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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시는 시어머님..

싫어라 |2017.05.10 14:22
조회 54,881 |추천 68


30대 주부입니다. 평범하게 별 탈 없이 결혼함. 남편 흡연자, 저는 비흡연. 아이가 생기고난뒤엔 남편이 담배를피더라도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절대 집안에선 냄새가 없도록함. 밖에서 펴도 한참뒤에오든가,집에와서 손을 빡빡씻고 씻어서 아이 만질때도 옷 갈아입고 만짐. 냄새 배고, 혹시 해한것이 묻을까봐.
어른이면 담배필수도있음. 내 남편 흡연하는거, 아이한테만 해 안가게 해달라고했음.시어머님 담배피심. 어차피 연세도 있을대로 있으신분이라 담배피는거 뭐라고 할 생각도, 자격도 없음. 
문제는 시엄니, 담배피시고 손을 안씻으심. 한번씩 우리집에 아이보러 오시는데, 냄새때문에 미칠지경.흡연하면 흡연한 그 찌든내와 특유의 그.. 어르신냄새? 한방냄새? 가 섞여서 정말 고약함.근데 그 손으로 아이 손을 자꾸 만지심. 하지말라고 손 씻고 아이 만지시라고 해도 면역력 키운다고 ㅋㅋㅋ 어이없음. 한눈돌리실때 아이 입에 손 못넣게 물티슈로 아이 손 닦고 또 닦고해줌. 어휴.. 그래도 불행중다행으로 얼굴은 안만지시는데..ㅡㅡ 애가 손을 얼마나 입에 자주가져가는데 그 손으로 얼굴안만지면 다됨?
울집 아파트임. 아파트 6층인데 밖에 복도식이 아니라서 흡연은 베란다아니면 아예쭉 내려가서 흡연해야함. 그런데 어머님 무릎아프시다고 (재작년무릎수술하심)
아이가 있는데 베란다에서 담배 피심.. 문 다 닫고 핀다한들 냄새 안들어감? 냄새 다 들어오고, 또 미세먼지까지있는데.. 역시나 담배피고난뒤엔 한참 앉아있다가 미세먼지 잔뜩 얹힌채로 들어오셔서손 안씻고 아이 보려고하심. 아이만질세라 어둥어둥 안고 부엌으로가니 아이 안고 움직이면 위험하다며...  자기가 안겠다고하심. ㅋㅋㅋ
계속 제가안을게요, 제가 데리고있을게요, 하니 입 댓빨나오셔선 어찌 그리 말을안듣냐며중얼중얼거리시곤 집에가심.
아 정말. 남편오고난뒤에 상황설명다하니까 남편이 노발대발하며 씩씩거림.전화 문자 안할줄알았더니 나 없을때 전화를 했나봄.시엄니 핸드폰도 잘 못만지시는데 어떻게 하셨는지 문자로 다다다 욕은 엄청 쏘심.애덜 다 그렇게 자기는 키워왔고 애들 하나 탈없이 컸다고 자꾸 그렇게 안아서 키우니까 애들 면역력이 약해지는거라고. 그리고 어른한테 담배가지고 뭐라하는거아니라고.
내가 뭐랬나? 흡연이문제인가, 아이 만지는게문제지.ㅋㅋㅋ 읽고 씹으니까 답장해라 답장해라 라고 몇번이나왔는지. 답답하면 전화하시지, 또 자기 잘못한건 아시는지 전화는안하심.
답장으로 [그러다 울 ㅇㅇ이(울애기)도 나중에 보고따라하고 담배피겠어요. 애기아빠가 담배피는건 어머님이 담배피셔서 그런거겠죠?]
뭐, 엄청 화가나셔서 후레잡년이라느니 보x년이라느니 애 아빠 생각해서 전화 안하고 문자로 끝낸다면서 오타 오만상넣어가며 이상한 욕이란욕은다왔는데..ㅋㅋㅋ남편퇴근하고 오면 또 문자 보여줄생각.

베란다 청소하다가 그때 던져두신 죽은 담배꽁초가 있길래 청소 다 하고 이렇게 판에다가 그냥 웃고가자고 써봅니다.ㅋㅋㅋ 
추천수68
반대수7
베플남자해결사|2017.05.11 13:25
글쓴이님 담배한보루사서 베란다에 피워놓고 어머니오시면 어머니~~베란다에 나가보세요^^ 어머니가 좋아하는 담배 많이피웠놓았어요^^ 그래야 페암면역력키워야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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