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후배가 나눈 카톡 대화를 후배가 한번에 정리해준 글이어서 반말인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안산 원곡동 모 치킨집에서 어제(2/20) 있었던 일이에요.
혹시나 이 글을 글에 등장하는 부부께서 읽는다면 꼭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안산분들이 보시기에 제목이 좀 자극적일 수 있으나 저도 안산시민이고 안산 사랑합니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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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클래스 몸으로 느낀 썰.
여자친구랑 치킨을 먹으러 갔는데 우리 왼쪽엔 20대 초반 여자애 둘, 그리고 그 여자애들 뒤엔 50대 남성1, 20대 남성1 가 있었고 우리 뒤쪽엔 애 둘을 데리고 온 부부가 앉았어.
여친////////// 20대녀1
나 ///////////// 20대녀2
--------통로----------
애둘 ////////// 20대남1
부부////////// 50대남1
이렇게 앉았는데 20대남1이 어느 동네를 가도 있을만한 약간 뚱뚱한 바보형 느낌이었어. 근데 얘가 들어올때부터 취해서 왔는데 맥주잔을 잡고 잠을 자는건지 앉아서 막 조는거야.
여자친구가 보라고 해서 봤는데 이미는 풍기지가 이상해. 그래서 내가 너무 쳐다보지 말라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얘가 혼자 소리를 막 지르는거야.
같이 온 50대남1이 가자고 하면서 먼저 계산한다고 일어난 사이에 20대남1이 갑자기 통로 건너편에 앉은 20대녀2의 뒷통수를 때렸어. 그래서 바로 내가 달려가서 말렸지.(순간적으로 나도 한대 맞으면 150이다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여자애들한텐 바로 신고하라고 하고 말리니까 또 말은 잘들어 얘가.
50대남1이 자꾸 별일 아닌데 하면서 그냥 갈라고 해서 잡아두고 경찰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뒤에 앉아 있는 부부가 다 먹고 애들 데리고 나가면서 남편이 나한테 '안때린것 같은데..' 이러면서 지나가 그 뒤에 부인이 '그냥 나가 얼른' 이러고 나가더라고. 기분이 묘했지만 뭐 나는 때린거 보고 말린거니까 가만히 있었지.
경찰이 오고 내가 목격자라고 하고 상황설명 다 해주고 먹던 치킨을 먹고 당사자들은 경찰서로 가서 상황이 종료됐나 했어.
그 치킨집 서빙하는 친구가 그 집 딸이었거든. 조금있다 표정이 안좋게 와서 상을 치우면서 우리한테 억울하다는듯 이야기를 해줬어.
'중간에 나간 애들 데리고 온 부부 계산 안하고 갔어요'
와 그얘기 듣고 그 자리를 돌아서 봤는데 한마리 다 먹고 맥주하나 소주 한병 깨끗하게 클리어 하고 애들 데리고 나갔음.
맞은애가 경찰에 전화하고 엄마한테도 전화를 했나봐.
엄마가 치킨집에 와서 내가 때린애 잡고 있으니까 나랑 때린애를 번갈아가면서 누가 우리딸 때렸냐고 하고, 맞은애는 계속 때린애한테 뭐라뭐라 욕하는데 나한테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소름인건 경찰보다 엄마가 먼저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개가 더 있는데
그 같이온 아저씨가 때린애를 가만히 있으라고 뭐라고 했는데 얘가 뭔가 억울했나봐
근데 갑자기 나를 똑바로 쳐다보더니
'형님 내가 때렸어요 ?'
이러는거야.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훨씬 어려보이는데 형님이라니....
절대 초면에 반말안하는데
'어 니가 때렸어 가만히 있어'
라고 소소하게 먹인다고 먹였는데 내가 너무 크게 먹었어 샹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