섭기도 했어
너무 좋았는데... 그래서 그걸 다 말했지 처음이어서 잘 모르고 떨린다고.
그리고 너무 예뻐서 내가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부끄럽다....(ㅂㄷㅂㄷ)
그랬더니 언니가 엄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 너가 더 예뻐요. 감당 될 거야. 그러면 난 받아들인 걸로 알게요. "
" 네? 아...네... "
너무너무 떨렸어 진짜ㅠㅠ 근데 언니가 내가 계속 고개 숙이고 있어서
손으로 고개 들게 하더니
뽀뽀함...
쪽..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런 표정이었던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내 표정 보고 엄청 웃었거든...
" 그동안 뽀뽀하고 싶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이제 내꺼니까 뽀뽀해도되죠? "
" 네?????네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뽀뽀였지 여자랑ㅋㅋㅋㅋㅋ(껄껄)
언니랑 사귀게 되고 경민이한테 바로 전화해서 자랑했지 ㅎㅎㅎㅎ
그리고 진짜 사람들한테 소리치고 싶었어...........
여러분!!!!!!!!!!!!!이렇게 예쁜여자가 제 여잡니다!!!!!!!!!!!!!!!!!!!!!!!!!!!!!
제 여자친구라구요!!!!!!!!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스킨십이 어색하긴 하더라 여자랑 안 해보니까ㅠㅠ
그래서 언니가 먼저 손잡고 뽀뽀도..먼저 했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들 시선도 신경쓰였어 사실 ㅠㅠ
언니가 그걸 느꼈는지
" 사람들 신경쓰이면 밖에서 스킨십 안 할게요.근데 난 너가 우리 둘만 생각했으면 좋겠어. "
아웃팅 당할까봐... 무서웠는데 생각해보니까
남자랑 여자랑 좋아하는거랑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어!
부끄러워하는 것도 웃긴것 같았구
사람들이 차별하고 그러는거... 해도 된다고 인정하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표현 다 하고 좋아하는거 티내기로 했지 그냥 ㅎㅎ
그렇게 하니까 언니도 좋아하고 나도 속 시원하더라 ㅎㅎ
매일매일이 선물 같았어 정말...
전에 사귀던 사람한테는 전혀 안 그랬다는데(친구들의 엄청난 증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텐 정말 다르다고 매일 들었어.
갑자기 장미꽃을 선물해주지를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촛불 길에 다 켜놓고 노래를 불러주지를 않나...
노래를 정말 잘 불렀거든.
진짜 하루 온 종일 같이 있고 싶었어.
언니도 마찬가지인것 같았고!
근데 내가 기분나쁜걸 봐버려서 우린 엄청 싸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건!!!!!!!!!! 다음번에!!!!!!!!!!!!!!!!!!!!!!!!!!!!!!!!!!!!!!
댓글 항상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