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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들만 낳으면 남자 대변인이 되나요?

ㅇㅇ |2017.05.23 00:48
조회 158,329 |추천 542

여기 결혼해서 아이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글 써 봄.

 

정말 평범했고 멀쩡했던(?) 지인들도 아들 낳으면 남자 대변인이 돼버림.

 

딸을 가진 지인들한테 아닌 척 눈치 없는 척 본의가 아닌 척 후려치기를 시전함.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아들의 중요성과 아들의 위대함(?)을 강조함.

 

(딸 가진 사람들도 후려치기 하거든? 하는 발언들은 스킵하겠음.)

 

아들이라 활발하다 같은 아직 아기인데 미리부터 이런 식으로 성향을 정해놓고

 

내 자식이라서 예뻐 죽는 게 아니라 내 자식인데다 아들이라서 이렇게나 예쁘다를

 

엄청나게 강조하고 공감하기를 (매우 강제적으로) 원하는데

 

아 이건 겪어본 사람들만 알 것임. 뭐라 설명할 게 많은데 설명 되지 않는 그 무엇 ㅋㅋ

 

이런 아들 엄마들은 성범죄자에 관한 기사 나오면 바로 알 수 있음.

 

아직 미성년자인데 같은 반 친구를 혹은 이제 막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같은 과 학생을

 

성추행 하고 괴롭히고 스토킹하고 이런 기사가 나오면 정상인이라면 이런 반응이 나와야 함.

 

와 못됐네, 진심 왜 그러냐, 벌써부터(어린데) 그러냐, 싹수가 노랗다, 사회랑 격리 시켜야된다

 

등등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하는데 다들 이런 식으로 화를 내고 있으면 기분 나빠하면서

 

상대방(여자)가 빌미를 제공했다 여지를 줬다 몰라서 그렇지 요즘 애들(미성년자의 경우는)

 

얼마나 까진 줄 아냐 하면서 고소미 먹을 소리만 골라서 늘어놓기 시작함 ㅋㅋ

 

최종 기사에 판결까지 떠서 당연히 100% 가해자 잘못이어도 안 듣고 안 봄.

 

미성년자가 성범죄를 한 경우에 당연 사람들이 분노하면서 미성년자라고 봐주지 말고

 

처벌 받는 나이를 낮춰야한다 점점 수법이 잔인해진다 이러면 막 부들부들 화냄.

 

마치 자기 아들이 그런 죄를 저지르기라도 한 듯이 앞으로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듯이

 

처벌 받는 나이를 낮추면 갱생의 기회를 잃고 뭐가 어쩌고 아무말 대잔치 함 ㅋㅋ

 

이런 사람들이 딸이 있어도 마찬가지임.

 

일단 아들을 낳으면 아무리 개념차고 좋은 사람이라도 딸 쪽에 서기보다

 

그래도 아들 쪽에 서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데 옛날 어르신들이라면 좀 이해가 가도

 

요즘 사람인데 심지어는 20대인데도 저러대요 ㅋㅋ

 

다음 카페 하면서 보니까 이런 사람들을 흉자라고 부름. 흉내남자의 줄임말이라고 함.

 

여자인데 본인이 남자인 것처럼 남자 흉내 내면서 남자보다 더 하게 군다고 ㅋㅋ

 

일부 못된 남자들은 피하면 되는데 같은 여자인 사람들이 저러면

 

안 보고 살 수도 없고(회사 사람이거나 가족이거나 하면) 정말 미친다고 치를 떰.

 

아직 젠더 의식이 올바르지 않거나 혼란한 과도기에 있는 적당히 착한 남자들도

 

이런 흉자들 때문에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반성도 안 되고 당연한 줄 알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서 많이들 싫어함.

 

이렇게 남자 대변인처럼 구는 사람들이 자기도 성차별 피해 입고 세뇌 당하고는

 

그걸 없앨 생각은 안 하고 더 하게 굴어서 계속 악습을 답습하게 되는데

 

딸이나 아들이나 똑같이 소중한 자식인데 왜 유독 아들만 낳으면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니 주변만 그래 이럴지 모르겠는데 다행히도 내 주변에는 저런 사람은 없는데

 

그래도 지인의 지인이지만 가깝다시피한 사람들이 저러는 걸 너무 많이 보고 들어서

 

안타까우면서도 저런 사람들이 또 시어머니 되면 또 똑같이 저러겠구나 싶어서

 

기분이 드러워지는 밤입니다. 다 같은 자식인데 제발 아들 낳았다고 남자 대변인 되지 말길.

 

그냥 어머니로서 자식의 대변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진심 왜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추천수542
반대수195
베플ㅇㅇ|2017.05.23 06:29
쓰니같은 그런건 아니지만 나 아는 사람도 아들키우는데 벌써부터 아들이 다른여자한테 잘해줄거 생각하면 섭섭하다함 (약간 소름) 좋은 여잘 만나야하는데 걱정이라며 .. 시어머니 마인드는 애를 낳음과 동시에 생기나봄
베플|2017.05.23 02:55
흉자들은 대부분 남자대변인만 될 뿐아니라 아들을 이성적으로 봐서 아들 여친까지 질투하더라구요;; 이래서 남아 낙태는 에티켓인가봐요.. 뱃속의 애든 할배든 남자가 멀쩡한 여자를 망쳐요.
베플하늘|2017.05.23 09:05
싸잡지 마시죠. 내 주위에 그런사람 없음. 딸엄마는 아들엄마한테 그래도 아들 낳아서 든든하고 시댁눈치 안보여 좋겠다 하고 아들엄마는 딸엄마한테 딸이 재산이라는데 나는 또 아들낳을까봐 둘째 못낳겠다. 딸이라서 애교 많고 부럽다 하고. 그러는데 나는 아들엄마로서 아들엄마들끼리 이야기 할때 남자들은 대체로 공감능력이 떨어지기때문에 아들은 정말 잘키워야 한다고 말해요. 주위에 이상한 사람 몇 때문에 싸잡는거 기분 나쁘네요.
베플ㅋㅋ|2017.05.23 02:19
아들가지고 까는사람이 많거든요 예를들어 아들은애교없다,딸은친구가될수있는데 아들은안된다,나중에커서 딸이 엄마챙긴다 등등요 뭐 자식들에 따라 아들딸상관없이 성향인데요....
베플남자ㅇㅇ|2017.05.23 18:59
내주위아들엄마는 전혀안그러는데;; 딸가진엄마들이 더 극성인 느낌이... 아들엄마앞에서 넌 아들둘이니 목메달이고 난 딸둘이라 비행기탈거라며 엄마는 딸이 있어야된다 카스에 딸이 좋은 이유? 글 복사해놓고 세뇌당하는 느낌까지;; 오죽하면 아들못낳아서 그런가하는 생각까지 듬
찬반ㅇㅇ|2017.05.23 15:13 전체보기
근데 주변 보면.. 딸만 가진 집들 엄마들의 나댐도 장난아니던데? 무슨 여전사가 나셨나.. 여권신장을 위해 혼자 세상 다 사는척 쩔음. 그냥 결국 케바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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