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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로 후려치기 시전하는 시어머니

에휴 |2017.02.10 07:44
조회 31,236 |추천 86
결혼한지 4년된 30대 후반 애엄마임
결혼할때 억울한일 많았는데
애땜에 새벽에깨서 잠 안올때마다 두고두고 생각나서 그때마다 빡침
기본적으로 홀 시어머니 돈 없음
신랑도 모아둔 돈 없었음
둘다 늦은 나이고 신랑이 장남이라 전세집 해줄것처럼 예단비받고 현물예단 티비받고 이바지까지 받아야겠다고 하더니
우여곡절끝에 결국 전세집 못해주고 내가 살던 작은 전세집에 신랑이 짐가방만 가지고 들어와서 신혼시작
결혼식날 메이크업하고 있는데 와서 정신없는 신부한테 시어머니 오셨는데 인사도 안한다며 큰소리치심
신랑한테 결혼 안한다고 울고불고 신랑은 무릎꿇고 빌고 울면서 결혼식함 ㅠㅠ
신혼여행 끝나고 시어머니집 안가겠다고 또 울면서 비행기탐 ㅠㅠ
한국도착해서 친정가니 이사날짜 문제로 전세집 몇달뒤에 들어가는줄 알았던 부모님 이바지 준비해 놓으심
엄마가 일하셔서 바쁘셔서 거창하게는 못하고
최고급 과일박스에 떡 맞추고 음식은 간소하게 뚜껑있는도자기 세트에 다음날 아침에 시댁 어른들 아침 차려드릴 밑반찬들 담아서 소반에 담고 비단보자기으로 묶어두셨음. 뭐.. 그게 전통이라고 아버지가 그러심 ;;;
그거들고 죽기보다 싫은 시어머니집 갔음
신랑 잡아서 하루밤 안자고 저녁먹고 집으로 가서 그 이바지 음식들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는데
상하지 않는 볶음류 정과 젓갈 마른반찬 이런걸로 열가지 정도 준비하셨는데
그중에 아버지 아시는분한테 직접 사오신 좋은 낙지젓 오징어젓 이런것도 있었음
두달 뒤 첫명절이라 시댁 갔는데 어머님이 반찬으로 그 젓갈을 내오시면서 하신 말에 어이가 없었음
이거 너희 친정에서 보내주신 젓갈이다.
우리는 아버님이 미식가라서 명란 좋은것만 먹다가 이런건 첨먹어본다

명란 먹으면 미식가고 낙지젓 오징어젓 먹음 싸구려입맛임?
하도 어이가 없어서 가격까지 검색해봄
오징어젓은 좀 저렴하지만 낙지젓이나 명란이나 가격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젓갈 먹는걸로 친정 후려치기 하는게 제정신임?

명절 이후로 연락 방문 따윈 안하고 연락 하라는 말도 씹고 했더니 그후로 자기도 집못해준것에 대한 양심은 있는지 조용히 사심
시어머니 아직도 가끔 생각없이 말하지만 막하지는 않고 신랑이 내편이고 애도 크고 시간도 지나고하니 그럭저럭 얼굴은 보고 지내는데
아직도 가끔 젓갈로 친정 후려치기한 시어머니 생각하면 잠이안옴 ㅋㅋ
추천수86
반대수6
베플ㅇㅇ|2017.02.10 08:49
시어머니 진짜 밉상, 지금 보시는데로 이런사람은 뭐 해줘도 욕만먹고 전.혀 고마워하는거 일개도 없음. 그러니 못된 며느리 되더라도 그냥 안해주는게 더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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