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람에게 받은 상처

고승환 |2017.03.29 02:25
조회 128 |추천 1

1997년 나는 태어났다 평범한 가정의 첫째로 태어난 나는 4대독자 큰손주라서 사랑받았다 그저 평범하게 세월을 보냈지만 주변사람들의 관심은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계속되는 학업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여름방학때 학원때문에 놀러다니지 못한게 정말 한이고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다 그러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고 나는 소위 말하는 관종 나대는 아이이다 수업시간에 웃긴얘기 기타등등으로 나대고 관종병있는 아이 그게 나다 하지만 그게 도가 지나쳤는지 고3 5월부터 친구들의 장난은 이제 장난이 아니게 느껴졌다 처음 시작은 이렇다 점심시간이 되고 옹기종기 모여 밥을 먹는 친구들 사이로 내가 갔다 그런데 친구들이 나를 장난식으로 피하기 시작했다 내가 앉으니 일어나 다른 자리로 앉았다 처음엔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그 상황이 반복되니 점점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3교시 쉬는시간이 되면 불안해진다 왜냐하면 4교시가 끝나고 점심을 먹기 때문이다 이 불안증상은 나중엔 공황장애가 오고 떨기 시작했다 그걸 알리 없는 친구들은 계속 그 같은 행동을 했고 난 슬펐다 초중고 다 같은곳을 나왔는데 어떻게 이렇게 한순간에 돌아서나 하는 마음도 들었다 더욱 이상한건 점심시간에만 이러한 행동을 한다는거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안은 역시 도망다니고 피해다녔다 그냥 혼자 먹고 혼자 다니고 19년간 처음 해본일이라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수시에 붙고 바로 알바에 뛰어든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게 지나가고 나에게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바로 졸업식이다 졸업식 그래 갈순있다 하지만 졸업식때 올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께 나의 이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그래서 이날 최대한 얘들에게 친한척 다가가고 사진을 찍은 내 모습이 비참했고 한심했다 그러다 감동 하나를 받았다 뜻밖에 일이였다 복도를 지나가는데 고1때 같은반 친구들이 갑자기 나를 보고는 ooo이네? 야 너가 빠지면 쓰냐? 하고 불러 사진을 찍었다 이때 나는 가까운곳에 좋은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먼곳만 바라본것같아 아쉽고 쓸쓸했다 집으로 돌아오고 이 시진만 남겨놓고 다른 사진은 다 지웠다 이 사진속 친구들과 지금은 가끔이라도 만나지는 않지만 내겐 누구보다 소중한 친구들이다 그러다 대학을 갔다 나는 그때 일로 소심해지고 의기소침해져있다 공항장애와 대인기피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대학친구들은 달랐다 나에게 다가와주고 말을 걸어왔고 덕분에 난 치유됐고 시간이 지나고 나의 과거를 말해주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다른 사람들은 고등학교 친구들이 제일 소중하다 하지만 나는 대학친구들이 제일 좋고 소중하다 이 일은 대학친구들을 제외하고 아무도 모른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난 사람으로 다시 치유받았다 고맙다 친구들아 내일 군대를 간다 거기서도 좋은 인연이 있기를 빌며 뿅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