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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조금 괘씸해요

ㅇㅇ |2017.05.15 09:18
조회 13,216 |추천 73
일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있는 서른살 백수입니다.
1~2년간 연봉협상 문제로 자꾸 의견이 안맞아서
그만뒀어요.
경력직으로 들어갔는데
자꾸 돈 문제로 꼼수 부리길래..
암튼 퇴직금 받은걸로 좀 더 나은 직장
들어가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있고 열심히 구직중입니다.

저한테는 남동생이 한명 있는데 세살 차이예요.
올케는 25살이구요.
사고쳐서 둘이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 넘었네요..

올케 친정이 3시간 걸리는 곳인데
여기는 아는 사람도 없고 많이 우울해한다며
애처가인 제동생 와이프한테 신경 좀 많이 써달라고
저한테 신신당부를 했었어요.
그래서 임신 때부터 짬나는대로 먹고 싶은 것도 사주고 나름 신경 써주고 그랬지요.

그러다 조카 태어나고 일이 바빠져서
1-2년 신경을 거의 못 쓰다가
조카가 어린이집 들어갈 때부터
맘에 여유를 가진 올케가 조금씩 연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올케가 면허가 없는데
동생이 당직서는 주말에는
제가 대신 조카하고 올케 데리고 나들이 가기도 했구요.
조카 옷이나 장난감도 이쁜거 있음 사주고
올케가 심심하다고 연락오면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그랬어요.

제가 그때 월급은 세전 250이었는데
적금 하고 차 유지비나 기름값 빼고는
남는 돈은 조카한테 썼어요.
엄청 쓴건 아니고
옷이나 장난감 많이 사줬고
올케하고 만날 땐 제가 거의 썼구요.
가끔이니까 괜찮았어요.
동생도 고맙다고 늘 그랬구요.

그러다 제가 일을 그만두니
낮에 집에 있으니까
올케가 만나자고 연락을 많이 해요.
남편 출근하고 아이는 어린이집 있으니까
심심할거고 마침 저도 집에 있겠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일을 그만뒀는데도
여전히 다 제가 내게 되는거예요.
처음에는 저도 습관대로 내다가
어느순간부터는 계산하려고 일어나면
올케가 저만 멀뚱멀뚱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지나가다 이쁜 애기 옷 입으면
저거 이쁘지 않냐고 자연스레 절 쳐다보구요.

점점 버겁더라구요;;;
일 안하고 있는거 뻔히 알면서;

그래서 연락이 오면 약속 있다고 핑계를 대거나
안받는등 올케와의 만남을 점점 피했어요.
그랬더니 남동생에게 누나 요즘 무슨일 있냐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왜그러냐 했더니 와이프가 요즘 누나랑 연락이 안된다고
못만난지 좀 되었다고 얘길 하길래
동생이니 솔직히 말했어요.

일을 그만두니 자금적으로 버겁다고.
조카한테 돈 쓰는것도 이제 힘들것같고
올케는 너무 얻어만 먹는다고.

이래저래 얘길하니 동생이 알았다고하고 끊었구요.
그두ㅣ로 올케한테는 연락한통 없네요.

저는 그래도 이제부터 자기도 내겠다며
그동안 얻어먹은게 있으니
어느정도의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알았는데
정말 동생과 통화한 뒤로
올케한테 3-4일에 한번꼴로 연락오던게
지금 몇주가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예요.


저를 그동안 물주로 봤나 싶기도하고
괜히
올케가 괘씸한 마음이 드네요;





추천수73
반대수0
베플ㅇㅇ|2017.05.15 09:31
네.......님은 ...좋은 ..물주였는데...돈이없으니 이제 연락안하는겁니다... 이제 님도 절때 뭐해주지마요 쌩까세요 ..
베플ㅇㅇ|2017.05.15 09:59
거지근성 쩌네ㅉㅉ 먼저 연락하지마요 친정에도 말해서 지원해주지말라고 하고요
베플ㅇㅇ|2017.05.15 09:44
쓴이마음이해가요 올케진짜속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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