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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서 가방을 주웠어요

궁금 |2017.02.22 17:49
조회 20,585 |추천 61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방탈한 점 죄송합니다 ㅠㅠ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쇼핑할 일이 있어서 한 브랜드에 대형전시장에 갔습니다

가자마자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을 먼저 갔었는데

들어갈 땐 급하게 들어가느라 못봤는데 나오려고 보니까

제가 들어갔던 칸에 선반위에 가방이 하나 있더라구요

핸드백크기 가죽백인데 뭔가 꽉차있는 것처럼 빵빵했어요

나왔지만 화장실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저는 그가방을 들고 나와서 카운터에 맡겼어요

화장실 위치를 말하고 주웠다고 했구요    

그렇게 하고 별생각없이 살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왔는데

직원분께서 아까 가방 맡겨주신 분 맞죠? 하시면서

그 가방이 돈다발 가방이였고 현금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고

그 가방 주인분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저를 찾아서 사례를 하시겠다고 CCTV를 돌려 달라고까지 하셨대요  

매장이 넓어서 직원분이 저를 찾을 수 없으셨나봐요

어쨌든 꼭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고 가셨다고 했어요

저는 가방을 열어보지 않아서 뭔지도 몰랐는데

아마 고가의 물건들을 파는 곳이다보니까 현금으로 사려고

현금을 찾아왔던 분이구나 싶더라구요  

직원분께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다 싶었고 기분도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요즘같은 세상에 큰일나려고 함부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남에 가방 잘못 손댔다가 무슨 누명을 쓰려고;;; 겁도 없이;;;

뭐가 든지도 모르는 가방을 카운터에 맡겨두면 거기에 무엇이 들었을지 알고;;;

선의로 하는 행동이지만 그것을 악용하는 범죄에;;;

결론은 남자친구는 그런 경우에는 그냥 무시하고 두고 나오면 된다는 겁니다

갑자기 남자친구 말을 들었더니 확 무섭기도 하고 제가 잘못 행동하는 건가 싶더라구요

그 전에도 한번 마트화장실에서 지갑주워서 고객센터에 맡겼었거든요

별생각없이 주인 찾아주는 당연한 행동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 도 있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추천수61
반대수0
베플쭈잉큐|2017.02.22 17:52
쓰니님 잘 행동하셨어요~ 칭찬받아 마땅하구요. 근데 남자친구분 말씀도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ㅠㅠ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잖아요ㅠㅠ 이해해주세요~ 근데 진짜 잘하셨어용!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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