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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반려견 견주에 대한 글 보고 생각이 나서요

ㅋㅋㅋ |2017.05.25 04:30
조회 260 |추천 3

몸무게 4키로 제게 딸이나 마찬가지인 강아지 키우고 있습니다. 하..말하기도 전에 벌써 열 받네요.
우리집 아이는 다른 강아지만 보면 무서워서 숨습니다. 큰강아지 갓태어난 새끼강아지 가리지않고 무서워서 꼬리를 몸으로 말아넣고 웅크린채로 제 뒤로 숨어요.
그리고 어린사람아이를 무서워해요. 보는 사람은 우리 강아지가 무섭겠지만 실지 우리 강아지가 사람을 더 무서워하기때문에 그런 이유로 산책때는 제가 항상 긴장하고 다녀요.
어른들이나 애나 관심가지고 근처로 오면 저는 아이 데리고 피하고 혹시나 길 지나가다 사람과 거리가 좁아지면 줄은 최소한의 길이만 남긴채로 두 손으로 잡고 가장자리에 붙어 서있다가 사람들 지나가면 다시 출발합니다.
멀리서 강아지보고 무서워서 조심히 다가온 애기들이나 어른들도 막상 가까이와보면 얘가 먼저 무서워하고 가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겁이 많네 무서워하네 이런 소리 늘 듣습니다.
주위에서 늘어나는 줄을 권하지만 전 목줄은 시중에 파는 작은 소형견용 늘어나지 않는 목줄을 해요. 산책나갈땐 어느분처럼 저도 손목에 한번 감고 손바닥 거쳐 엄지검지 사이로 빼서 꽉 잡고 다니거든요.
얘가 튀어나갈 확률은 다른 강아지가 달려들었을때 도망가려고 할 때 뿐이지만 이 아이 보호를 위해서라도 늘어나는 목줄 마음이 안 놓이고. 또 혼자 산책시킬때 응가하면 치우는동안 양손을 써야하는데 손목에 계속 걸고 있을 수 있기때문에 좋더라구요. 배설물은 항상 비닐에 싸와서 집변기에 버립니다.
접때 아파트 단지 입구 옆에 벤치가 있는데 거기 여자 두분이 앉아계셨고 벤치보다 입구가 더 가까웠기에 우리는 빠져나가고있는데 거기서 갑자기 개가 뛰어와서 난리치는바람에 우리 강아지 그 자리에서 놀라서 쉬랑 응가를 동시에..아니 사람들 다니는 길목에서 왜 목줄을 풀어놓고 있는거죠
내가 진짜 지네밖에 없는 공원이면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그런곳에서 목줄을 풀고있을 수 있는지 너무 생각지도 못한 장소라서 개도 사람도 다 놀래고 진짜. 생각해도생각해도 열받네요
저처럼 강아지를 키우고있는 사람도 놀라는데 동물 자체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고 개나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데 아무도없는 산이나 아무도 없는 공원도 아니고 진심 저런 사람들때문에 애견인들 다 싸잡아서 욕먹는거아녜요..
그제 만난 송아지만한 개 데리고 전화하며 지나가던 아저씨. 그 큰 개를 늘어나는 목줄 해가지고 우리한테 뛰어오는데 아파트 담장아니었으면 진짜 생각만해도..담장도 그냥 철창이라 훤히 보이고 그 소만큼 큰 얼굴 들이밀어서 이쪽으로 튀어나오고.. 응가 싸던데 안치우고 사라지고..
산책시키다보면 강아지 데리고 나온 사람들 정말 정말 많이 만나는데요. 아니 대체 우리애가 싫어서 길가다가 방향까지 반대로 틀어서 가는구만 쫓아와서 왜 붙입니까. 싫다는데...그리고 가던길 가시지 왜 기다려요? 우리를? 개끼리 붙이게요? 우리강아지가 피하다 피하다 끈길이때문에 피할데 없어져서 물면요? 치료비 내놓으라 하실건가요?
상대 강아지가 짖기만 하는 정도면 아주 상급이고 백이면 구십구는 달려들어서 냄새맡고 그러는데 우리애는 또 숨기바쁘고..강아지들 본능인거 당연히 아는데 주인이 컨트롤 해주셔야지..우리애는 다른 강아지 안좋아한다구요..마주치면 그냥 지나가고싶은데 왜 길도 안비켜주고 자기네 강아지를 계속 들이대는지 당최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좀 본인들 갈길 좀 갔으면 좋겠는데 정말 이상해요. 사람 성격 다 다르듯이 강아지들도 다 성격이 다르다구요.. 강아지니까 다 똑같을거란 생각으로 들이대지좀 말아주세요. 미치겠어요.
이렇게 무서운 상황에서도 우리 강아지는 절대 짖지도 않는 애라 소리도 안내고..그래서 더 속상하고..
전 반경 백미터 내에 사람이 없지 않는 이상 설령 공원같은곳에 우리만 있다고 해도 목줄 안풉니다. 사람들이 언제 올 지 모르는거잖아요. 우리애가 겁많고 사람이든 강아지든 무서워하는건 우리 사정이고 사람들은 개를 보기만해도 무섭고 목줄풀린거보면 겁난다구요.
우리 강아지는 소리도 잘 안내서 얘가 있다는걸 생각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있는 순간이 많을 정도로 조용하고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그건 아는 사람만 아는거고.
뭐 우리애는 안무니 순하니 이딴소리하는 입 진짜 쳐버리고싶어요. 그냥 산책나왔으면 조용히 산책시키다 가자구요..남한테 피해주지 말구요ㅠ집에서 풀어놓으면 되잖아요 애견카페도 있고 아무도없는 산에 데려가시던지. 왜 굳이 자기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1도 없는곳에서 애를 풀어놓습니까?
전 반대로 애가 다치거나 해코지 당할까봐 사람들이 무서워서 애를 못풀어놓는데 목줄 풀어놓는 분들 도대체 무슨 베짱이신지 정말 궁금하네요.

얼마전엔 아는 분이 딸 데리고 놀이터에 갔는데
(참고로 아는분과 그 딸은 작은 날파리 모기는 물론이거니와 동물은 새끼든 다 컸든지간에 다 무서워해서 보기만해도 자지러집니다)
애들 몇이 놀고있고 어떤 중년분이 큰 개를 목줄을 풀어놓고 있더랍니다.
다행히 순한 개였는지 사람에게 가진 않더랍디다만 그래도 그건 아니잖습니까? 애들 노는 놀이터에서 그 무슨 똥매너짓입니까. 딸애는 놀이터도 못들어가고 계속 서있고 아는분이 견주분에게 개좀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조심히 얘기해서 목줄을 그제야 하긴 했다는데..이런 얘기 들릴때마다 같이 동물 키우는 입장에서 제가 죄송한 것 같고 너무 열받네요.
그리고 몇몇분들. 강아지 만지려고 좀 하지 마세요
얘는 짖지도않고 착하네 아이고 벌써 꼬리 숨겼네 순하네
이런 소리 하면서 손 내밀지 말아주세요
일면식도 없는 제가 갑자기 예고도 없이 님 아이 불쑥 만지면 님이나 님 아이는 안놀래겠어요? 기분 좋으시겠어요? 동물을 물건취급 하지 마세요.
그리고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하는 분들.
딱 한가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가 있다.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 (식구)
우리 아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식구를 제외한 이 세상 모든 사람)
집이 아닌곳에서 아이와 함께 할 때 이거 하나만 생각해도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강아지 우리 고양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너무 너무 예쁘죠?
어떤이에게는 사자나 호랑이와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그만큼 무섭다구요. 존재만으로도요. 그 마음을 왜 모르시나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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