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어젠 못 왔네요ㅠㅠ 몸살이 걸려버려서...흡
미안해요
기다렸어요?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그럼 이얍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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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아웃팅 때문에 언니는 학교로 잘 오지 않았어!
학교 근처 카페나 공원에서 날 항상 기다렸고 난 학교 끝나자마자 그쪽으로 뛰어가고 ㅋㅋㅋㅋ
근데 어느날은 언니가 카톡을 안 하는거야
아무리 보내도 대답을 안 했어...
[ 여보 ]
[ 여보 나 끝나가요 ]
[ 어디야?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답을 1도 안 함...
그렇게 종례끝나고 딱 나갔는데 언니가 우리반 앞 복도에 떡하니 서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놀람
" 어???뭐야????? "
" 나 너네반 복도야 "
" 뭐야 ㅋㅋㅋㅋㅋ 말 하지!! "
" 놀래켜주려고 "
" 진짜 좋다 ㅎㅎㅎ "
" 좋아? ㅎㅎ 다행이네. 싫어할 줄 알았어 "
" 누가 싫어해 이렇게 예쁜 사람을 "
그렇게 꽁냥대고 있었는데 애들이 우르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헐 누구셔? "
" 음 아는언니! "
" 안녕 ㅎㅎ "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ㅋㅋㅋㅋㅋㅋ애들 다 벙찜
" 와 진짜 예쁘시다... 너가 이런 예쁜분도 아는 사이냐 "
" 당연 "
" 너랑 다르게... "
" 왜요 예쁜데 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 티내기 시전.
그때 경민이 옴 ㅎㅎ
" 언니!!!!!!! "
" 어 경민아 ㅎㅎ 왔어? "
" 응 ㅎㅎㅎ 나가자 우리 "
" 그래그래 "
멍해져있는 애들 뒤로하고 나가기로 함 ㅎㅎ
나가서 오랜만에 셋이 수다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계속 나 챙기는 언니보고 경민이 엄마미소...
" 언니가 얘 애인이여서 다행이다 "
" 고맙다 경민아. 너 덕분이잖아 ㅎㅎ "
" 뭐래 ㅋㅋㅋ 언니 이상형이랑 얘랑 똑같아서 그냥 보여준거지 "
" 진짜 첫눈에 반했잖아, 나. "
" 둘이 엄청 잘 어울려 ㅎㅎ "
" 우리 결혼할거야 "
" 푸우ㅜ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결혼할거라고 갑자기 말했는데 언니 커피 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왜 뿜어 "
" 아니...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까... "
" 뭘 새삼스럽게 "
" 결혼해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면 죽어 둘 다 "
" 그럴일 없다 ㅎㅎ "
" 당연하지 "
ㅋㅋㅋㅋㅋㅋ경민이가 자기가 사회보고 축가불러주고 다 해주겠다며 ㅋㅋㅋㅋㅋ
미리 축하 엄청 해줌 ㅎㅎ 뿌듯...
경민인 집에가고 우리 둘이 남았는데
" 애기야 아까 그런말 막 해서... "
" 결혼한단거? 싫었어요? "
" 아니 행복했어. 너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표현하는거 엄청 행복해요 "
" 많이 해야겠네 "
" 응 많이 해줘요 "
" 그럴게 "
난 언니가 반존댓 쓰는게 왜이렇게 예쁘고 설레는지...
" 우리 헤어지게 되면요, 다시 또 만나겠죠? "
" 당연하지. "
" 일주일 후에라도, 아니 한달 후라도 다시 연락하겠죠? "
" 응 할거야 "
" 나 잊지마요 "
" 내가 언니를 어떻게 잊어 "
" 그냥 우리 헤어지지말자 "
" 당연하지 "
약속 도장 다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언니랑 손잡고 막 걸어가는데
" 애기야 "
" 응? "
" 나 좀 이상한 것 같아 "
" 뭐가? "
" 나 진짜 성욕...음 그런거 없는 사람이거든요? "
" 네 "
" 근데 너 만나고 왜 이렇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 머리도 빨리 자라는 것 같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그게 "
" 우리집 가자 "
"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이 뭐 그랰ㅋㅋㅋㅋㅋㅋ "
" 싫어? "
" 아니 좋아 "
갑자기 바로 대답하니까 언니 놀라섴ㅋㅋㅋㅋㅋ 얼굴 빨개짐
" ...야 갑자기 대답하니까 놀랐잖아...부끄러워 "
" ??? 먼저 얘기 꺼낸사람이 누군데???? "
" ...내가 미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놀리려다가 역관광 당하심 ㅎㅎ
이 날 내가 엄청 우겨서 언니 집 데려다 주기로 했어
그래서 언니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집 가는데
언니가 바로 전화걸음 ㅋㅋㅋㅋㅋ
" 뭐야 왜 전화했어? "
[ 걱정돼 ]
" 괜찮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 "
[ 끊지마...아니 내가 그쪽으로 지금 갈까? 너 걱정돼서 집 못 들어가고 있어 "
" 괜찮아 ㅎㅎ "
사실 언니가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가
우리 집 앞쪽에 술집이 엄청 많고 거기 아저씨들 난리치시면서 술 드시거든..ㅠㅠ
술주정도 엄청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위험한거 알면서 언니 데려다주고싶어서 고집부린거지 뭐
근데 내가 고집을 왜 부렸는지...바로 후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
어떤 아저씨가 불렀어 ㅠㅠ 불길해서 막 뛰어갈라하는데 와서 잡음
[ 애기야 뭐야 무슨 일이야 누구야 ]
" 언니 언니 "
" 내가 불렀잖아 왈와뤄ㅝ렁와ㅘ오아ㅗㅗㅇ왈 " (사실 무슨말인지 못 알아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 계속 언니만 부름...ㅠㅠㅠㅠㅠ
언니언니 여기 이러기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똥줄타는거 다 들렼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전화가 끊김
그 아저씨가 하도 날 잡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폰 떨굼...
언니가 얼마나 걱정했을지 가늠이 안 된다 ㅎㅎ
" 손 놔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언니집에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30분? 좀 넘게 걸리는데
이건 뭐 10분도 안 돼서 나타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ㅠㅠㅠㅠ "
" 애기야 일로와 "
" 잉 ㅠㅠㅠ "
" 술 잘 드시고 집 잘 들어가셔서 잘 주무세요 "
아저씨가 또 뭐라뭐라 주정부리는데 언니 걍 쌩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어...흡
" 내가 데려다줄게 앞으로. 내가 미안해 "
" 잉...내가 미안해... 나 언니한테 민폐갑인듯.. "
" 됐어 어차피 마음도 안 놓였는데 이게 편해요 "
" 네ㅠㅠ "
진짜 미안했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엉엉
" 애기야 잘 들어가고 내일봐 내일도 학교앞으로 데리러갈게 "
" 우와 그럴 수 있어? "
" 너가 좋다는걸 내가 뭔들 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