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딱 1년 되는 새댁 입니다.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진짜로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곳에 글 쓰고 나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하고 써봅니다
당연히 신랑 얘기예요.
신라이랑은 두살 차이 납니다.
둘다 직장 다니고 있구요.
오늘 방금(불과 10분전)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해요 ㅡㅡ
퇴근을 하고 나서 저녁을 간단히 먹기로 했어요(살빼보자며..)
집에 오자마자 토스트를 했습니다.
원래 요리를 잘 안해요 둘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ㅎㅎ
간단하고 남은 재료가 있어서 토스트를 해서 신랑 오자마자 먹을 준비를 했죠?
요새 신랑이 살이 지면서 몸이 별로 안좋다며 다른 운동은 못하고
좀 걷자고 했었거든요 오늘 카톡으로 그렇게 얘기 했었어요
집에 와서 좀 걷자구~~
근데 밥먹으면서
밥 먹고 소화 시키지 말고 바로 나가서 걷자는거에요.
집에 있음 퍼진다그...
시간은 7시고
7시에 동네 걷기에는 좀 이른 시간 아닌가요? 아니 뭐 시간을 떠나서
보통 걷기 운동은 소화 시킨 다음 아닌가요?
그래서 너무 이르다고~ 지금 가면 차도 많다고 얘기 했더니
요새 제가 자기가 말만 하면 꼭 한마디씩 한다고 ㅎㅎ 한번에 자기 말 따르는게 없다고.
그거 아냐고 묻더라구요
내가 그랬냐고 모르겠다고 답하니까 ㅎㅎ
갑자기 먹다가 일어나서 가더라구요
설마 안먹게? 그러니까
마주보고 먹다가 싸울거 같다고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다시 돌아오더니
제가 만든 토스트를 쓰레기통에 버리던데요?????????????????????????????
그러면서 어차피 같이 걸어봤자 싸움만 날테니 자기 혼자 걷고 오겠다며 지금
나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리 기분 상했다고 하더라도.
퇴근 하고 와서 준비한 음식을 제 앞에서 그렇게 버렸어야 했나요
일어나서 준비 하는데 저는 무시 하고 그냥 계속 먹고 있었어요
(사실 들어가지도 않아요 젓가락으로 토스트만 찌르면서 먹는 시늉만 했죠)
진짜 어이없고 자존심 상해서 눈물은 뚝뚝 나오는데
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 갔더니 그 사이에 나갔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혼자서 울다가 속이라도 풀릴까 하고
판에 남겨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