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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부 선생님이랑 좋아하게 된 썰 37

나부랭이 |2016.12.18 01:55
조회 55,561 |추천 138

늦어서 미안해요ㅠㅠ
감기가 점점 심해져서 그저께였나 그 전날이었나 몸살이 난건지 몸이 좀 안좋았었는데 시험 있는 날이라 학교는 쉴수도 없고ㅠㅠ 깔끔하게 시험 망하고 왔어요ㅋ...
괜찮아요 내년을 노리겠습니다...!!
쌤이 추운데 옷 얇게 입고 다닐때부터 알아봤다면서ㅠㅠ 혼났어요ㅠㅠㅠㅠ
지금은 언제 아팠냐는듯 괜찮아졌습니다ㅋㅋ...



갑자기 기억난 고등학교때 얘기를 써보려고 함ㅋㅋㅋ

이제 시간 순서따위ㅠㅠ뒤죽박죽 돼버린지 오래죠ㅠㅠ...

원래 안쓰려고 했던 얘기였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그냥....제 변덕으로.....쓰려구요ㅋㅋ...

이왕 생각난거 지금이라도 끼워넣어버리죠!!!!

자 풋풋(??)했던 저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갑니다....☆

저의 짝사랑 시절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갑자기 기억나서 쓰는거임ㅋ....

사귀던 얘기 쓰다가 갑자기 고등학생때로 돌아와 혼란이 오셨다면 ㅈ...죄송합니다ㅜㅜ...

고2때 제가 한창 쌤을 짝사랑하던때였음!!

쌤도 저때는 무려 스물여덟.......!!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에 선도를 서고 있었음ㅋㅋ

체육복 입고 어슬렁어슬렁 교문을 들어오던 3학년 선배를 학주쌤이 붙잡고 잔소리...? 설교를 하고 계셨음ㅋㅋㅋㅋ

동원쌤은 저한테 그 선배 학번이랑 이름 불러주고 적으라고 하심ㅋㅋㅋ

워낙 상습범이던 선배라ㅋㅋ체육복이나 사복 입고 등교는 그냥 기본이고 학교에서 담배 피다가 엄청 걸리던 선배라 학주쌤이랑 동원쌤 둘다 그 선배 학번 이름 외우고 있었음ㅋㅋㅋ

물론 저도 외웠었음ㅋ........아직도 그 선배의 학번이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얘기였구요ㅎ...

출근하시는 선생님들 보이면 쌤들끼리 꾸벅 인사하고 그랬음ㅋㅋ

물론 부장이랑 저도 열심히 인사함ㅋㅋㅋ

아침 선도는 인사+이름적기 이게 일이었음ㅋ....

그러다가 영어쌤 차가 들어와서 주차를 하는게 보였음

여자쌤이고 나이는 정확히 모르겠고ㅋㅋ나이는 어려보였고 얼굴도 예쁘장하시고......그런 쌤이셨음

네 문제의 인물(?) 등장입니다ㅎ....

꾸준히 선도 서다보면 차만 봐도 어느 쌤 차인지 알게 됨ㅋㅋ.....

영어쌤은 되게 여성스러우셨는데 저 같은 왈가닥한테는ㅠㅠ 여자로써 부러움의 대상이었음ㅠㅠ

영어쌤이 차에서 내리시고 들어가시면서 학주쌤이랑 동원쌤한테 인사하시고 저도 인사하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영어쌤이 동원쌤을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았음ㅠㅠ

동원쌤을 보고 괜히 머리도 만지작 거리시고 인사하시면서 뭐랄까 수줍어하는 느낌...?

마치 사랑에 빠진 소녀(?)같았음ㅋ....

저땐 그냥 기분탓이겠지 했었는데ㅠㅠ

영어쌤이 동원쌤한테 관심이 있다는게 엄청 티났음ㅠㅠ

애들이 영어쌤이 동원쌤 좋아하는거 너무 티난다고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고 애들끼리 얘기하는거 들었고ㅠㅠ

영어시간에 남자애들이 쌤 강동원쌤이랑 사귀어요?? 이랬는데 쌤이 막 아니라면서 웃으심ㅋ...

평소 같으면 어이 없다는듯이 쓸데 없는 소리 하지말고 수업하자~ 이러셨을텐데 되게 기분 좋게 웃으심ㅋㅋ....

제 기분탓이었을수도 있지만요ㅜㅜ.....

하지만 영어쌤이 동원쌤에게 관심이 있다는건 거의 확실했던거죠ㅋㅋ...

일부러 티내시는건 아닌것 같았는데 잘 못숨기시나봄...

동원쌤만은 안됩니다ㅠㅠ!!!!!!!!!

하지만 저때 동원쌤은 내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ㅠㅠ!!

동원쌤이 영어쌤이랑 얘기를 하던 급식실에서 밥을 같이 먹고 있던ㅠㅠ나에게 참견할 권리따윈 없었음ㅠㅠㅠㅠ

지금 같았으면 아주 그냥ㅠㅠ다 엎어버릴거에요...

선도 서는 날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에 일찍 가서 동원쌤이랑 얘기하다가ㅋㅋ....영어쌤이 문득 생각남

쌤한테 영어쌤 남자친구 있으시냐고ㅋㅋ물어봄ㅋㅋ

쌤은 그걸 왜 자기한테 묻냐고ㅋㅋ모른다고 하심ㅜㅜ

쌤들 개인사를 니가 왜 궁금해하냐는 말과 함께ㅋ....

왜 궁금하냐뇨!! 당신 때문이잖아ㅜㅜ!!!!

동원쌤은 그렇게 크게 관심 없으신듯 했음ㅋ...

괜히 걱정하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ㅋㅋ..

좀 안심했던것 같음ㅋㅋㅋㅋ

저러다 선도 서고ㅋㅋ뭐 그랬음

그러던 어느 날!!!!!

복도를 지나가는데 영어쌤이 동원쌤껄로 추정되는 후리스를 손에 들고 가셨음

동원쌤이랑 똑같은건가 아니면 동원쌤껀가 엄청나게 혼란이 옴ㅠㅠ

동원쌤이 자기 자리 의자에 항상 비상용(?)으로 걸어놓으시던 후리스였음ㅜㅜ

영어쌤 추울까봐 걱정돼서 빌려줬다던가 뭐 그런ㅠㅠ!!

동원쌤 옷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쌤을 찾아감ㅋㅋ

동원쌤을 찾아가서 쌤 의자를 먼저 봤는데!!! 쌤 의자에 후리스가 없었음

영어쌤이 들고 있던게 동원쌤꺼라는게 확실해짐ㅠㅠ

용건도 없는데ㅋㅋ동원쌤한테 아무거나 그냥 별거 아닌거 대충 물어보고 나옴ㅜㅜ..

이렇게 보니까 저 되게 스토커 같네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저때 시험 끝난지 얼마 안됐던것 같음ㅎ....

지금 같으면 그냥 대놓고 물어봤겠죠.... 당신 물건이 왜 영어쌤한테 있습니까!!!!!!

저때는 그럴수 없었음ㅜㅜ 눈물 겨움.....

수업 종이 치고....하루종일 혼자 막 고민함ㅋㅋ

멍때리다가 수업 하시던 선생님한테 혼나고ㅋ...

혼자 머릿속으로 영어쌤이랑 동원쌤이랑 사귀면 어떡하지 이미 둘이 썸씽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내 짝사랑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건가!!!!!!!! 이런 온갖 걱정을 해댐...

엄청 심각했다구요 저는ㅠㅠㅠㅠ

쉬는 시간에 심란한 마음을 안정 시키기 위해(?) 폰을 켰는데 하필 그때ㅋㅋ...동원쌤이 저한테 용건이 있으셨는지 저희 반 문을 열고 저를 찾으심

쌤이 차장 어딨냐고 하시면서 저를 딱 보셨는데 폰을 숨길새도 없이 걸려버림ㅋ....

동원쌤이 그거 그대로 들고 따라와^^ 이러셔서 폰을 들고 슬금슬금 쌤을 따라나감ㅋㅋ...

저 날 되는 일이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학교는 폰 안낸거 걸리면 압수고 기간은 뭐 거의 쌤들 맘대로였음ㅋㅋㅋ

보통 2주?정도였는데 쌤이 폰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리시거나 파손되면 쌤이 물어주셔야하니ㅋ....몇일만 압수했다가 돌려주시는 쌤들도 있었고ㅋㅋ

동원쌤은 2~3일....? 불행 중 다행이군요....

폰 이틀 뒤에 받으러 오라고 하시고ㅠㅠ 무슨 대단한 용건이시길래 반까지 찾아오셨나 했는데 그냥 뭐 제대로 안했다고 혼내러 오신거였음ㅋ...이런.....

봉사시간 받으면서 이럴거냐면서ㅋㅋ....

원래 방송으로 부르시는데 저때는 다른 반 수업 끝나고 학생부실 가는 길에 저희 반 들르신건가봄ㅎ...

제가 막 선도부 하고 싶다고 한것도 아니고 봉사시간 받으려고 한것도 아닌데ㅠㅠㅠㅠ난 지금 누구 때문에 심란해 죽겠는데 그 누구는 혼내기만 하고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나 싶었음ㅎ...

쌤은 그런 나에게 폰 마저 뺏어가시는겁니까ㅜㅜ!!!

서러운 마음에 해리를 찾아감ㅠㅠㅠㅠ

해리랑은 층이 달라서 서로 가기 귀찮아했었는데ㅋㅋㅋㅋ해리 반으로 감

학교는 밥 먹으러 가는 곳이라던 해리는 역시 구석자리에서 잠을 자고 있었음ㅋ...

자고 있는 애 막 깨워서 동원쌤한테 폰 뺏겼다는 얘기부터 영어쌤 얘기까지 막 해댐ㅋ....


"그럼 뭐 니가 강동원쌤이랑 사귀기라도 할거냐??"

"받아만 주면.....?"

"웃기는 년일세ㅋㅋㅋㅋㅋ니 짝사랑 그거 나중에 흑역사된다~ 두분의 행복을 빌어드리자 친구야...."


해리가 막 꿈 깨라고 함ㅋ.....

내 꿈을 짓밟았음ㅠㅠ

절대 불가능이라면서ㅋㅋ....지금 해리가 신기해하는 이유가 있죠ㅋㅋㅋㅋ

불가능이란 없다!!!!!!!!!! 힘들기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ㅠㅠ 눈물 겹습니다ㅠㅠㅠㅠ

해리는 영어쌤 일보다 폰 뺏겼다는 얘기를 더 걱정해줌ㅋ...

폰없이 이틀이라니 이틀 안에 죽으라는 소리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폰없이 이틀 정도야....어떻게든 버티면 되지만 내 짝사랑은ㅜㅜ!!!!!!!!!

동원쌤을 놔드려야 하는건가 막 고민함ㅋㅋㅋㅋㅋㅋㅋㅋ

놔드린대ㅋㅋㅋㅋㅋ쪽팔리네요ㅋ....

제가 여기 다 안써서 그렇지 혼자 저렇게 단편드라마 많이 찍었음ㅋ....

쌤은 내가 저랬다는거 모르겠죠ㅠㅠㅠㅠ

이제 보니 저것도 나름 흑역사네요.....

종 쳐서 반에 가서 또 수업 듣고...쉬는 시간에 학주쌤한테 볼일 있어서 찾아갔는데 동원쌤이 앉아 계셨음

학주쌤이랑 얘기하고 동원쌤 옆에 지나가다가 쌤한테ㅋㅋ 쌤 제 폰 소중하게 잘 돌봐주셔야돼요ㅠㅠ이랬는데ㅋㅋㅋㅋㅋ쌤이 돌보기까지 해야되냐고ㅋㅋ밥도 먹여줄테니까 걱정말라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는데ㅋㅋㅋ영어쌤이 학생부실로 들어오심!!


"강쌤 옷 잘 입었어요~ㅎㅎ"

"아 거기 두세요~"


쌤 후리스를 돌려주러오신거였나봄ㅠㅠ

영어쌤이랑 몇마디 하시다가 영어쌤 가시고 저는 후리스 막 쳐다보고 있는데ㅋㅋㅋ쌤이 안가고 뭐하냐고 하심ㅠㅠ


"쌤 영어쌤이랑 뭐 있다는 소문이 있으시던데요~"

"뭐?ㅋㅋ누가 그래?"

"영어쌤한테 옷도 빌려주시고ㅎㅎ..."

"잠깐 빌려달라셔서 빌려 드렸지ㅋㅋ뭐 이거 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 도는거냐?"

"저도 들은거라 잘 몰라요ㅋㅋ안녕히 계세요~"

"온김에 내 노트북 들고 가"


다음 시간이 동원쌤 수업이었음ㅋㅋ

동원쌤이 영어쌤 추우실까봐 막 걱정해서 빌려준게 아니라ㅋㅋㅋ영어쌤이 빌려달라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빌려준거구나 하면서 안심했음ㅋㅋㅋㅋ

하지만 영어쌤이 동원쌤한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죠ㅎㅎ....

둘이 교무실도 다른데 영어쌤이 굳이 동원쌤한테 옷을 빌렸다뇨!!!

엄청나게 질투가 났음ㅠㅠ



아 이 얘기 쓰지 말까요ㅋㅋㅋㅋ
다시 떠올리니 쪽팔림ㅋㅋㅋㅋㅋㅋ
흑역사...☆
아무튼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추천수138
반대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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