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취업이 너무 안 되니깐 알바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광고회사에 들어갔어. 원래 광고회사에 취업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서 알바라도 하자는 마음? 이런 걸로 들어갔는데 내가 생각하던 회사 이미지랑 너무 다른 것 같애.
일단 규모가 좀 큰 회사인데 아무도 나한테 말을 걸어줘. 일을 지시하는 사원도 나한테 메신저로만 대화를 하고 진짜 9시출근해서 18시퇴근할때까지 혼자서 일을 해
일하는 책상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통로에 간이책상을 설치해서 눈치를 많이 봐.
점심시간에도 역시 아무도 같이 밥 먹으러가자는 얘기도 없고 그 외 공지사항이나 그런것은 당연히 몰라. 그래도 내가 엑셀은 할줄알아서 알바도 경쟁이 있더라? 나를 뽑은것같은데 단순엑셀입력만 시키더라고. 그리고 양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9시간 안에는 못 끝낼것같아 원래 사무보조가 다 이런거야?
이 회사가 나름 대기업이랑 거래를 하는데 딱 보니깐 자잘하고 처리하기가 힘든 대량 작업으로 돈을 버는 거 같애. 그러니깐 그 방대한 일은 팀장 ㅡ 대리 ㅡ 사원 ㅡ 인턴 ㅡ 나같은 알바한테 와. 결국 모두 야근하는게 일상인 것 같드라고 퇴근시간인데 당연하게 야식을 시키드라.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거와 좀 다르고 분위기도 너무 경직되어 있는것같아. 잡플래닛에서도 안 좋은 얘기가 많았는데 며칠 경험해보니 바로 알겠더라고. 이 회사 계속 다녀야하나... 정말 돈이 급해서 구한 회사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