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평범한 23살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은 SNS를 못하게 하십니다. 외국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페이스북으로 친구들, 동기들, 교수님들과 연락을 하고 있는데요, 진짜 글 하나도 못 올리게 하십니다. 제가 사진은 잘 안 올리는데 가끔 학교에서 행사가 있거나 여행을 다녀오면 친구들이 단체사진같은 데 저를 태그를 하잖아요? 그럼 제 타임라인에 그 사진이 뜹니다. 그러면 다음날 저희 엄마는 SNS를 안하심에도 불구하고 여행다녀온 사진 올렸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알았냐니깐 엄마 친구분께서 제 타임라인을 보고 말해줬다 하더라고요. 아니 제가 올리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태그를 해서 타임라인에 올라오는건데 제가 친구에게 저만 빼고 태그하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애매합니다.
또 제가 지식인같은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을 올리거나 한인 페북페이지에 현지 법률 등등 전문가들이 아는 지식을 물어보고있으면 찌질이 병신같다고 난리를 치십니다. 다 제가 올린걸 사람들이 안다나요? 아니 지식인 이용자가 대한민국과 해외를 포함해서 몇십만명인데 어떻게 제가 올렸다는걸 알수 있을까요? 그걸 안다면 최대한 국정원에 들어갈 수준이라는걸 아무리 설명드려도 수긍을 안하십니다. 돌아버리겠습니다. 아니 모르는게 생겨서 그 분야 전문가에게 질문을 하는게 잘못된겁니까? 지식인에 질문 올린다고 찌질이면 대한민국 국민의 80퍼센트는 찌질이겠네요.
문제는 엄마도 엄마지만 엄마나 아버지 지인들이 제 SNS를 염탐하신다는 겁니다. 친구공개로 해놓아도 그 지인 분들 친구의 친구가 제 친구기도 하고... 이런 이유 땜에 그사람들과도 페이스북 친구를 끊어야할지 고민됩니다. 그 사람들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너무 두서없이 주저리댔네요. 저도 독립하고 싶은데 독립해도 이런 SNS 온라인 문제는 제가 따로 산대도 부모님 지인들이 일일히 보고해주시는 이상 계속될것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