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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되는 딸한테 핸드폰비번 풀으라는 엄마

노답 |2016.12.13 13:53
조회 277 |추천 0
안녕하세요
예전에도 이 문제로 글 썼는데 엄마가 볼까봐 지워버렸습니다..
괜히 지운거같아요 엄마한테 보여줄걸..

우선 저는 고삼 여학생입니다.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3년 전부터 저랑 동생은 폰을 바꿔썼습니다.
동생폰은 투지고, 제 폰은 스마트폰입니다.
번호도 그대로고 그냥 폰 자체만 바꾼거라서 부모님의 허락아래 가끔 스마트폰으로 카톡이나 페북을 했습니다
제 동생은 제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친구들과 카톡을 했구요

이제 전 입시가 끝나서 다시 스마트폰은 제가, 동생은 투지폰을 씁니다.
그런데
동생은 그동안 제 폰으로 카톡을 해왔는데 이제 투지쓰면 반톡 소식도 모르고 친구들과 소식을 잘 못주고받으니 컴퓨터에 제 카톡을 깔고선 컴퓨터로 카톡을 합니다.
즉 같은 카톡 계정을 전 제 폰으로, 동생은 컴으로 쓰는 것이지요

이에 엄마는 제 동생핑계를 대며 카톡 비번을 풀으라 하셨어요

전 사진, 페북, 위쳇, 문자는 비번을 걸었죠
그랬더니 엄마가 이것마저 비번을 풀으라는 겁니다

제가 이건 대체 왜 풀어야 되냐고 하니 궁금하대요..
제가 친구들과 얘기하는게 재밌어서 보고싶대요
전 사생활이 없나요..?

저도 제 나름 설득을 하고 울어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래서 전 친구들과 한 얘기 다 지워버립니다
엄만 이걸 보고 볼것도 없는대 왜 자꾸 비번을 거냐 하시고..

네 뭐 여자친구들과 얘기한거 봐도 상관없어요
보살정신으로 간신히 이해해요

하지만 남자애들이나 뭐 오빠들이랑 카톡하거나
친구들과 연애얘기로 대화한 것은
솔직히 엄마한테 보여주기 싫어요

꼭 발가벗은 기분이에요

담임쌤과 친해서 오늘 쌤께 상담했더니
이건 분명 엄마 잘못이라고 허셨어요

제가 엄마께 항상 하는 말이
난 사생활이 없어?
인데 엄마는 항상
넌 내 딸이야 엄마가 남이냐?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너무 짜증나요
저 진지하게 뭐 정신병원이라도 갈까 생각했어요ㅠㅠ

전에는 심지어 엄마가 제 카톡을 맘대로 읽으시곤 답장도 엄마맘대로 한 적이 있어요

와....그때 진짜 식겁했어요
다행히 이젠 안그러시는데
제 폰 구경하고 저보고 비번풀라는 건 여전하세요

도대체 어떻게해야되나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정신병걸릴것같아요


+저희 가족이 굉장히 엄해요
자식교육도 스파르타고, 제 교육을 위해선 부모님이 뭐든 희생하십니다
정말 감사하죠
하지만.. 이제 곧 성인이 되는 딸한테 폰 비번풀으라하고 구경하는게 맞는 건가요?
엄마가 저를 위해 희생하신 거애 대한 보상을 이렇게 해야하나요?????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추가합니다
엄마가 제가 나쁜사람들과 어울릴까봐 검사하는 거완 거리가 멉니다
저 학창시절내내 진짜 모범생으로 살았어요... 그냥 엄마는 제가 친구들(남자든 여자든)과 하는 모든 대화를 궁금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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