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이 인생이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생각한 사람 꽤 있을 거 같아
자신 이 인생을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표현하는 게 어찌 보면 피해망상증 환자 같지만
난 진짜로 내 인생이 저주받았다고 생각해
물론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건 아니지만
살아갈수록 지옥 불구덩이 길 만 걸어가게 되는 거 같아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 저주받았다 생각하게 된 거 같아
특별하지만 아련한 내 인생 스토리 한번 들어볼래?
진심으로 슬프다는 감정을 느낀 건 내가 6살 때쯤인 거 같아
엄마 아빠가 새벽부터 싸우고 있더라
엄마가 어찌나 화가 나셨는지 엄마의 그 울분에 찬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굳이 엄마가 언급하시진 않았지만 난 확실히 알 수 있었어
엄마라는 사람이 저렇게 화내는 걸 처음 봤는데 저렇게 화낼 정도면 아빠가 정말 큰 잘못을 했구나
뒤늦게 알고 봤더니 아빠가 바람을 피웠더라고
여기서 더 충격적인 건 최근에 알게 된 이야기인데 아빠가 우리 엄마랑 혼인신고 도 맺지 않고
동거를 했다는 거야 원래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 집에서 이혼을 해주지 않자
따로 나와서 우리 엄마랑 살게 되었던 거지 혼인신고 도 하지 않고 동거로.....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빚까지 떠넘기고 떠나버렸단 거야
우리 엄마가 23살 때 결혼했는데 사회생활 경험도 없는 아기 같은 여자를 두고 애 딸린 미혼모에
빚까지 떠넘기고 떠나버렸던 거지
우리 엄마지만 정말 불쌍한 사람이야........................................................
(미칠 거 같은 정도로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는 당장 우리를 보살필 수 없어 우리를 시골에 맡겼어
날 시골에 맞기게 된 엄마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시골에 가게 된 후부터 하루하루 가 고통의 연속이었어
신함 1구라는 작은 산골 동네에서 살게 되었는데
워낙 작은 동네이다 보니까 사람들끼리 모르는 게 이상할 정도로 자주 보게 되었지
문재는 작은 동네마다 골목대장 이 있듯이 잘 아는 집안에 형들이 있었거든
그 형들이 그 당시 나이가 초6 초4 그 정도였어
그래서 그런지 무개념이었다고 해야 하나?
날 엄청나게 피곤하게 하더라고
우리 할머니 집 된장 고추장 어디 있냐고 물어보고 비밀스럽게 훔쳐 가고
당시 사극에 의자에 묶어놓고 다리 찢는 고문하는 장면 많이 나왔거든
그걸 나한테 써먹는 거야
너무 떨리는 순간이어서 아픈 내색도 하지 못했어
그랬는데 형이 안 아픈 거 같다고 더 쌔게 주리를 틀더라고
아 내가 아픈 티를 안내면 내 다리를 작살나겠구나 하고 엄청나게 오버를 떨면서 아픈 티를 냊지
(하........다시 생각해도 쪽팔린 순간이다....)
더 짜증나는건 나만 괴롭히는게 아닌 우리 누나도 놀리는거야
우리 외가 집안이 양씨 집안인데 양씨 집안이니까 양동근~양동근~ 거리면서~
그 형들이 당시 초1형들이랑 유치원 이었던 나랑 일부로 맞짱시키고
우리 누나랑 그쪽 동생이랑 맞짱 시키게 하고
동네 뒷산이나 도랑 물 이 흐르는 하수구? 같은 곳을 엄청 끌고 다녔거든 당시 초1이었던 누나와 유치원생이었던 내가 초 4 6학년 형을 따라갈 수가 없잖아 그냥 버리고 가더라 ......
그 당시에 새끼 강아지들이 있었는데
걔네들 이 방방곡곡 온 동네를 뚸어다녔어 길 잃어버린 적 이 많았었는데 그 강아지 따라가면 어느새 집에 도착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픈추억?ㅋㅋㅋ
더 대박인 거는 그 강아지들이 놀아달라고 우리 집까지 찾아와서 문 긁는 거야 지금 생각해도 귀여운 강아지들이었엌ㅋㅋㅋ
그때 할머니한테 저 강아지 우리가 키우자고 엄청 졸랐었는데 ㅋㅋㅋㅋ
쨌든 당시 개념 없는 형들 때문에 유년기 시절 우울하게 지냈던 거 같아
안 그래도 당시 삼촌 아이도 집안 사정 때문에 우리 집에 맡겨줬는데
삼촌 아기에 비해서 누나랑 내가 어른스러워 보였던 건지
유일한 아들이었던 삼촌 자식이어서 그랬던 건지
삼촌 아기는 사랑 속에서 살았었는데 나랑 누나는 찬밥 신세였거든
당시 어린 시절에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존재가 없어서 더 힘들었던 거 같아
이렇게 초1쯤 되는 시기가 오니까 엄마가 서울에서 같이 살자고 하네
엄마 따라서 서울 상경하게 되었지 당시 약 10평 정도 되는 집에서 엄마 랑 나 누나 랑 살게 되었는데
막내 이모 랑 나이대로 우리 엄마 바로 동생인 이모도 서울에 상경하게 되면서 같이 살게 되었어
10평 정도 되는 집에서 어른 여성 3명에 누나랑 나 이렇게 살게 되었지
어린내가 생각해도 너무 좁은 공간에서 답답하게 살게 되었던거 같아.....
뭐 작은 집에 살아가는 건 몸만 풀 편하지 심리적으로 큰 고통은 아니었지만
문재는 학창시절에 있었어
내가 시골에 있으면서 기가 많이 죽게 되어서 그런지 학교를 다니면서 애들이 만만하게 날 봤나 봐
난 왕따 아닌 왕따가 되었지 공식 따는 아니지만 특정 애들한테 등 하교 순간에 괴롭힘을 당했어
실내화 가방으로 내 가방을 집 가는 순간까지 치더라
그것도 모자라서 현관에 비번 걸려있는 곳에 데려가 이집 비번 비밀번호 알아낼 때까지 집에 못 간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도 참 영악하게 느껴지는 애들이야..........
더 슬펐던 건 집에 가서 시작되었는데 이모들 이 남자인 애여서 그런 건지?
엄마를 미혼모로 만들어버린 아빠를 닮은 얼굴을 가진 자식 이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누나한테는 잘해주고 애정 있게 대하는 거 같던데
나한테는 무관심 이더라 오히려 잘못된 거다 공부해라 혼내는 건 많은데
나랑 소통하려고 하지는 않더라고.... (진짜 너무하다 생각됨)
더군다나 당시 학원 수가 급증하게 증가하고 스파르타 교육이 대세였던 시기거든
엄마는 자신이 못했던 공부를 자식에게 시키려고 열을 가했어
벌었던 돈을 학원비 재능교육 수업비로 탕진하더라고
엄마한테 죄송한 이야기지만 난 공부 따위 할 겨를이 없었어
학교에서는 은근히 따돌림당하는 애 집에서는 이모 눈치 보는 애
나 자신도 케어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공부 따위 내 눈가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엄마는 그게 얼마나 안타까우셨는지 내 궁둥이 50대씩 때리더라
돈 들어가면서 공부 시키면 뭐 해 엄마는 하고 싶어도 못했어!!!
공부하기 싫으면 네가 돈 벌어와 이런식으롴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또 웃프넼ㅋㅋ쿠ㅜㅜ
그렇게 점점 더 나는 가슴속에 응어리 가 있는 상태로 살아가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