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꼰거라 보시니 할말없네요. 제가 처음글에 몹시 심기 불편하게 해드린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기적이고 못난 저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몇몇 댓글 때문에 상쳐받아요..
또 어제 남편이랑 잘 얘기 했어요 당연히 사과도 했네요아 글쓴대로 이불이랑 같이 나가서 신랑 직접 신랑 마중도 했구요
현관문 앞에서 놀란눈으로 절 쳐다보면서 횡설수설 하는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많은 생각이 들어서 바보같이 울어버렸네요..남편도 절 달래주다가 같이 얘기하면서 결국은..둘다 눈이 붕어눈돼서 출근했어요ㅋㅋㅋㅋ
아 이따가 제가 먼저 들어오니 남편이 좋아하는 시금치된장국이라도 끓여놓고 계란말이도 예쁘게 만들어서 오랜만에 케챱으로 하트도 그려볼려구요 할게 천지라
맘이 바쁘네요
그리고 이제 더이상에 추가글은 안올리겠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생각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면되는
일에 괜히 안좋은생각만했네요
계속 댓 달아주시는거 다봤습니다 모두 감사해요!
퇴근하고 댓글들 진지하게 읽어봤어요
맞아요 남편한텐 진심으로 소중한 물건인데 그걸 제가버릴려 한거였네요 제가 정말 미쳤나봐요 제가ㅋㅋㅋㅋ진짜 미친년이였네요..상담은 무슨 제가 받아야 될 판이였는데ㅋㅋㅋ너무 부끄럽고 화가나네요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큰 상쳐를 줄 뻔 했어요..
너무 미안해져요 부족한 저 때문에 맘 고생 했을거 같네요
아 따끔한 질타 충고 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음하는 연애였고 처음하는 결혼이여서
모든걸 제 남편과 처음하는거여서 그 사람한테도
모든일에 있어서 제가 첫번째가 되길 바랬나봐요 너무 어리석었죠ㅋㅋ
오늘은 남편오면 이불이랑 같이 마중나가서 안아줄려고요~이제부터라도 저도 같이 이불이 아껴줘야겠네요
다시한번 모두 감사드리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일단 본론부터 들어갈께요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은 항상 저랑 같이 잘때도 아니 저와 있는 순간 내내 이불을 꼭 껴안고 있어요
그것도 모잘라서 회사일 마치고 돌아와서
씻고 방에 들어가선 이불한테 말까지 걸어요
집안에 있을땐 항상 이불을 껴안고 있습니다
물론 밥먹을때,화장실 갈때 등등은 빼고요
그 이불이 남편한테 소중하단건 물론 알고있어요..
애기때부터 그 이불과 함께 지냈답니다 외동인
자기한텐 가족같은 존재이고 형제같은 존재랍니다
부모님께서 서로 싸우실때 혼자 그 이불을 감싸안고
견딜만큼 무척 소중한 존재라네요
소심하고 겁많은 남편이 그 이불을 저희 시어머님께서
버릴려고 했을때 처음으로 대들었다고 시어머님께
들을 정도였어요..
그치만 제가 보기엔 그저 때타고 낡은
작은 이불입니다..심지어 남편이 그 이불에 한자 뜻을 담아 이름까지 지어줬더군요 자기 성까지 따서..
솔직히 저는 제발 남편이 이제 그 이불 좀 버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나도 큽니다ㅠㅠ
어떻게보면 남편은 애정결핍같아요..일단 시부모님께서 서로 사이가 많이 좋진 않으셨고 결국 이혼하셨거든요 그 과정에서 남편은 이불한테 애착아닌 집착을 한 것 같고요
하지만 이제 애도 생기면 애한테도 그리 좋은 영향은 미치지 못할거같고 위생적으로도 그닥..세탁은 잘 하긴 하는데요 그래도 이미 색이 누렇게 착색?된거 같습니다..
문제는 어떻게든 제가 이불얘기만 꺼낼려하면
이젠 눈물까지 보여요..진짜 미치겠네요
제발 자기가 더 잘할테니 이불만 건들이지 말랍니다
제가 무슨..정말 치한보다 더 한 나쁜년 된 기분이예요..
정말 제가 잘못된걸까요..?언제까지 이불과 함께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요?이제 결혼도 했는데 나한테 더 의지하고 털어놓고 하면 되는데
왜 이불한테 그리 애착아닌 집착을하고..애같이 굴까요?
회사에서 힘든일 있었는지 씻고서 밥도 안먹고
힘없이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 이름부르면서
꼭 껴안고 쓰러져
잠드는 모습 볼때면
그저 이런저런 감정 다 드네요..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아님 같이 상담이라도 받아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