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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스러운 이모 용서해야 하나요?

ㅇㅇㅇ |2016.11.14 21:29
조회 2,544 |추천 1

이번달 말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과거로 들어가서 초등학교 입학 쯤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지내다 어머니집으로
많이 왔다갔다 전전했어요.

그렇지만 저희 어머니 아버지
서로를 원망하시지 않으셨어요

이혼 후 급격히 안좋아진 금전문제로 힘들지만
이혼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처럼 안보이게하려고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시며 키워주셨어요.

어머니 형제자매중 이모가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혼 전에는 집이 부유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에게 엄청 잘해주셨는데

어머니 집이 지하방이었는데
이모는 엄청 불결해하셨어요

저도 불결하지만 어머니께 내색할수없었는데

이모는 저희 가족과 만나면 꼬투리잡고 항상
아빠없는 집이라 삿대질로 훈계하기 일쑤였습니다.

남에게 들어본적 없는 나쁜말들을
이모 가족에게 듣고 자랐어요

성인이 된 후에도
저희 어머니께 너네집 화장실 하수구에서 썩은내난다

집 너무 좁다 어떻다 ..

저희 어머니는 이혼녀라는 사회의 타이틀로
자신감을 잃고 할 말 잘못하시는 분이에요

이모는 그게 재밌으신건지
상황 안좋은 동생, 저희 어머니를 항상 훈계하십니다

조카들 앞에서 어머니를 못사는것도 니 복이라며 깍아내리시고

난 너가 싫다며 재혼 좀하느니 어머니를 깔아뭉개고 으깼어요

돈 한푼 도와주시지도 않으시면서

어릴적 이모집에 지내면 물 좀만써도 끄라고하고
전기세 수도세 공과금 쌀값 니네 아빠한테 받아와라 눈치주시던 이모

가족도 아니던 이모
원망했어요

정말 힘들던때
위로도 못해줄망정

저희 어머니 힘들게하시고

저희 어머니 당당하게 만드릴날만 기다리며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정말 열심히 살아
인생이 역전이 되었습니다

이모가 절대 못갈꺼라고 혀를차던 대학교를 들어갔고

어린시절 열심히 살아
한 가정, 먹이고 살정도의 능력이 되는 남편을 만나

저희 이모 배가 엄청 아파해요

이모가 딸이있어요 저랑 띠동갑
언니는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 계획없이 임신해 수입없죠
사위는 200도 못버는데 sm 신형차 할부금에
18평집 빚

저희집 지하방에 살때 그렇게 더러워하셨지요

그렇게 싸가지없는 조카년
열심히 살아 분수에 맞는 남자만나
어머니 아버지 도움없이
30평짜리 집샀습니다


언니집은 빚갚느라 허덕이지요?

저희 이모님 염치도 없이
저와 어머니께 했던 과거 지우신건지

이모 사위가 이번에 병원에 취직했는데
저희 작은아버지가 병원쪽에서는 꾀 알아주시는분이니
제 결혼식때 상품권이랑 사위명함주며 다리놔달라 하실 예정이시랍니다.

저희 아버지 욕하실때는 언제시고
사람을 이용하시려하네요

이제야 복수한듯해 통쾌했는데

저희 어머니는 옛날일이니
가족이니까 눈감고 도와줘라.. 하시는데

제가 아직 이모를 원망하는거
이모도 알고있어요

하지만 모른척 넘어갔고
미안했다. 한마디 안하셨는데
가족이니까 눈감고 용서하고
도와드려야하는 부분인가요?

추천수1
반대수12
베플ㅇㅇ|2016.11.14 22:12
쓰니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하신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키우는 자식이 옆에 있는데 다른 사람이 자존심을 짙밟는다면 자식을 위해서라도 맞섰어야 합니다. 그나마 쓰니가 강한 사람이라 휘말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주어 내가 다 고맙네요. 쓰니 어머니와 이모 다 같이 계실때 '난 어릴때 이모에게 거지취급받고 그걸 그대로 묵인하던 엄마 탓에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고 악착같이 내 길 닦아냈다. 그 과정에서 두분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고 오히려 방해만 되었으니 나한테서 뭔가 얻어낼 생각따위 절대로 하지 마세요.' 라고 두분다에게 못밖아 두는게좋겠네요. 지나간 일이니 잊으라는 말은 절대로 쓰니 어머니 입에서 나올 만한 말이 아니에요. 쓰니 어머니는 그런 말 할 자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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