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2살 연상의 취준생과 일년 쪼금 넘게 연애중입니다.
씨씨로 만났고, 현재 남친은 졸업한 후에 아버님 일을 좀 도와드리다가 6개월째 백수상태입니다.
저는 쫌 할말다하고 사는 스탈이라 남들이 똑부러진 스타일(저는 그런지 잘 모르겠으나..)이라고 보고 그런말도 말 많이 듣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굉장히 살인적인 스케쥴로 살아가고있고.. 전공에 교직이수까지 하고있지만 성적도 잘나오는편이고, 대외활동이나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하고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만나는 남친들의 스타일은 유유자적, 여유만만이더라구요.. 반대성향이 끌린다는게 정말 맞나봐요..;; 그래서 늘 남친들이 한심?까진 아니지만 안타까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늘.. 전남친은 그런 습관들이 안고쳐질것같고 너무 게을러보여서 결국 헤어졌구요..(술 담배 게임 다하는스탈이어ㅛ음)
지금 남친은 술 담배 아예 안하고 남중남고 출신에 게임 많이좋아하는것같아요..
근데 남들한텐 해야할말 다하는성격이지만 남친, 절친들에게는 한없이 퍼주고 해야할소리 하나도 못하는 스탈이에요.. 그래서 남친한테도 뭐라해주고싶은데 기죽을까봐 그냥 혼자 고민만 늘 하다가 이렇게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걸로 남친이랑 자주 다투는 편인데 일년정도 넘어가니까 고민이 많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자꾸 싸우다보니 지치기도 하고 남친을 괴롭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여러가지 방법(대화로 풀기->풀다가 분노하게됨, 존댓말하며 풀기->어쨌든 또 싸우게됨 등등)을 시도해봤지만 잘 되지도 않고..
그래서 자꾸 드는 생각이 아..남친이랑 잘 안맞는건가? 이더라구요.. 남친을 좋아하는데 싸울때마다 매번 같은 이유이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좋게 말하고 서로 발전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지 조언 구하고싶네요.. 지금 상황으로선 그닥 발전적인 관계는 아닌것같아요.. 제가 지향하는 연애는 서로 감정적인 부분이나 또 학업, 일 적인 부분에서 서로 의지가 되고 윈윈하는건데 현재 제가 봤을땐 감정적인부분은 되고있을지몰라도 후자는 거의 제로라고 생각해요ㅠㅠ
남친과 주로 싸우는 이유는
1. 남친의 잠(진짜 한 낮 3시에 일어난것도 봤음.. 첨엔 그냥 잠이 많나보다 했는데 도저히 그게 병이 아닌이상 불가능한거에요..일하는것도 아닌데..그래서 좀 뒤져봤더니 밤에 집컴으로 친구랑 겜을 하더라구요..;; 또 거짓말은 못해서 잠든척하거나 제가 잘때만;; 제가 싫어하니까 또 나가진 않더라구요;;)
2. 약속시간(십분만 여유롭게 나오면 될것을 매일 후다다닥 허겁지겁 나와서.. 기다리다가 슬슬 빡이 오르는..그런..)
3. 우유부단(결정을 잘 못해요..착하긴한데 저도 허둥지둥하는 상황에서는 많이 속상할때가 있습니다.. 확 결정하거나 끌어줬음 좋겠는데.. 여행갈때나 데이트할때 결정권을 제게 주는...)
이런부분이 싸움의 전부입니다..
조언받고싶은부분
1. 겜하는걸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남친의
취미라고 봐야할지..아니면 따끔하게 공부하라고 말해줘야할지...
(약속시간이나 우유부단한거는 성향이고 습관이라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이상 제가 무슨말을 하기도 불가능한것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릴게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