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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라슈의 소소감동 연애일기 2탄

파트라슈양 |2016.12.03 23:08
조회 341 |추천 2

저 또왔어요!!!!

 

이거 보는 토커님들 빨리 격하게 반겨주지 않고 지금 뭘 망설이는거에요 네???

 

 

사실 시험공부하기싫어서 하나 더 들고왔어영..... 하 나래기 답이 없쯤...

 

관동별곡 너무 싫어요 진짜 A4 6장이 넘음(극혐)

 

시간이 늦엇으니 짧게 올리고 사라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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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건 오늘 있었던 일임..

담주가 시험이라(상기하기 싫어 현실도피가 시급...) 쓰니는 기숙사 퇴소를 못.하고 있는 상황....

왜냐하니 집이랑 왕복 2시간이 넘음...... 하 슬프네

 

 

오전중에 한창 컴퓨터로 관동별곡 강의 찾아서 듣고있다가 중간까지만 하고 딴 문학으로 넘어가길레 딥빡을 경험하고 새 강의를 찾을때였음.

 

 

-나 지금**(지역이름) 다와가는데

 

 

라고 선배한테 문자가 온거임!!!!!!

내 학교가 면에 있고 선배는 읍에 사는..... 근데 학교 있는데로 버스타고 오고있단거임

 

물논 오늘 선배가 근처 외지에 일이 있어서 갔다온다는건 알았지만 진짜 여길 들렀다 갈줄은 몰랐음.

 

설상가상으로 학교로 온다는거임!!!!!!!!!!

 

하 인생 최대의 고비가 내게 닥친것같았음.

 

'어짜피 기숙사에만 있을건데~'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침에 머리감고 세수만 한게 다임.

심지어 잠옷차림임.

이제 겨우 59일 된 남자친구한테 이따구의 모습을 보여야하는 상황이었음!!!!!!

 

 

학습시간이라 생활실 올라가지도 못해서 해탈해가고 있었는데, 패딩주머니에서 내 구세주가 나타났음!!!!!!!

미백크림을 찬양하라 할렐루야!!!!!!!!!!!!!!!!

 

 

칙칙해서 좀비같아보였던 내 얼굴색이 밝아져서 한시름 돌리고 있었는데, 새로운 두가지 문제에 직면했음.

 

내 입술에 색이 없었음. 심지어 렌즈마저도(쓰니는 투명렌즈를 항상 끼고다님... 시력이 너무 안좋으니까 안경 흔들리면 세상이 흔들리는느낌) 생활실에 있었음.

 

 

급하게 룸메-광팬이라고 하겠음(얘가 엑소에 엄청 환장하기때문)한테서 빌린걸로 입술에 생기를 불어넣어줌.

얼굴에 있는 트러블흉터는 미처 못가렸지만 평소에도 잘 가리고 다는게 아니라 신경을 아예 껐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응급처방을하고 오니까 선배가 운동장을 가로지르고 있는거임!!!!

 

 

스피드하게 안경을 벗어던지고 운동장으로 나갔지!!!!

 

 

토커님들. 선배가 무려 주말에 나 하나 본다고 굳이굳이 버스 하나를 더 타야하는 여기까지 납셨다구요 선배가!!!!!!!!

 

 

암튼 엄청 좋아라 하고 달려나갔는데, 여러분 알잖아요????

 

우리 커플은 대화가 거의없음. 내가 입다물면 고요한 정적이 우릴 감쌈.

 

 

"우와 선배 진짜 왔어요??"

 

"..응."

 

"12시쯤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따뜻하네요"

 

"맞아.."

 

 

 

열심히 토킹을 하며 우린 벤치쪽에 같이 앉음.

 

우리 학교에 나무가 많아서 새들도 많단말임?? 내가 힘들어서 잠깐 말을 쉬었는데 그 틈애 새가 지저귀는거임.

 

자습시간이라 주위는 조용하지, 사람은 아무도 없지, 햇빛은 따뜻하지, 새는 지저귀지

 

되게 마음 편했음.

 

선배한테 기대서 주말에 학교에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는둥 두런두런 얘기 나누다가 인제 나도 시험공부 해야하고 선배도 10분넘게 버스타야 집가니까 한번 꼭 안고 담백하게 빠이빠이함.

 

 

 

일부러 나 볼거라고 주말에 학교까지 찾아와주고.

크다면 크고 작은거면 작은건데 되게 감동받았었음. 바로 집 가도 되는걸.

 

진짜 선배랑 있다보면 나 진짜 좋아해주는게 공기로도 느껴짐(약간 진짜 오글거려ㅎㄷ)

 

선배 수줍음 되게 많이 타는것같은데 그것부터, 교실 찾아가면 손 차갑다고 잡아주는거랑 여러가지들때문에 매번 고마움.

 

 

 

사실은 이걸 토커님들한테 자랑하고싶었음.....ㅎㅎㅎ

진짜 진짜 지이인짜 저 시험끝나는 8일날 봐요.....

시험치고 나 안울었으면 좋겠어ㅜㅜㅜㅜㅜ 아무것도 끝낸 공부가 없ㅇ어 망했어ㅜㅜㅜㅜ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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