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잘 못쓰는데 너무나 답답해서..
저는 직장 7년차 여자입니다.우선 저희회사는 중소기업이고, 여자반 남자반 비슷하게 있습니다.호봉제로 군소리없이 선배들 월급 높혀도 제 월급이 맞는 월급이려니참고 별 생각이 없이 하는일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제 과장들 달 시기가 왔는데,갑자기 사장이 직급을 없애고 수평적 구조로 바꾸겠답니다.
저는 첫직장이었고 7년이나 다녀 이제는 직장내에 저보다 높은 여직원들보다는 낮은 직원들이 더 많은 상황인데,
직급은 같지만 호봉은 낮은 직원이 있습니다.대리더라도 저는 "00대리"라 그사람을 불렀고 그사람은 저를 대리님이라 불렀습니다. 나이차이는 1살차이로 제가 더 많고, 경력직으로 들어온지 1년도 채 되지않았습니다.경력이라도 1년 조금 넘게 인정받은 직원이었구요.
서로 겹칠 업무가없어 부를 호칭에대해서는 신경쓰고 있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얼마전 일이 터진거죠.업무요청에대해 이야길주고받다가그 직원이 썻던 말중에 "그쪽이", "00씨 수고해요" 라는 말을 썻습니다.
제가 이렇게만 써서 정황은 모르시겠지만.그전에 꼬박꼬박 서로 존칭써가며 했던 직원이 갑자기 저런말을 쓴건누가봐도 웃으며 시비조였습니다.
7년차와 이제 2-3년차.. 참고로 저는 원래대로라면 과장을 달때이고, 그직원은 대리인거죠.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가해서 주변 지인들한테 내용을 보여줬습니다.그쪽이 라는 표현은 처음에 거슬리지않았는데, 지인더 콕 집어내더군요..
너무 속상하고 열이받아서 바로 따질까도 생각했지만,그 직원은 자기가 논리정연하게 말한다고 생각하는 직원입니다.회사에 방침. 그선을 넘지않고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무슨일이든지 사장님을 걸고넘어가며사장님 핑계로 웃선들에게도 따지고 드는 직원입니다.
그런직원에게 수평적 직급을 주었으니. 그직원은 얼마나 더 따지고 들까요?그래서 인사관리 부장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선배가 맞다. 선배라고 부르는게 맞다하지만 너가 선배라고 부르라고는 강요는 못한다는 개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리고는 00님이라 불러야하는거다. 씨가아니라.. 그건 기분나쁠수있다.너가 그 직원을 불러내서 선배라고 부르는게 기분이나쁘면 00씨가아니라 00님이라 불러줄수 없겠니?라고 물으라고 하네요....하.. 제가 뭐때문에 굽히고 들어가야하는지...
수평적이니 잘풀어보라고, 결국엔 여직원들끼리의 개인적인 감정 싸움이라고 밖에말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속상해서말했더니,군대로 따지면 이제 병장달땐데 갑자기 평준화 하라고 병장빼고 이등병부터 상병까지 동등하게 만들어버린거라고...결정권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대우를 안받으니 기분이 나쁘건 말건 니들끼리 평등해라...라는사고방식의 간부들이라면 이미 비전은 끝난 회사라고 하네요.
다른업체들도 요즘 수평적 직급구조를 하는 업체가 많다고 합니다.이럴때는 대기업을 많이 따라가죠..
하지만 상호 존중이 있어야 직급이 없어도 존중이 되는거 아닌가요?위에서는 그냥 후배직원간의 자존심 싸움이라고 밖에 생각합니다.직급이 없어져버려 불편한 직원들은 대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저처럼 애매한 직급들끼리의 기싸움은 없겠지만,부르는 칭호가 00님이라니.. 그전엔 과장님이라 부르던 사람도 지금은 00님이라고 불리는데얼마나 밑에 직원도 어색하고 듣는직원도 불쾌하다는거공공연하게 다들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동의를 구하려고 서명운동을 할까합니다.말이 서명운동이지 서명운동을하면 서명한사람을 잡아 따지고 들거라고 하는데...과반수이상이 서명할거라 생각한 저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게 두려워 서명을 못하는 직원이 있을까봐익명 찬반 투표를 제안할까 합니다..
제 이런 행동이 잘못 되었을까요..?
수평적 구조가 과연 좋은건지.... 애초에 직급이있어도 개판이었던 회사인데..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서명에 쓸 내용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두서없이 말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