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10년 정도하고 결혼을 했습니다.결혼 전에 와이프가 붙임성 좋고 활발하여 저희 부모님께 애교도 곧잘 부리고 저에게도 물론 그랬구요
결혼한지 5년 쯤 되어가는데 요즘들어 와이프 행동이 마음에 안듭니다저희 부모님 얘기가 나올때마다 결혼전에 부모님집에 초대한번 한 적이 없다고 궁시렁 궁시렁 합니다결혼 전에는 제가 일이 많이 바빠서 부모님 집에 갈일이 잘 없었고 그때도 그렇게 설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제 어머니께서 와이프에게 전화로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교회를 등록하면 초대하려고 했다고요이 말은 와이프에게 들은 겁니다.그 말을 직접 들은 이상 와이프는 서운해서 시부모님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어떻게 10년을 종교때문에 자기를 괄시하느냐고요.(괄시는 아닙니다. 밖에서 식사한 적도 있었고 늘 분위기 좋게 헤어졌습니다.)
저희집이 전부 기독교인데 와이프를 처음 만날 때부터 제가 와이프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고저희 부모님께서 와이프의 종교활동에 관심이 많으셨습니다.다행히 그런 부모님 얘기를 전하지않아도 와이프는 절 많이 따라주어서 제가 교회를 가자고 하면 다니겠다고 곧잘 따라나섰습니다.하지만 주말마다 제가 있는 곳으로 와서 데이트를 하다보니 와이프가 교회 등록을 하고 꾸준히 다닐 여건은 못되었습니다.저는 와이프 종교는 상관이없다고 생각했고, 언제든지 제가 같이 가자고 하면 다닐 와이프였기 때문에 그런부분을 부모님께 낱낱히 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와이프 교회얘기를 물어볼 때 제가 굳이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은 와이프가 교회등록하고 신앙생활을 하는걸로 아셨고.. 와이프는 저희 부모님이 와이프의 종교생활을 바란다라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좀 복잡한 상황에 끼어있는 거 같은데 결론은 와이프가 결혼전에 저희 부모님께 싹싹하게 잘 대하다가 이제는 툭하면 궁시렁 거리는건데 이게 그럴만큼 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무리없이 결혼 잘 했고 둘 사이 문제는 전혀 없거든요와이프가 예전과 다르게 저희 부모님에 대해서 짜증스럽게 얘기할때마다 저도 짜증을 내게 되는데 어찌해야할지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