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남편이 아끼던 이불을 버리고 싶어요

ㅇㅇ |2017.05.10 00:10
조회 108,580 |추천 17
비꼰거라 보시니 할말없네요. 제가 처음글에 몹시 심기 불편하게 해드린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기적이고 못난 저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몇몇 댓글 때문에 상쳐받아요..

또 어제 남편이랑 잘 얘기 했어요 당연히 사과도 했네요아 글쓴대로 이불이랑 같이 나가서 신랑 직접 신랑 마중도 했구요

현관문 앞에서 놀란눈으로 절 쳐다보면서 횡설수설 하는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많은 생각이 들어서 바보같이 울어버렸네요..남편도 절 달래주다가 같이 얘기하면서 결국은..둘다 눈이 붕어눈돼서 출근했어요ㅋㅋㅋㅋ

아 이따가 제가 먼저 들어오니 남편이 좋아하는 시금치된장국이라도 끓여놓고 계란말이도 예쁘게 만들어서 오랜만에 케챱으로 하트도 그려볼려구요 할게 천지라
맘이 바쁘네요

그리고 이제 더이상에 추가글은 안올리겠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생각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면되는
일에 괜히 안좋은생각만했네요

계속 댓 달아주시는거 다봤습니다 모두 감사해요!



퇴근하고 댓글들 진지하게 읽어봤어요

맞아요 남편한텐 진심으로 소중한 물건인데 그걸 제가버릴려 한거였네요 제가 정말 미쳤나봐요 제가ㅋㅋㅋㅋ진짜 미친년이였네요..상담은 무슨 제가 받아야 될 판이였는데ㅋㅋㅋ너무 부끄럽고 화가나네요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큰 상쳐를 줄 뻔 했어요..
너무 미안해져요 부족한 저 때문에 맘 고생 했을거 같네요

아 따끔한 질타 충고 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음하는 연애였고 처음하는 결혼이여서
모든걸 제 남편과 처음하는거여서 그 사람한테도
모든일에 있어서 제가 첫번째가 되길 바랬나봐요 너무 어리석었죠ㅋㅋ

오늘은 남편오면 이불이랑 같이 마중나가서 안아줄려고요~이제부터라도 저도 같이 이불이 아껴줘야겠네요

다시한번 모두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본론부터 들어갈께요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은 항상 저랑 같이 잘때도 아니 저와 있는 순간 내내 이불을 꼭 껴안고 있어요

그것도 모잘라서 회사일 마치고 돌아와서
씻고 방에 들어가선 이불한테 말까지 걸어요
집안에 있을땐 항상 이불을 껴안고 있습니다

물론 밥먹을때,화장실 갈때 등등은 빼고요

그 이불이 남편한테 소중하단건 물론 알고있어요..
애기때부터 그 이불과 함께 지냈답니다 외동인
자기한텐 가족같은 존재이고 형제같은 존재랍니다
부모님께서 서로 싸우실때 혼자 그 이불을 감싸안고
견딜만큼 무척 소중한 존재라네요

소심하고 겁많은 남편이 그 이불을 저희 시어머님께서
버릴려고 했을때 처음으로 대들었다고 시어머님께
들을 정도였어요..

그치만 제가 보기엔 그저 때타고 낡은
작은 이불입니다..심지어 남편이 그 이불에 한자 뜻을 담아 이름까지 지어줬더군요 자기 성까지 따서..

솔직히 저는 제발 남편이 이제 그 이불 좀 버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나도 큽니다ㅠㅠ

어떻게보면 남편은 애정결핍같아요..일단 시부모님께서 서로 사이가 많이 좋진 않으셨고 결국 이혼하셨거든요 그 과정에서 남편은 이불한테 애착아닌 집착을 한 것 같고요

하지만 이제 애도 생기면 애한테도 그리 좋은 영향은 미치지 못할거같고 위생적으로도 그닥..세탁은 잘 하긴 하는데요 그래도 이미 색이 누렇게 착색?된거 같습니다..

문제는 어떻게든 제가 이불얘기만 꺼낼려하면
이젠 눈물까지 보여요..진짜 미치겠네요

제발 자기가 더 잘할테니 이불만 건들이지 말랍니다
제가 무슨..정말 치한보다 더 한 나쁜년 된 기분이예요..

정말 제가 잘못된걸까요..?언제까지 이불과 함께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요?이제 결혼도 했는데 나한테 더 의지하고 털어놓고 하면 되는데

왜 이불한테 그리 애착아닌 집착을하고..애같이 굴까요?

회사에서 힘든일 있었는지 씻고서 밥도 안먹고
힘없이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 이름부르면서
꼭 껴안고 쓰러져
잠드는 모습 볼때면

그저 이런저런 감정 다 드네요..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아님 같이 상담이라도 받아야될까요?
추천수17
반대수453
베플ㅋㅋ|2017.05.10 04:09
절대그이불 버리면안됍니다 님글 읽고 영화은교가 떠오르네요 절벽에 떨어진 은교의거울 그걸 주어주는 늙은작가 이해못하는 젊은작가 젊은작가가 은교한태 똑같은거울 사면되는데 그걸 굳이선생님이 줍게만드냐고... 똑같은 물건이라도 물건에 담긴의미가 다르기때문에 님한태는 더럽고 짜증나는물건일지몰라도 남편한태는 보물입니다
베플ㅎㅎ|2017.05.10 21:33
아니...사람들 너무 몰아치네... 신랑이 저러면 혼란스럽지 않나.... 물론 버리는건 말도 안되지만 부부대화가 필요할거 같은데...나도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만 저정도면 전문가상담이 필요한상탠거 같은데 왜 글쓴이한테만 나무라지...
베플ㅇㅇ|2017.05.10 09:34
남편이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그거 버리는거 아니에요. 그거 버리면 뭐가 해결되는데요? 소중한 사람한테 가장 큰 상처 주고싶나보죠?
찬반ㅇㅅㅇ|2017.05.10 05:33 전체보기
물건한테 말거는건 정신병같은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