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방탈 먼저 죄송합니다. 엄마같은 심정으로 조언 부탁드리는 마음에 여기에 글적습니다.
햇수로3년 사귄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저보다 5살 많규요. 사귀는 과정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여자문제 때문에요. 저와 남자친구가 잠시 헤어진동안 남자친구는 사귀는 내내 제가 경계했던 다른 여자와 잠자리까지 갖으며 깊은사이로 지내기도했습니다. 그게 1년전 일이구요. 그래도 잘해보자며 어찌어찌 버텨왔습니다. 저는 저대로 의심많은 여자가 됐고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조금만 무슨일이 있어도 의심하는게 지친다며 너무 질려했구요. 그래도 사랑하는마음이 큰지라 다 넘기고 사겨왔습니다. 이부분은 할말이없네요. 지금도 그렇기때문에요.
얼마전 저의 절친과 남자친구가 둘이 저몰래 술을 마신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싸우는 과정에 남자친구가 그 전에도 저 몰래 절친과 저의 친구들 (그중 한명은 저랑 사이가 안좋습니다)과 술자리를 가진적이 더러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더욱 슬픈사실은 그 술자리중에 제 친구들에게 추파(?)를 던졌으며 절친과 둘이 술을 마실때에는 제 절친에게 모텔에 가자고 했고 절친은 거절을했는데 그게 화가났는지 유리도 깼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기억이안난다고 하고 저는 친구에게 전해들은겁니다.
네 답은 정해져있고 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압니다. 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말씀만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는 저의 친구이자 연인이자 가족이었습니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세상이 끝난거같고 너무 두렵고 무섭고 허망하기도하고 억울하기도하고 슬프다는 말로는 표현을 할 수 가 없네요. 저보다 더많이 살아보신 입장에서는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는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이번에 남자친구가 이직하고 저에게 행복하게 이쁘게 잘 살자 라고 했던 말이 그말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ㅡ추가
한분만이라도 조언 듣고싶어서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길게들 달아주셨네요. 얼굴도 모르는 저 생각해서 댓글 달아주신거 감사히 읽고 새기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어쩜그렇게 제마음을 잘알지 싶은 글이 대부분이네요. 다만, 자작이라는 글은 내가 겪은일이 자작소리 들을만큼 비현실적인 이야기인가 싶어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또, 저는 저 사실을 알게된 후 바로 남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이며 남자친구는 그런 저를 잡지도 아무런 변명도 하지않은채 제가 하는대로 다 따라주려고 하고있구요. 한편으로는 그런 남자친구의 행동마저 씁쓸하네요. 이글은 지우지 않고 시간 날때마다 들어와서 읽고 또 읽을겁니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