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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증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이없네요 |2017.05.25 09:34
조회 4,137 |추천 0


버림증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지금 업무를 시작 해야 하는 ...
일분 일초 한시간이 급한데..
돈을 벌어야 하는 이 시간에...
이런 일때문에 이런 글을 쓴다는 자체가 ...
정말 정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가끔 네이트에 올라오는 글들 보며 참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하소연 하게될줄은 몰랐네요....
사람들이 얼마나 속이 터젔으면 이런곳에다 글을올려 속풀이를 하는지..
이제 조금 이해가 가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결혼 9년차
저희 아내는 버림증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몇가지 증세가 있긴 한데..
오늘의 문제는 버림증 입니다..
물건을 버리는 증세 인데요...
오래되고 낡은 물건 버리는건 당연 하다고 봅니다
만,...
이게 이게 문제가 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물건을 버리는게 아니라
본인 기준에 의거해서 물건을 버립니다
그 기준은 무었이냐???
그냥 본인 마음에 안들면 버립니다


오늘 문제의 발단은
하얀색 워커 였습니다
화이트 탱크 워커 였습니다
이게 엄청 멋진 신발이고 퀄리티도 높으며 가격또한 10만원 내외의 상품 입니다
신발장에 애들신발 와이프 신발이 대부분이고
제꺼라곤 운동화 세켤례 구두 두개가 전부 입니다
오늘 알아낸 사실 입니다
원래는 화이트 워커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게 그자리에 없더군요...
오늘 꼭 필요 했습니다
촬영 업무용으로 필요 했습니다...
하..앍....
그 애지중지 하던 신발이 없더군요...
순간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원래 없었던겁니다...
수년전에 버려버린거죠...
8부 청바지와 함께 버려진걸로 추측 됩니다
수년전에 10만원 상당의 8부 청바지가 있었는데..
그 청바지와 그 워커를 함께 착용하면 
풀세트로 엄청 이뻤거든요...
뭐 신고 나가면 
사람들이 멋있다고 도 하고
매장 분들이 멋있다고도 하고 그랬었어요...






그 이후 실종 된겁니다....
오싹 하네요...

영화 같은거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접근하면 
접근 하는 사람에게 몰래 폭력이나 살인을 저지르는...
그런 것과 비슷하죠...
주변에서 멋있다고 하니까
옷과 신발을 암매장 시켰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수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실종된 옷들은 몇개인지 어떤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분명히!!
입고 다니던... 
우주 개간지 후드티도 실종 되었습니다...
오래되거나 낡거나 한건 오히려 보이는데서 버립니다..
하지만
제가 아끼는 아이템들은...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제가 가장 아끼는 우리 아이들까지 버리는건 아닌지 걱정 스러울 뿐입니다...





저도
와이프가 소장하고 있는 브랜드 의류나 구두를
몰래 버려 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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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후 6~8시 사이에 집에와서
애들과 놀아주고 씻기고 밥먹이고
그림그리고 공부시키고
가정에 충실한 보통 남자입니다
집돌이에다 친구도 몇 없으며
친구 만나러 나가는 날은 년 10회 이하
와이프가 친정 가는 시간의 절반의 절반도 안됩니다
년에 일회 이상은 처갓집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장인 장모님 모시고 여행도 갑니다

일반적인 집돌이 아빠 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답변 들을 부탁 드려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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