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 휴학생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신림동 고시촌에 거주하며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에요.
제가 네이트판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와 제 남자친구가 고시촌 내에 자그마한 식당을 차려 공부와 겸업하는데요, 같은 고시촌 내에 저희 메뉴를 거의 그대로 베낀 식당이 다음주 월요일에 오픈한다고 해요.
일단 저와 남자친구의 식당을 차린 이유는 이번에 사법고시가 폐지되면서 남자친구가 공부하던 시험이 사라졌고 그 상실감에 방황하다가 학교 재학 시절 과외하며 모아놓은 돈으로 뭐라도 해볼까 해서 열게 되었어요. 저희가 고시생 생활을 하며 가장 먹고 싶은 메뉴가 보쌈이었어요. 보쌈, 족발하면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1인이서 싸게 먹을 수 있는 보쌈을 만들자 해서 차렸어요. 물론 1인 보쌈집 최근에 많죠. 싸움의 고수, 미스터보쌈, 원할머니보쌈에서도 1인 보쌈이 나온 걸로 알고요 고시촌 내에도 1인 보쌈 파는 곳이 있어요.
그런데 새로 생기는 이 집은 메뉴 구성이며 저희와 용기까지 같아요. 게다가 이걸 차리는 분은 저희 매장은 보통 젊은 층이 90퍼센트 이상인데요, 매장에서 40대로 보이는 한 손님이 오셔서 유심히 메뉴판도 찍으시고 연구하는 듯이 드시는 모습에 손님이 가시고 저희끼리 "우리꺼 베껴 차리는 거 아니야?"라고 우스갯소리로 얘기했던 분이라는 거예요. 원래 고시촌 내에서 다른 커피음료집 가맹사업을 하는 분인데 갑자기 그 자리가 1인 보쌈 자리로 바뀌고 배너광고에 있는 사진이 저희와 너무 같아서 황당해서 인터넷으로 가맹사이트를 검색해보았더니 사장이 그 손님분인 거예요. 저희 올해 4월에 차리면서 장사 경험도 없이 보쌈도 저희만의 비법 터득하느라 수없이 삶아보고 용기도 몇 번이나 바꾸고 가격, 메뉴 구성도 시행착오 겪으며 배달의 민족 통해 이제야 자리 잡고 매출도 잘 나오는데 가맹사업하는 돈도 많고 명예도 있으신 분이 저희 아이디어를 도용했단 생각이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 밤잠이 안 옵니다. 게다가 이 좁은 바닥 안에 똑같이 오픈한다니요..
사진 첨부할게요. 판단해주세요..
위 사진이 저희가 현재 팔고 있는 메뉴 중에 보쌈정식이구요,
위 사진이 그분이 자기 카톡에 개발 중이라며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