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고2 가수지망생이야. 이때끔 겪고 반성한 많은 이야기를 풀고 싶어서 찾았어
내 이야기 들어줄거지?
일단 내가 꿈꾸게 된건 초등학생때 부터였던거 같아. 초등학생때 3학년때 였나? 친구들이랑 모여서 소녀시대 gee랑 소원을 말해봐 그런거 연습하면서 재미있었어 단지.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때도 같이 모여서 미쓰에이 breath랑 뱃걸굿걸 그런거 추면서 성취감 느꼈던거 같다ㅋㅋㅋ 그리고 5학년때 부터는 그냥 가수하고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을뿐 아무 노력도, 장기자랑 같은거도 안나갔어. 이 2년동안 내가 열심히 연습하고 엄마한테 이쪽으로 가고싶다고 말하면 지금 잘됐겠지?..
그리고 중학교야.
중1,2학년 때는 내가 친구들에게 꿈은 가수라고 엄청나게 당당하게 말할수 있던 유일한 2년이었던것 같다. 그 2년동안에는 춤노래 좋아하는 친구들 모아서 같이 연습하고 그러고 학교에서 주최하는 뭐 작은공연 같은거 나가서 다같이 망하고 오고 그랬당 ㅎㅋ 또 뭐 가수 되고싶어하는 친구랑 많이 이야기 하고 우리반 친구들이 내가 가수되고싶어 하는거 다 알정도고 막 응원도 엄청 해줬어 그리고 반친구 중에서 특출나게 춤 잘추는 친구도 많이 없고 해서 덕분에 반에서 춤하면 내이름이 불렸고. 중3 올라가니까 뭐 반에서 춤 잘추는 친구 3명이 있었어 그래서 춤하면 그친구3명 이름만 불리고 그랬어 그래서 시원섭섭했지만 내 실력이 부족하다능 생각 많이 해서 나름 버틸만 한거같아. 그래도 이때도 잘추는 친구중 한명이 나랑 집이 가까워서 거의 매일 춤연습하고 그랬어 덕분에 실력이 약간 오른거 같기도해
대망의 고등학생. 고등학생 올라와서 진짜 내 진로에 대해서 너무 진지하게 생각되더라. 고등학생때 축제나 방송, 체육대회 오디션 이런거 다 떨어지니까 진짜 아무생각이 안들더라. 아무래도 인문계니까 연습할 시간 없지만 그래도 막 시간 쪼개서 연습하기도 했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오기 전 겨울방학 있잖아? 그때 나는 보컬학원 엄마한테 때써서 다니기 시작했다 그때 내 노래실력이 점점 나아진거 같아 다행히. 한 4달 다니고 끊고ㅎㅎㅎ.. 그리고 보컬학원 다닌다는건 물어보는 친구 빼고는 안말해줬다 왜냐하면 내가 가수하고싶다고 하면 누군가는 니가 가수한가고? 이런 생각 가질까봐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 내가 춤 연습이 너무 부족했다는거 깨닫고 댄스부에 들어갈거라고 엄청 열심히 했어. 뱅뱅이나 쎈언니 같은거 혼자 연습실가서 연습하고 그랬당 물론 가족 반대로 내 동아리도 마음대로 못들어가고 오디션조차 못봤지만. 그리고 막 오디션 예선같은거 보니까 그냥 취미로 하는 친구들이 너무 잘하는거 있지? 처음 체육대회 춤 오디션봤을땐 시험기간이라 많이 긴장해서 못한거 같아. 그리고 학교에 뭐 tv프로 찍으러 왔을때 그때도 오디션 봤는데 친구3명이랑 같이 노래 오디션 봤어 근데 한명이 성량이ㄷ 하고 한명은 밴드부 보컬이었어 그리고 나ㅋ 이땐 진짜 열심히 연습해서 화음쌓고 화음 제일 윗부분 내가 맡고 그랬어 그런데 나만 목소리가 너무 작은거야 그리고 음정도 많이 불안하고 아무리 연습해도 진짜 안되니까 울고싶더라 우리 1차는 붙었는데 2차는 떨어졌어 그때 자존감 바닥을 쳐서 나때문에 떨어진거 같고 막그랬다? 그리고 슈스케 오디션에 갔었어 슈스케인지 모르고 갔지만 ㅇㅅㅇ 그리고 노래 어찌어찌 불러서 나름 만족스럽게 부르고 친구가 잘했다고 칭찬도 해줬고 그리고 떨어졌어ㅋ 또 부산에서 하는 공연? 같은거 예선 봤는ㄷ 너무 떨어서 떨어지고ㅠㅠ 한심하다. 계속 떨어지고 그랬어 그래서 엄마한테 수학과외 갔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공부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진짜로 가수길 가고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너무 심하게 반대를 하시는거야 그때 차안에서 엄청 심하게 싸운거같아. 엄마가 나는 끼가 없다고 안된다고 너무 늦었다면서 진짜 엄청나게 박터지게 싸우고 나는 엄청 울었어 진짜 오열하면서. 왜 울었냐면 나는 진짜 너무 하고싶고 그런데 가족들 마저 나 안믿어주니까 너무 울컥하는거 있지? 나는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는거 생각하면 가슴벅차고 떨리는게 우리 가족들은 내가 끼가 없다면서 절대 그쪽은 반대하더라. 진짜 진지하게 너무 가수하고 싶어서 다른 꿈은 눈에 하나도 안보이더라 그래서 내가 왜 다른꿈 찾아야하는지 항상 하고싶은일 하고 살라면서 왜 안시켜주는지 너무 원망스럽고 내 자신은 끼가 없다고 자책하고 자존감이 저 땅을 파고 들어간거같다. 그리고 어떤 날은 친구 앞에서 엉엉 운날이있어 그 친구는 중학교 1학년때 내 꿈 응원해주던 친구였거든 그런데 내가 고민을 쭉 말하니까 계속 다른꿈을 추천해주고 내가 그렇게 끼가 없냐는 말에 그냥 말 돌리더라고. 그래서 이때부터는 친한친구 한테 조차도 함부로 내 꿈이야기 못하겠더라. 너무 힘들다 지금도. 드디어 축제 오디션이 다가왔고 나 너무 떨리기도 했고 친구들 앞에서 춤출 생각에 너무 좋았어. 그때 친구 1명이랑 save me랑 러시안룰렛 췄었당. 이때는 붙어서 춤추는거 엄마한테 꼭 보여주고 허락 받아야지 하는 생각에 매일 12시 부터 춤연습했어. 그리고 축제때, 인원수가 작다는 이유였는지 내가 못췄는지 모르겠지만 떨어졌어. 잘하는 친구는 역시나 많더라. 너무 괴로웠다. 친구한테 우리 괜찮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봐줄만했다 라고 답해줘서 나는 연습해도 왜 제자리 걸음인지 슬펐어. 그리고 노래 오디션도 볼수 있었는데 저번에 노래 오디션 봤을때 그때 죄책감 때문에 도저히 사이에 낄수 없더라. 그래서 걔네 둘이서 했는데 붙었어. 그리고 춤에서 떨어진거 알고는 나도 같이 하자면서 엄청 조르더라 그런데 진짜 못하겠는거야 너무 미안하고 사이에 끼여서 망칠까봐. 그래도 계속 나없으면 안된다면서 그래서 일단 같이 하기로 했고 같이 무대서는건 결정됐어. 그때 데칼코마니 했었는데 안무랑 열심히 해서 완성했어. 드디어 축제날, 제발 떨지말고 당당하게 하자 했는데 코랑 목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린거야 와 망했다 싶었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자 해서 열심히 했어 처음에 하이라이트가 내 파트였는데 진짜 그 목상태에다가 긴장까지 하니까 삑사리 나고 난리도 아니더라 그리고 랩할때도 제스처 그런거 다 생각하고 짜놨는데 머리 새하얘져서 진짜 그때 무대위에서 울고싶었는데 참았다. 그리고 그때 친구들한테 음색좋다는 칭찬 많이 받아서 기분 좋았는데 나 무대에서 내려와서 스탠드에 앉아서 미안하다고 엄청 펑펑 울었다 친구들 앞에서 화장 처음 해봤는데 그때 다 번지고 화장이고 뭐고 없고 그때 숨고싶더라. 하 맞아 그리고 반애들 중에서 춤부심 있는친구 있잖아? 그친구는 중학교도 같이 나와서 쭉 알던 사이지만 그친구 그닥 안좋아했어 그래도 그냥 잘 지냈는데, 그 블랙핑크 무슨money 있잖아 샷샷샷 하는거 그거 연습한다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니가? 니가? 이러더라 기분나쁘고 엄청 화내고 싶었는데 가수 되고 싶어서 초등학생때 욕끊고 착하게 살자고 마음먹은 후로는 친구한테 욕은 절대 못쓰겠더라 그때 너무 우울했어 약간 나는 착한아이콤플랙스 그런거도 있는거 같아
지금 고2 올라왔으니까 가수 포기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그래. 그런데 진짜 너무 간절해서 쉽게 포기를 못하겠다. 어쩌지
긴글읽어줘서 고마워, 조금 속시원하다 읽어준거 만으로도 고마워 진심이야. 가수지망하는 사람들 힘내고 어린 친구들은 지금 놀지말고 매일매일 연습해서 나처럼 힘든과정 안거쳤으면 좋겠다 다들 힘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