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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나가살래요

파아란 |2017.05.25 22:25
조회 6,818 |추천 1
안녕하세욤 올해 2년차 유부남입니다

처음으로 이런곳에 글을 올리게됐는데요

남들앞에 가정사를 꺼내는게 이렇게 쉬운일인줄 새삼 신기하네요

우선 와이프와의 대화 문제로 너무 속이 상하고 답답해서 다른 분들도 저와같은 일이 있으신지 해서 조언좀 구하고자 쓸게요 편의상 음슴체로!

때는 이틀전이었음

와이프와 나는 맞벌이 부부에 이제 막 돌지난 딸이있음

와이프는 일 특성상 점심때나가 저녁 10시에 마치고 집에들어오고

난아침에 나가 저녁 6시에 마쳐서 어린이집에서 애기를 데리고 오는 식이었음

그날 와이프는 퇴근시간즈음에 야식 머먹을건지 생각해놓으라하고 카톡을보냈음

나는 애기랑 놀다가 재우고 집정리중이었음 물론 카톡 답으로 치킨이라고 보내놓고 와이프 오기까지 기다렸음

우리생활은 이런식임 와이프가 늦게 퇴근하다보니 자연스레 내가 보통 엄마들이 하는 역할을 남편인 내가하게되고 (일반적인가정의경우를 말하는거임)와이프는 보통 남편들의 역할을 하게됨

어쨌든 와이프는 집에 도착해서 씻고 티비를 보러 거실로 왔음

나도 애기가 깨지않게 단도리해놓고 거실로 나와 와이프랑 하루 일과가 어땠는지 별일없었는지 얘기를 나눴음

티비를보면서 자연스레 일상대화를하는데 갑자기
서울에 가는 기차표좀 알아보라는거임

그래서 어디가냐고하니까 토요일에 친척 언니네 애기가 이제 백일인데 가보고싶다고 하는거라

나는 지금부터 거짓말 1도안보태고 그대로 얘기하겠음
내가 그럼 나도 가는거냐고 물으니까
아니 너는 쉬어 애기데리고 주말에 잠깐다녀올게
이러길래 혼자 애기데꼬 갈수있겠나 괜찮겠나 힘안들겠나 이럼서 걱정이란 걱정은 다했음 실제로 걱정이됐기때문에이랬는데 괜찮다고 다녀온다는거임 그래서
기차표왕복으로예약하고 피곤하대서 야식은 못먹고 잤음

그후로 서울에 가는얘기는없더니
오늘 점심때 전화가와서 물어볼게있다더니 뭐냐니까 왜
서울에 같이가자는 얘길 안했냐고 큰소리로 얘기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이틀전에 같이가자는말이 없길래 나는 안가도되는것같아서 얘기안했다니까 안가더래도 같이가자고 물어봐줘야되는거아니냐고 이러는거임
뭔지 모르겠지만 그랬어야했나 하는생각에 일단 미안하다고 그런데 내가 가면 불편하지않겠냐고 물어봤는데 와이프는 그럼 내가 제사때 큰집에 가는게 편해서 가는거냐고 막 그러는거임..
근데 제사랑 이거는 좀 성격이다르잖씀..
더군다나 사실 먼친척임..얼굴도한번 봤는데
멀리서 거기까지갔다오려니 내가 좀 부담스러웠음
그래서 그건 좀 억지라고 했더니 결국 싸웠음

전화로싸우는데 나도 욱해서 막뭐라하고 와이프도아주격렬했음
나보고 대화가 안되고 답답한 사람이라고함..
결국 대화는 내가 마음쓰는게 부족하다고함

내가 같이가자는얘기 안했다고 지금 이지경인데 사실 전에 이비슷한문제로 여러번싸웠음

그때마다 나보고 답답하다고 말이안통한다고 하고끝남..
나도 알고있음 여자는 감정적인동물임을

나도 남자답게 어렵고 힘들고 별거아닌것들

쿨하게 넘기고싶음

근데 자꾸 이런식으로 부딪히니까 점점 힘들어짐

인내심의 한계도 많이 낮아지고 이젠 뭘 잘못한건지 내가 하는얘기에대한 확신도 스스로떨어짐 내가 그냥 다지고살아야하는건가 이런생각이 들면 참 암담함

님들의 조언이 필요함

이사건에 잘못은 누구이며

현실적인 충고 달게 받겠으요

댓글하나가 사람하나 살리는거임 제발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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