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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니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보고싶다 |2017.01.05 20:51
조회 270 |추천 0

3년이란 세월을 함께 해 어리다면 어린 고등학교 시절 추억은 온통 너로 가득하다.

그리고 너와 헤어진지 3년이 지났다.

너와 함께 한 3년은 그렇게 길고 길었는데 어째서 너와 헤어지고는 3년이 후딱 지나갔을까.

 

그 때는 정말 순수하게 좋아했었던것이 너에게는 집착으로 느껴지게 했다.

온통 너를 위주로만 생각하며 행동해서 너는 더 지쳐갔었던 것 같다.

 

나는 널 이렇게 많이 좋아하고 생각하는데 왜 너는 아닌지 원망만 했었다.

왜 내가 널 좋아하는 만큼 너는 아닌거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는 100일마다 기념일을 챙기며 너를 피곤하게 했었다.

3년을 같이 지내면서 세 번의 생일동안 너에게 한번도 축하받지 못했다.

매 기념일마다 챙겨주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하다며 너를 더 지치게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나는 너를 놓지 못했다.

언제라도 헤어질듯이 구는 너를 보며 나는 더 너를 놓지 못했다.

우리는 3년 사귀는 동안 싸우는 날이 너무도 많았고, 너는 거짓말만 늘어갔고,

헤어지던 순간도 많았다.

내가 울며 매달리면 너는 또 나를 받아주었다.

 

그렇게 마지막 헤어지던 날까지 우리가 영영 헤어지는지 몰랐다.

 

그 뒤로 나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널 좋아했던만큼 좋아할 자신이 없다.

또 어떤남자를 만나도 미래가 그려지지않는다.

언젠가 또 헤어지겠지. 헤어지고나면 또 다른 좋은사람을 만나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너와 헤어지고 나서 2년의 연애를 했던 남자와도 헤어지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슬프지 않았다.

 

너랑 헤어질때는 또 누가 나를 좋아해줄까, 너없이 살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오글거리고 누가보면 어린게 사랑을 알까, 하겠지만ㅋㅋㅋㅋ

그 때는 너무 아팠었다.

지금은 내가 조금이라도 상처받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끝낼 생각을 한다.

 

어쩌면 그 때 너가 나를 냉정하게 끊어내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너를 질질 끌고 있었을것같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너무 좋아보인다.

너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찾은 것 같다.

내가 너와 사귀는 동안 꽃 한송이 받고싶어서 내돈줄테니 한송이라도 사주라,

길가다가 저 꽃한송이만 꺾어다주라. 라고 해도 끝끝내 꽃 한송이 못받아봤는데ㅎㅎ

지금 여자친구에게는 꽃다발채로 자주 주더라. 너무 부러웠다.

 

가끔 니가 너무너무 보고싶다.

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너랑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그냥 가끔 너랑 데이트 했던 곳, 너가 우리집에 바래다주던 길을 혼자 걷다보면

너가 내 앞에 있을 것만 같다.

 

너와 헤어지고 길거리에서 한번도 마주치지 못했다.

그냥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길가다 스쳐지나가며 보고싶다.

 

고등학교 때 순수했던 내가 너무 그립고, 나를 좋아한다며 편지를 주던 너가 너무 그립다.

나를 전혀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냥 가끔 문득 너에게 내생각이 떠오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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