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맨날 눈팅만하다가 친구오빠 만난 썰 보고 재미있어서
제 연애얘기도 써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 ㅋㅋㅋ 그냥 바로 쓸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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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생활을 시작함.
1년반동안 외국인시험 준비하고 대학교에 입학했음 :)
거의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해서
점심도 같이 먹고 밤에도 치킨도 시켜먹고 한국음식도 해먹고 술도 먹고 참 재미나게 지냈었음.
그러던 어느날
동기한테서 전화가 옴
"여기 x동 xxx호인데 일로와, 같이 햄버거시켜먹을거야 언능와"
"같이 ??? 음.... 옹키"
같이가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그딴건 중요하지 않았음, 햄버거를 먹고싶었음
그래서 바로 그 기숙사로 찾아감
"똑똑"하고 문을 여니까
내동기와 한 남자가 있었음.
(음... 편하게 하기 위해 음... 민호오빠라고 할게요 ㅋㅋㅋ 요즘 주변에서 송민호라고 했다고 들떠있어서 ㅋㅋ)
"오 모찌야 안녕, 나 누군지알아??"
(제가 피부가 희고 볼살이 좀 많아서... 모찌라고 할게요... 안예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뇨? 누구...신지???"
"나 너 선배야, 한학년 선배, ㅋㅋㅋ 나 몰라??"
"아... 죄송해요... 너무 조용히 계셔서 전혀 몰랐어요...이제 알면되죠 ㅋㅋㅋ 하하하하"
민호오빠는 매우 조용해서 눈에 안띄는 사람이었음, 되게 말 없는데 혼자 뒤에서 관찰하는 그런 스타일 암?? 뭔가 약간 또라이 느낌이 나는 ??
얼굴은 조금 괜찮게 생겼는데 약간 또라이 느낌이 나서 뭐지? 이사람은? 특이하네? 이런느낌이었음.
어쨋든 그날은 딱히 무슨일 없이 햄버거랑 맥주만 신나게 먹고 헤어졌음
이날을 계기로 민호오빠는 본인 기숙사방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먹을 때마다 나에게 연락했음
그러면서 자주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던 어느 날
갑자기 대뜸
" 우리 의남매할래??" 라고 함.
"그거하면 뭐가 좋은데??"(한살차이라 반말시작함)
"오빠가 잘챙겨주고 맛난것도 많이사주고 하는거지, "
"좋아 ^-^ 챙겨줘 "
이렇게 우리는 의남매가 되었음
그 후로부터
민호오빠는 족보를 따로 준다던지
우리결혼했어요를 다운받았다고 연락해서 같이 기숙사방에서 보자고 한다던지
(우리때 우결이 유행해서 내가 되게 심취해있었음)
추우니까 겨울코트(입던거)를 준다던지 했었음
근데 나는 정말 말그대로 의남매니까 그러려니하고
우결보러갈 때 동기들 3~4명 우르르 같이 가서 보고
겨울코트도 입다가 다른동기 주고 뭐 어쨋든 정말 남여사이가 아닌 남동생의 느낌으로 친하게 지냈음
그런데..
갑자기 저녁에 전화가 옴
"따르르르르릉"
"옹 오빠, 왜 전화했어?"
"기숙사야??? 기숙사 앞으로 나올래, 따뜻하게 입고 나와"
"아 추운데 왜 나오라해... 알겠어"
하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기숙사 앞으로 나갔음
추워서 투덜거리며 나가고 있는데 민호오빠 손엔 과일맥주랑 조각케이크가 들려있었음
"우리 호수에 가서 , 한잔 할까??"
우리 학교안에 큰 호수가 있어서 사람들이 밤에 산책도 자주하고 맥주도 자주마심
나는 당연히 콜 하고 같이 호수에 감
근데 내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밤에 야밤에 남자가 찾아와서
맥주랑 케이크 들고 둘이서 !!!!단둘이서 !!!!!!!!!!!! 호수 가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퓔이 팍! 왔음
아... 고백하면 어쩌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뭐 이 오빠면 뭐 괜찮지 ㅋㅋㅋ 고백하면 좀 튕기다 받아줘야지 하하하하하
나도연애를 하는구나 막 상상을 했음
이 남자가 어머, 언제부터 나한테 마음이 있었지? 하면서 혼자 헤벌레하며 호수로 걸어감
자리를 딱 잡고 맥주를 마시기 시작함
케이크도 진짜 그 크레이프 케이크라 막 돌돌 말아가며 막 이쁘게 먹고있었음
그때 민호오빠가...
"모찌야,,, 너는 어떤스타일의 남자가 좋아??" 라고 함
오홓홍홍홍홓호호호호호 이거다...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여기서 살짝 고민함 ㅋㅋ 내 성격이 그냥 좋으면 좋다 하는 성격이라 밍기적거리는 걸 싫어함
근데 여기서는 참자라는 생각하고
"나는 그냥 코가 높고 까무잡잡한 남자가 좋아, 재밌구..."라고 함
그리고 끝엔
"근데...왜 물어봐 ?????" 라고 운을 띄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제 말해 지금이야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응.... 그게......그...내 룸메 00 알지 ???? 걔가 널 좀 좋아하는 거 같아서.... "
읭???????????????????????????????????????????????
읭???????????????????????????????????????????????
"아.... 어.... 내 스타일 아니야 ㅋㅋㅋ 아 난 또 오빠가 나한테 고백하는 줄 알았네 ㅋㅋㅋㅋ
겁나 웃겨 ㅋㅋㅋㅋ 술이나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또 그냥 술마심 ㅋㅋㅋ
이오빠가 날 떠보는건가 싶었는데 정말 그 흔한 어깨동무나 손 스치는 거 없이 무사히 집에 귀가함
주변에서 커플들이 키스하고 막 안고 난리가 났는데
나는 그 야심한 시각에 호수에서 아무일 없이 정말 무사히 귀가함. 하...
근데 문제는 내가 저 호수에 다녀온 뒤로 민호오빠가 좋아지기 시작함
그전에는 전혀 그런맘 없이 진짜 의남매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오빠가 챙겨주는게 좋은거임...
근데 이 오빠는 나한테 관심은 있는거 같은데 이게 동생에 대한 관심인지 여자에 대한 관심인지 전혀
모르겠는거임....
그렇다고 내가 고백하기엔 이 사이가 틀어질까 걱정되고 그냥.... 의남매로 평생 지내야 하나
싶은 순간
동기가 콘서트표를 주는거임,
그러더니 동기가 " 민호오빠랑 가" 라고 함........
그래서.... 콘서트를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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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나요??? 재밌으면 더 쓰고 ㅋㅋㅋ 없어도 ㅋㅋㅋ 더쓸거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는게 재밌으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