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미혼 여자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막장드라마에서나 나올만한 일을 겪었는데
많은 분들 의견이 듣고싶어 씁니다.
저에겐 5년사귄 전남친이 있습니다. 헤어진지 1년정도 됐구요. 5년만났는데 결혼 안하고 헤어진건.. 툭하면 일 때려치고 생활력 없고 책임감 없는 모습에 질려 이별을 통보하게 됐습니다.
제 동생이랑은 저랑 몇년전 데이트할때 우연히 마주치게 됐는데 자기 동생 이쁘다면서 칭찬하길래 내동생 이쁘다 해주니까 저도 별생각없고 기분좋았습니다. 남친이 동생 맛있는거 사주고 싶다고 해서 동생한테도 남친 소개시킬겸 자리 만들었었고 제동생이랑도 허물없이 친해지게 됐습니다. 몇번 집앞 편의점에서 둘이 맥주한캔 하기도 하고요. 이때도 제 생일선물 뭐해줄지 동생한테 물어본다고 만난거라 그러고 저도 제 동생이랑 잘 지내면 고마우니까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헤어지고 동생도 잘 헤어졌다고 저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며칠전에 동생이 가족들 다 있는데서 남친 만난지 1년 다 되어가는데 결혼하고 싶다고 그러길래 다들 놀랐습니다. 부모님도 저도 동생한테 남친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서 집에 인사시키고 싶다더군요. 부모님은 그럼 한번 데려오기나 하라는 식으로 대답해주셨는데 갑자기 애 얼굴이 심각해지면서 펑펑 우는 겁니다. 하는말이 사실 내 남친이 언니랑 오래 만났던 @@오빠다 하니까 전 진짜 뒤통수 맞은것같은 느낌 들더라구요..부모님도 다 경악..
게다가 자기 사고쳤다고.. 초음파 사진도 보여주는데 와... 진짜 아무 생각이 안들고 할말이 없었네요. 울면서 하는말이 헤어지려고 했는데 임신한 걸 알게 됐다고...
이제 어째야 좋은 겁니까? 동생년이랑 인연 끊고 전남친놈 반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인데...아니 어떻게 전여친의 여동생과 그럴수있죠?어떻게 친언니의 전남친과.. 생각만 해도 어이없고 이런 막장이 내인생에 닥치니까 머릿속이 백짓장이 됩니다.
제가 경황없어서 글이 좀 횡설수설인 점 양해해주시고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정말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