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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만 생각해_8

응잉 |2016.10.21 00:25
조회 3,861 |추천 12

 

여러분 안녕!

 

어젠 못 왔네요ㅠㅠ 몸살이 걸려버려서...흡

미안해요

기다렸어요?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그럼 이얍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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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아웃팅 때문에 언니는 학교로 잘 오지 않았어!

학교 근처 카페나 공원에서 날 항상 기다렸고 난 학교 끝나자마자 그쪽으로 뛰어가고 ㅋㅋㅋㅋ

 

근데 어느날은 언니가 카톡을 안 하는거야

 

아무리 보내도 대답을 안 했어...

 

 

 [ 여보 ]

 

 [ 여보 나 끝나가요 ]

 

 [ 어디야?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답을 1도 안 함...

그렇게 종례끝나고 딱 나갔는데 언니가 우리반 앞 복도에 떡하니 서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놀람

 

 

 " 어???뭐야????? "

 

 " 나 너네반 복도야 "

 

 " 뭐야 ㅋㅋㅋㅋㅋ 말 하지!! "

 

 " 놀래켜주려고 "

 

 " 진짜 좋다 ㅎㅎㅎ "

 

 " 좋아? ㅎㅎ 다행이네. 싫어할 줄 알았어 "

 

 " 누가 싫어해 이렇게 예쁜 사람을 "

 

 

그렇게 꽁냥대고 있었는데 애들이 우르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헐 누구셔? "

 

 " 음 아는언니! "

 

 " 안녕 ㅎㅎ "

 

 

웃으면서 인사하는데 ㅋㅋㅋㅋㅋㅋ애들 다 벙찜

 

 

 " 와 진짜 예쁘시다... 너가 이런 예쁜분도 아는 사이냐 "

 

 " 당연 "

 

 " 너랑 다르게... "

 

 " 왜요 예쁜데 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근 티내기 시전.

 

그때 경민이 옴 ㅎㅎ

 

 

 " 언니!!!!!!! "

 

 " 어 경민아 ㅎㅎ 왔어? "

 

 " 응 ㅎㅎㅎ 나가자 우리 "

 

 " 그래그래 "

 

 

멍해져있는 애들 뒤로하고 나가기로 함 ㅎㅎ

나가서 오랜만에 셋이 수다떨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계속 나 챙기는 언니보고 경민이 엄마미소...

 

 

 " 언니가 얘 애인이여서 다행이다 "

 

 " 고맙다 경민아. 너 덕분이잖아 ㅎㅎ "

 

 " 뭐래 ㅋㅋㅋ 언니 이상형이랑 얘랑 똑같아서 그냥 보여준거지 "

 

 " 진짜 첫눈에 반했잖아, 나. "

 

 " 둘이 엄청 잘 어울려 ㅎㅎ "

 

 " 우리 결혼할거야 "

 

 " 푸우ㅜ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결혼할거라고 갑자기 말했는데 언니 커피 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왜 뿜어 "

 

 " 아니... 갑자기 그런말을 하니까... "

 

 " 뭘 새삼스럽게 "

 

 " 결혼해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면 죽어 둘 다 "

 

 " 그럴일 없다 ㅎㅎ "

 

 " 당연하지 "

 

 

ㅋㅋㅋㅋㅋㅋ경민이가 자기가 사회보고 축가불러주고 다 해주겠다며 ㅋㅋㅋㅋㅋ

미리 축하 엄청 해줌 ㅎㅎ 뿌듯...

 

경민인 집에가고 우리 둘이 남았는데

 

 

 " 애기야 아까 그런말 막 해서... "

 

 " 결혼한단거? 싫었어요? "

 

 " 아니 행복했어. 너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표현하는거 엄청 행복해요 "

 

 " 많이 해야겠네 "

 

 " 응 많이 해줘요 "

 

 " 그럴게 "

 

 

난 언니가 반존댓 쓰는게 왜이렇게 예쁘고 설레는지...

 

 

 " 우리 헤어지게 되면요, 다시 또 만나겠죠? "

 

 " 당연하지. "

 

 " 일주일 후에라도, 아니 한달 후라도 다시 연락하겠죠? "

 

 " 응 할거야 "

 

 " 나 잊지마요 "

 

 " 내가 언니를 어떻게 잊어 "

 

 " 그냥 우리 헤어지지말자 "

 

 " 당연하지 "

 

 

약속 도장 다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손잡고 막 걸어가는데

 

 

 " 애기야 "

 

 " 응? "

 

 " 나 좀 이상한 것 같아 "

 

 " 뭐가? "

 

 " 나 진짜 성욕...음 그런거 없는 사람이거든요? "

 

 " 네 "

 

 " 근데 너 만나고 왜 이렇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 머리도 빨리 자라는 것 같아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그게 "

 

 " 우리집 가자 "

 

 "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이 뭐 그랰ㅋㅋㅋㅋㅋㅋ "

 

 " 싫어? "

 

 " 아니 좋아 "

 

 

갑자기 바로 대답하니까 언니 놀라섴ㅋㅋㅋㅋㅋ 얼굴 빨개짐

 

 

 " ...야 갑자기 대답하니까 놀랐잖아...부끄러워 "

 

 " ??? 먼저 얘기 꺼낸사람이 누군데???? "

 

 " ...내가 미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놀리려다가 역관광 당하심 ㅎㅎ

 

이 날 내가 엄청 우겨서 언니 집 데려다 주기로 했어

그래서 언니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집 가는데

 

언니가 바로 전화걸음 ㅋㅋㅋㅋㅋ

 

 

 " 뭐야 왜 전화했어? "

 

 [ 걱정돼 ]

 

 " 괜찮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 "

 

 [ 끊지마...아니 내가 그쪽으로 지금 갈까? 너 걱정돼서 집 못 들어가고 있어 "

 

 " 괜찮아 ㅎㅎ "

 

 

사실 언니가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가

우리 집 앞쪽에 술집이 엄청 많고 거기 아저씨들 난리치시면서 술 드시거든..ㅠㅠ

술주정도 엄청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위험한거 알면서 언니 데려다주고싶어서 고집부린거지 뭐

근데 내가 고집을 왜 부렸는지...바로 후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

 

 

어떤 아저씨가 불렀어 ㅠㅠ 불길해서 막 뛰어갈라하는데 와서 잡음

 

 

 [ 애기야 뭐야 무슨 일이야 누구야 ]

 

 " 언니 언니 "

 

 " 내가 불렀잖아 왈와뤄ㅝ렁와ㅘ오아ㅗㅗㅇ왈 " (사실 무슨말인지 못 알아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 계속 언니만 부름...ㅠㅠㅠㅠㅠ

언니언니 여기 이러기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똥줄타는거 다 들렼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전화가 끊김

그 아저씨가 하도 날 잡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폰 떨굼...

 

언니가 얼마나 걱정했을지 가늠이 안 된다 ㅎㅎ

 

 

 " 손 놔주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언니집에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30분? 좀 넘게 걸리는데

이건 뭐 10분도 안 돼서 나타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니ㅠㅠㅠㅠ "

 

 " 애기야 일로와 "

 

 " 잉 ㅠㅠㅠ "

 

 " 술 잘 드시고 집 잘 들어가셔서 잘 주무세요 "

 

 

아저씨가 또 뭐라뭐라 주정부리는데 언니 걍 쌩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어...흡

 

 

 " 내가 데려다줄게 앞으로. 내가 미안해 "

 

 " 잉...내가 미안해... 나 언니한테 민폐갑인듯.. "

 

 " 됐어 어차피 마음도 안 놓였는데 이게 편해요 "

 

 " 네ㅠㅠ "

 

 

진짜 미안했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엉엉

 

 

 " 애기야 잘 들어가고 내일봐 내일도 학교앞으로 데리러갈게 "

 

 " 우와 그럴 수 있어? "

 

 " 너가 좋다는걸 내가 뭔들 못해요 "

 

 

 

 

 

 

추천수1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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