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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암판정을 받으셨는데 별로 슬프지가 않네요

김과자 |2017.01.23 17:19
조회 3,356 |추천 8
이 카테고리가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 것같아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 여기에올립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어머니가 암판정을 받으셨는데 별로 슬프지가 않네요
어렸을때부터 감정교류가 거의 없었고 아버지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다 저한테 풀었던 탓일까요.
학생 때는 항상 친구 가족들의 단란한 식사 모습을 부러워했었어요
어렸을 때는 소리지르고 욕설이 난무했었던게 다른집도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친구문제나 진로문제 등 고민상담 솔직히 입밖으로 말 꺼낼수도없었어요.
허구헌날 싸우고 부수고 소리지르고 술주정..
부모로서 전혀 의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제가 아무렇지도 않은게 예전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애정이 별로 없어서인것같은데...
동생한테 어머니의 병사실을 알렸는데..
안됐네... 이 한마디뿐이네요
순간 동생이 쓰레기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별로 슬퍼하지 않는 나도 별반 다를 거 없단 생각에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하지만 전 동생이 매몰차고 인정머리없다고 생각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긴 하네요.
우리집은 말그대로 개판중에 개판이거든요
그래도 제가 혼자가서 간병은 할겁니다. 자식의 도리로써.
예전에 다른 부위 암에 걸렸을 때도 제가 성심성의껏 간호했었는데 지금 또 다른 암에 걸렸다니 회사를 어떻게 빼지하는 생각에 짜증이 나네요.
하지만 머리 속으로는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불효라는 걸 알고 있는데... 왜 별로 슬프지는 않고 짜증이 나는건지...
이런 내가 스스로 이상하다 생각이 드는데
제가 비정상적인게 맞지요??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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