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는 곳에 조언을 구하고 싶어 결시친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ㅜㅜ
저는 28세 평범한 직딩녀입니다.
고등학생때는 회장,부회장 맡았으며 리더십있고 활발한 학생이었어요.
대학시절을 보낼때에도 술은 잘 못마셔도 분위기 맞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래서 동떨어진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그러던 어느 순간부터 술문화가 엄청나게 부풀어 버린것같아요.;;;
페북,인스타에 어제도 취했다,기억이 안난다, 혀꼬인 소리로 술주정 부렸다는 둥
술을 잘먹는게, 술에 취하는게 자랑이 되버린것 같더라구요.
저는 나이가 한살씩 들면서 취미생활, 자기관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워낙 술이 안받는지라 자연스레 술을 멀리하게 됫는데
주변 친구들은 여전히 술..남자... 살은 살대로 찌고.
저는 친구여도 성향이 다를 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데, 친구들은 술 안먹는 저를 이해하지 않네요.
마른애가 무슨 운동이냐, 지금 그 공부를 해서 뭐하냐(직업 특성상 계속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야해요.), 술 못마시면 사회생활 힘들다, 남자친구가 재미없겠다 등등, 너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될 일들을 전부 부정적으로 말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00는 술 안먹어~"하면서 아예 끼지도 못하게 선을 긋고요,
우리는 술먹어서 살찐거라 살빼면 00처럼 당연히 된다? 는 둥.. 저와 꼭 비교를 하고요;;
취해서 남자와 원나잇을 하는것도 "우리는 술취했으니 괜찮아." 하며 서로 격려하고 이해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그 친구들의 술 문제를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나도 술 잘먹고싶다고 말합니다.
살 얘기라던가 남자 얘기도 재밌다며 잘 들어주는데,
학창시절부터 너무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안마시다의 문제로 멀어지는것 같아 속상하네요.
사회 생활에서도 술 잘마시면 금방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보게 되니까 점점 씁쓸하고..
최근 대학 동기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들 여전히 술먹고 취하고 노는데, 저만 다른 세계 사람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ㅎ
남자친구는 저한테 잘 맞춰주긴 하지만, 가끔은 술한잔 하며 진중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친구,직장이 전부 술때문에 잘 안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들어 너무 괴로워요ㅜ
나름대로 자기관리하며 멋지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술을 못마시는게 큰 흠이 되는 느낌이네요...
한잔만 먹어도 온몸이 빨개지고 핑핑돌고 토하는 체질이라, 마셔보려 노력도 해보고 검색도 많이 해봤지만 답은 없더라구요..ㅜ
어떻게 고칠수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서 더 힘드네요 ㅜㅜ 혹시 이런 상황을 극복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쓰다보니 하소연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