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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 때문에 명절에 외가댁 가기 싫어요

ㅇㅇ |2017.02.03 01:18
조회 36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일개 흔한 여중생입니다.
본론부터 들어갈게요. 두서 없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사촌 언니 때문에 외가댁에 가기 너무 싫네요.
저희 사촌들은 다들 날씬하고 얼굴도 예쁘고 잘생기고 피부도 좋고 솔직히 못난 사람은 없습니다. 사실 옛날에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사촌들이랑 잘 놀았는데 요즘은 사춘기에 접해들어서 그런지 자꾸 사촌들만 보면 열등감이 드는 건지 자존감도 줄어들고 일부러 다같이 있는 자리를 피하곤 합니다. 저는 사촌들에 비해서 통통하고 피부도 그리 좋지도 않고 ㅠㅠ 자꾸 비교되는 것 같아서 교묘하게 베개로 얼굴을 가린다던가 혼자서 방에 들어가 폰만 만지고 하는데요. 여기까지는 뭐 사촌들 탓도 아니고 다 제 열등감 때문이니 할 말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사촌 언니가 명절 때마다 진짜 못해도 한 번씩은 꼭 은근히~ 저를 까내리는게 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예를 들어서 제가 그냥 앉아있었는데 그때 아디다스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사촌언니가 절 보고





"어머 뫄뫄야~ 언니두 그 트레이닝 바지 갖고 있는데.. 언니가 입으면 헐렁하던데 뫄뫄는 딱 맞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변 친인척들은 재밌다고 깔깔 웃어대고ㅠㅠ 제가 여기서 정색하면 괜히 분위기만 망치고 ㅠㅠㅠ그래서 웃어넘기곤 하는데 사실 엄청 스트레스 받거든요. 한참 겉모습에 신경이 많이 가는 시기인데 언니가 저런식으로 말할때면 자괴감 들구 그럽니다ㅠㅠ




또 한 번은 제가 성숙하게 생긴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명절 때 어른들 보러가는데 제가 뭘 꾸미고 가겠나요ㅠㅠ 친구들 만나러 다닐 때야 화장하고 옷 예쁘게 입고 가겠지만 사실 가족 내에서 제가 꾸미는 거 안 좋아하고 편하게 사는 이미지라서 그런지 변화를 주려고 해도 그런 관심 받는게 싫어서 일부러 편하게 입고 갑니다ㅠㅠ


피부도 한참 뒤집히고 안경도 쓰고 신경도 예민한데 울 사촌언니는 또ㅠㅠ


"뫄뫄야...너는 갈수록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인다. 오빠 닮아 가구 있네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닮았다는 소리 들으면 어느 여동생이 좋아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어머니가 동안이라서 그런지 항상 저희 어머니한테는 "고모는 동안이니까 그렇지~ 예뻐서 부럽다~"이런식으로 하면서 항상 끝맺음은 "뫄뫄도 나중에 동안 될 수 있을거야~" 이런식으로 ㅠㅠㅠㅠㅠㅠ저 진짜 항상 웃어 넘겨서 그렇지 상처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언니한테 하지 말라고 확실하게 말하면 될텐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사촌 언니랑 저랑 나이 차이가 엄청 많이 나요. 사촌언니는 삼십대 초반이구 저는 끽해야 십대 중반 ㅠㅠ.. 뭐라 하기도 그렇고 진짜


올해 설에는 너무 화가 폭발해서 언니 방에서 나가자마자 소리지르면서 엄마한테 하소연 했습니다ㅠㅠ 제가 웃음거리도 아니고 다른 사촌들보고는 한마디도 안하면서 늘 저한테만 저런 소리 하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제가 사춘기라서 예민한 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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