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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아빠 사장남편 둔 친구가. .

인생 |2017.02.10 23:24
조회 35,514 |추천 18
결혼 앞두고 맘이 더 찹찹해져서 쓰는 글이니 방탈
이해해 주세요. .ㅠ
막장스토리 아니구 신세한탄?ㅎ 좀 글이 길어요ㅠ




제겐 절친이 있어요


중 1 같은반일 땐 안친했는데
중 2 도 같은 반 되면서 정말 정말 친해졌어요


공부도 같이 하고
집에도 같이 가고
집 가다가 같이 비도 쫄딱 맞아보고
갑자기 바다 보고싶다고 같이 바다가기도 하고
봉사활동도 같이 하던

정말 모든 걸 같이 하던 친구요.



고등학교는 다른 곳을 갔는데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만났어요


대학교도

이친구는 공부도 잘해서ㅋ 서울로 가고

전 과문제로 재수하면서도


그래도 정말 정말 친했어요.


다른 친구들도 같이 친하고..

일단 애가 구김살이 없어요. 귀여워요. 사랑스럽고ㅠ


거기다 제가 아는 친구 중 제일 똑똑해요.


얘기하다보면 생각이 정말 다르고

아는 것도 많고...



아버지가 의사긴 하지만

지방의 작은병원에다가

친구도 자기 입으로
우리 부모님은 돈벌이에는 재주가 없으시다 ㅡ할 정도로

좀 일이 있어서


집이 그렇게 완전 잘 사는 편은 아니었어요.

원래도 잘난척하고 사치하는 애도 아니구요.




그냥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벌써 우리가 친한지도 이십년이네요;;

제가 살아온 날의 절반이 넘는..




그런데..


글쎄요..

일단 저희집이 조금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시험에 계속 합격을 못하고

결혼이 기약없이 미뤄지는 상황에


친구가 먼저 결혼을 했어요.


꽤 잘 살구, 연애결혼이고, 인물도 괜찮은 연하남친이랑요..


막 서로 공부할 때는

이러다 우리 어떻게 되냐. 시집은 가겠냐ㅠ

서로 위로했는데


친구는 초반에 시집살이로 맘고생을 좀 했는데


어느순간 시댁에서 임신했다고 외제차도 받고

잘 지내더라구요.




.,쓰다보니 좀 이상한데ㅠㅠ

이런 거, 저 다 괜찮았어요ㅠㅠ


저도 좀 심하게 무던한 편이란 소리 듣거든요.
저런걸로 질투하는 성격은 아니에요


죽 쓰다보니 좀 그런데, 진짜 최근까지 우리 사인 퍼펙했단거ㅠㅠ


신혼집 . 친구 임신기간에도 심심하다며 저도 공교롭게 그쪽으로 일 다닐 때라 시간될 때마다 같이 밥먹고 산책하고



정말 잘 지냈어요.


그러는 동안 친구는 임신하고.. 애 낳고..

좀 힘들어하더라구요ㅜ

친구가 몸이 좀 저질체력이에요ㅠㅠ 운동을 좀 시켰어야하는데

거기다 애기도 너무 예민하고..



힘들어하는거 다 위로해주고 답답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또 친구는 둘째 임신하고 낳고..




그동안 친구 집 이사했는데 전원주택으로 갔어요.

잔디밭있고.마당에 그네있는 그런 집이요..


거실이 저희집만 한것 같아요..




전 이제 남친과 결혼하려는데




신혼집 대출 알아보고 집 알아보는데..






얼마전에 친구들 다 같이 만났는데


이 친구는.. 갈수록 조금 우아해지는 느낌?ㅋ


너 갈수록 우아해진다?ㅡ하니

야, 나 이래봬도 오전에 결혼식 다녀왔거든?ㅋㅋ 옷차림이 이러니 그러지 ㅋㅋ ㅡ하는 친구에요.






...모르겠어요.

정말 친하고 좋아하는 인생친구인데ㅠ



얘는 똑똑하고 아빠는 의사고 남편은 사장이고..





난 딩크족할까 싶은데


친구 애들은 예쁘기 까지 하네요...

친구는 다 가졌네요 진짜...ㅠㅠ




요새 단톡방이 점점 뜸해져요..

이러고 싶지않은데


결혼과정도 딱히 할 얘기도 없고...



결혼 임신 출산 육아하며

인간관계 다 달라진다고들 하지만ㅡ

저흰 정말 좋거든요.. ㅠㅠ



제 자격지심인거겠죠.. 여전히 좋은 친군데

이제 그 좋은 착한 성격도 부럽네요..



그냥 답답해서 써본글입니다..ㅎ
추천수18
반대수82
베플ㅇㅇ|2017.02.10 23:59
질투라기 보다 자신과 다른 환경의 친구랑 멀어질까봐 두려우신것 같은데 결혼하면 사정이 비슷한 친구도 멀어져요. 그냥 이제는 친구에게 쏟던 관심을 각자의 가족에게 쏟아야 하니까요. 저도 그래요. 저희는 거의 매일 만나던 친구사이였어요. 친구가 싫어진게 아니라 각자 다른곳에 집중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멀리 떨어져 살아서 저희는 연락이 뜸하지만...그래도 뜸하게 연락을 해도 언제든 어제 전화한것 처럼 이야기 할수 있을만큼 편한게 또 그 친구들이에요. 멀어지는게 아니라 마음 한 구석에 늘 있는 존재니까 너무 걱정 안하셨으면 하네요.
베플|2017.02.11 10:36
이글 반대 단 사람 이해가 안감. 나도 살면서 남 막부러워만하고 그러진 않지만 남과 비교해서 스스로 속상했던적 한번도 없는 사람 있을까??? 친구를 욕하는 글도 아니고 부럽고 그래서 속상하단 글에 뭔 반대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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