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리바운드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게, 남들이보면 합리화 쩐다, 정신승리쩐다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리바운드관계 특징에 너무 잘 드러맞네요.
전남친이 헤어진 두달간 프로필을 자주바꿨는데, (나랑사귈땐 거의 내 셀카, 둘이찍은사진으로 계속 해놓음.)
환승여친이랑은 한달반 ? 정도 사귀었는데 저랑 헤어지고 2~3주만에 사겼더라고요. 프로필 올라오는걸 보면 항상.. 나와 얘기했던곳이나 함께갔던곳을 자주 갔네요. 둘이찍은사진은 한번도 한적 없는데 장소나 물건같은걸 자주 올렸어요.
사귄지2주? 만에 그리 먼곳 놀러간것도 신기하고.... 저라면 서로 연인으로써 친해지고 하느라 가벼운 데이트부터 할거같거든요. 저랑 초반엔 그랬기도했고. 현여친이 여사친이였었어서 그런진 몰라도요. 관계 진전속도가 빨라보여요 저와의 연애와 상대적으로....
그리고 전남친이 환승한 현여친에게서 저와못한거/했던걸 알게모르게 충족하는 느낌이 들어요. 전주여행.. 저랑 가자고 가자고 그렇게 둘이 계획잡고 전주가서 여기도 가자 저기도 가자 하다가 결국 못갔는데, 현여친이랑 갔더라고요. 그리고 봄에 꽃폈을때 꽃놀이하고 야경보면서 놀았던 공원 둘이 가서 공원사진 프로필배경 해놓고.. 인형뽑기도 그렇게 둘이 환장했는데 지금은 현여친이랑 뽑고다니는거같아요. 인형사진 프로필 해놓고 그러더라고요.
결코 2년이란시간 가볍게 만나지 않았고. 서로 첫연애 첫사랑이고, 집도 드나들고 부모님도 보고 가족처럼 소중히 생각했었는데, 그애도 편지에 그렇게 썼었고.... 마지막까지도 사이 좋았는데 제가 재수도했고 자격증준비다 뭐다 돈이 너무 없어서 놀러가자는걸 너무 못가줬어요..
매일 동네데이트, 피시방데이트만 주구장창 하고 하는것도 없는데 주5일씩이나 만나고, 맨날 그애 집 가서 집데이트 하거나... 별거 안하는데 시간 뺏겨서 친구도 자주 못만났어요 그애가.
전남친이 바다가자 여행가자 전주도가자 참 어디가자고 많이 했는데... 사정때문에 못가준게 너무 미안하고... 그게 쌓여서 지친거같기도 해요. 그래서 현여친이랑 더 열심히 가는가 싶고... 이제 하는일 다 정리되고 시간도있고 돈도 있는데 참 슬프네요 하자는거 같이 못해준게 참 속상해요.
기다리면 그애랑 헤어지고 한번이라도 연락 올까요? 제가 질리고 지치고 식은건 맞는데 결코 마음이떠나서 헤어지자한건 아닌거같아요. 재회를 바란다기보다, 환승당한 배신감도 있고 저만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했다는게 아니였으면 해요.
그냥...같은일상이 지겹고 좋은데도 가고싶은 마당에 친구들이랑도 잘 못놀게하니까 (그걸로싸우다가헤어짐) 확 헤어진것같은데 새여친도 생겼겠다.. 그래서 안잡힌거같아요. 지금은 나름 즐거워 보이네요. 막 미친듯이 행복한 티 내는건아니지만요.
지금여친이랑 나중에 헤어지고 한번쯤 연락오면 좋겠어요. 제가 사랑은 많이 줬는데... 너무 함께 하자는걸 못해주기도했고 너무 구속한거같아서 힘드네요
여러분들이 보기엔 먼 훗날에라도 연락 올거같나요..?ㅠㅠ
아 그리고 전여친이랑 제얘기도 많이 하는거같더라고요.. 친구였어서 그런지. 예전에 술집에서 마주쳤을때 현여친한테 제얘기 하는걸 들었거든요. 둘이 저랑 헤어진지 2주만에 만났고, 친구였어서 제 얘기도 많이 오갔을거라 그리 건강한 만남은 아닌거같아요. 뭐 둘이 점점 좋아질수도 있는거지만요...
걔네 둘 사귈거라는 촉도 맞았는데 이번에도 촉이 그렇네요. 아래 사진보면 둘이 리바운드 릴레이션쉽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