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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시간이 엄청 기네요.. 하아.. 검사 받고 대기만 두시간째ㅠㅠ
아프면 역시 고생이죠..
이거 자랑 처럼 보이지만, 고민 맞습니다. 맞고요..
마구 사랑받고 아낌받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본문
안녕하세요.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왔는데 대기하다가 생각나서 글 적어봅니다.
저는 아내랑 결혼한 지 5년이 되어갑니다.
나이는 제가 6살 더 많아요.
학교 과cc로 만났고, 연애 3년정도 하고 결혼해서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 아내는 프로 주부에요.
그리고 우리 사이에는 이제.150일정도되는 예쁜 딸 있고요.
자, 소개 끝 본론 시작!
아내가 본인을 위해서 돈을 너무 안씁니다ㅠ
그냥 사람 성격인지 연애할때도 검소하고 이타적이었는데, 이게 꼭 좋은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너무 철이 빨리 든 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안쓰러워요. 가끔 제가 무능력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때까지 아내가 쇼핑한 것 리스트 입니다.
1. 가방
신혼여행 때 사 준 프라다 백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신행때 사준 거 치고 별로 안비쌈)
그리고 신행 때 사준 롱샴 백 (이것도 쌈)
위엣 게 결혼 4년동안 사 준 가방 전부에요.
2. 옷
가죽자켓 듀엘인가? 암튼 이것도 얼마 안비쌈 (아울렛)
그 외에 다 다해도 30만원도 안될 거 같음
화장도 잘 안해서(안해도 이쁨ㅈㅅ) 화장품값도 별로 안 듬..
이거 이외에 뭐 별 거 없어요.
결혼4년동안 한 100만도 안 쓴듯.. 너무했죠..
그런데 저한테는 돈을 엄청 써요.
의복비만 1년에 2~300만원 쓰는 거 같아요.
밖에서 일하는 사람 잘입고 다녀야된다고..
저만 잘 입고 다니면 뭐하나요, 아내가 삶의 즐거움을 못찾을까봐 걱정됩니다. 아내나 엄마로써가 아니고 여자로 젊고예쁜 여자로 기분도 잊지않고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희 본가 형편이 썩 넉넉하지 않아서 도움없이 저희끼리 오손도손 살고 있어요. 본가에서 도움을 못 받는 부분은 좀 미안하지만, 저나 아내나 부모님 원망이나 아쉬움 없이 잘 살아가고 있고요.
저는 꽤 큰회사에 다니는데 그래서 또래보다 수입은 아주 조금 더 있고요(그래봤자 셀러리맨) 받은 돈은 1원도 빠짐 없이 아내가 관리 해줍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계부도 꼼꼼하게 쓰고 관리를 워낙 잘 해주는 거 같아요.
아내거 사려고 시도도 해보긴 했는데 잘 안되었어요. 해외출장갔다오면서 장신구 같은 거 사줘도.. 좋은소리 못듣고 쓰지도 않고 ㅠㅠ 그래서 다시 시도하기가 겁나더라고요.. 옷이나 신발 사면 환불하라고 해서 진짜로 환불.. 저도 별로 기분이 좋진않더라고요ㅠㅠ
암튼, 저는 용돈 받아서 쓰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놀고 그런거 보다 집에 있는 걸 더 좋아해서 돈이 잘 안 써져요.. 한 달에 15만원 용돈 받는데 지금 한 50만원 정도 모인 것 같아요.
이 50만원에 돈 더 보태서 아내한테 선물 해주려고요. 얼마전에 아이도 낳고 해서 몸도 마음도 힘들고 이제 시간도 없어보여요.
돈으로 주면 또 저축할거고. 옷이나 가방 사면 환불하라고 할텐데.. 그래도 뭔가 옷이나 가방 신발 이런거 해주고 싶은데 거절하지 못할법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비싸지만 일단 받고보니 너무 좋아서 환불하기 싫고.. 남편한테 맛있는 요리 한번 해줘야 겠다 싶은 마음정도만 들면 땡큐에요.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