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예전에 두시간 정도 글 올렸다가 내린 판녀입니다 .
그 당신 올린글을 아주 간단히 요약하면
상견례를 했고
당시 남자친구네 어머니께서
예식장소, 날짜, 예물&예단 양보하나 없이 하고싶은데로 하시길 우기셔서
저희 어머니가 천오백해주시면서 너무 양보 안하시는거 아니냐고 해서
그쪽 어머님 응급실 실려가시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라고 올렸었죠 ...ㅋㅋㅋ
그 당시에는 저렇게 고집스런 집안으로 시집을 가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너무 함께 하고 싶었지만 ...
제가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었고 미쳤었나봐요 ㅋㅋㅋ
그 사람의 일순위는 제가 아니라 가족이였는데 ....
결국 어머니 성화를 못 이긴 그사람은 헤어지자고 말을 했어요 .
그후 저는 .....ㅋㅋㅋ
정말 미친듯 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
같의 회사 커플이였고, 모든 직원, 거래처 사람들도 다 결혼으로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대표님께서는 혼수 장만 약속도 했었기에
정말 한순간에 미래가 무너진 기분이였어요.
또 헤어지자고 말 한 후 그 사람은 지방출장을 갔기에
모든 사람들의 질문공세와 사장님과의 면담도 제가 하고
집 계약도 제가 ,, 직접 ,,, 제 청약으로 신청했던거기에 해약도 하고
(결혼 준비도, 헤어지는 뒷수습도 모두 다 제가 했네요 ,,, 생각하니 화가 나네요 )
그쪽 집에서 보내준 천오백 에서 수수료 떼고 드렸습니다 .
회사는 그만둔다고 팀장님한테 3번이나 울면서 말했고
팀장님은 혹시나 한달을 버터보라고 했습니다.
(인수인계가 핑계였지만 , 사실 남자쪽에서 어떻게라도 상황을 바꾸길 바라셨나봐요 ... )
그러나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연애기간엔 그렇게 몇개월씩 출장가던 그 사람이
한번 출장 이후에는 회사에 붙박이처럼 붙어있는 덕에
하루에도 몇번씩 그 사람을 마주치고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면서
전화도 수신거부로 돌려 놓는 모습을 보며
아주 잔인하게 잊혀지는건지 무뎌지는건지
미칠듯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사실 주방에 있는 식칼을보면 스스로르 찌르고 싶었고
도로에 뛰어 들고 싶었지만
병원에 간호일을 하시는 엄마한테 바로 들어 갈 상황과
제 걱정에 친척들한테 연락도 못하시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힘들어하지말자 ...
더 잘 지내려고하자!!
힘내려고 하자 !!!
이렇게 지냈습니다 ..
지금은 4개월차에 접어드는데,
그냥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사람을 이제 개자식이라고 부릅니다.
다른사람과의 연애로 행복하게 지내거든요
카톡 프사엔 둘이 손잡고 있는 행복한 모습으로 ㅋㅋㅋ
오늘은 사실 ....
계약 파기한 집에 입주하는 날입니다 .
임대아파트였고, 회사에 같이 있는 동료와 함께 넣고 입주하는거라
그 동료는 입주준비를 위해 연차를 썼고
저는 괜찮은척, 오늘 아무일 없는 척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여전히 많이 울고 ,
그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첫 회사 생활에서은 3년정도의 추억을 모두 함께 했기에
많은 기억들로 마음이 아프지만 ,
이런 저를 이해해주는
마음씨 좋고 착한 팀장님, 주임님들 , 동갑내기 사원이 있어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같이 다니면서
동료애라는걸 쌓으면서
미친 것 같지만 이 회사를 잘 다닙니다 .
그 사람네 부서원들과도 아무일 없던 듯이 잘 지내고
회사에서 달라진 관계라곤
저하고 그 사람 둘 뿐이고
여전히 모두와 웃으며 지내고 있지요.
설령 그 웃음이 가식일지라도
저도, 그 사람도
독한 년 , 놈이라 둘 다 그만두지 않으며
어떻게 4개월을 보냈는지
미친것 같지만 제가 참 ... 잘버틴다
스스로 칭찬도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냥 ...
오늘은 그냥..
잘 버티고 있는데 혹시나 ..
다시 무너질까봐
어떻게든 괜찮은 척 지내고 있는데
오늘 하루는 너무 버티기 힘들다고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
오늘 하루도 .. 잘버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