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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께서 자식차별 한다고 징징거리는 형님 어떻게해야 할까요.

ㅇㅇ |2017.06.07 01:29
조회 51,921 |추천 273

안녕하세요. 결혼 11년차 평범한 주부입니다.

전 신랑이랑 같이 딸하나 아들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 때문에 속상해서 잠이 안와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저희 신랑은 차남이고, 위에 2살 많은 아주버님이 한분 계십니다.

아주버님은 저희보다 1년 일찍 결혼하셔서 형님도 한분 계시구요.

 

형님이랑 시댁이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 형님은 시댁에 좀 선을 긋는 사람입니다.

 

명절, 생신 때 아니면 거의 안 찾아뵙구요, 1년에 많아봤자 4~5번 뵈러 간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저는 예전부터 친정 엄마가 어른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해봤자 쓸모 없다(제 외조부모님이 두분다 일찍 돌아가셨어요)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셔서....

 

제 부모님 뿐만 아니라 시부모님께도 최대한 잘해드리려고 노력해요.

 

그분들이 제 부모님만큼 좋거나 편한건 아니지만, 나중에 신랑이 후회하는 모습 보기 싫어서 제가 더 열심히 합니다.

 

거의 한달에 1~2번 찾아뵙고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도 드립니다.

외출했다가 뭐 좋은거 보이면 친정, 시댁 공평하게 사서 보내드리고요.

이번 겨울 시어머니께서 빙판에 넘어지시면서 골절 당하셨을 때 매일 찾아가서 집안일도 해드리고 밥도 해드렸습니다(30분거리에요)

 

불편한게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다행히 신랑이 제 노고(?)를 알아주고, 항상 고맙다, 사랑한다 말해줍니다. 애들한테도 잘하고요. 신랑 봐서라도 열심히 힘내려고 해요.

 

결과적으로...

 

형님이랑 저랑 시댁에 하는게 좀 많이 다릅니다.

 

 

 

 

올해 6월에 전세 계약이 끝나서 이사를 가야 하는데 모은돈이랑 전세금 합쳐서 대출 조금 받아서 드디어 우리집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오래된 아파트이긴 하지만 방3개에 42평짜리로 계약했습니다.

 

대출 5천 받았구요.

 

 

 

 

 

이 소식을 저희 시부모님 들으시곤 축하한다고 대출 받기로한 5천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괜찮다고 거절했으나 꼭 받으라고, 어른이 주는 성의 안받는것도 예의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받게되었어요 ㅠㅠ;;

 

 

이번주 목요일 아버님이 생신이라 오늘 미리 모였는데, 형님이 어떻게 알았는지 화제를 꺼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시누이>아주버님>형님으로 전달된 것 같습니다)

 

아버님께 자식 차별하냐고, 섭섭하다고, 자신들도 먹고살기 힘든데 5천 지원해주시던가, 2500씩 나누어 달라고 계속 우기는데...

 

아버님은 시끄럽다, 내가 내 돈 쓰는데 왜 그러냐, 주고싶은 마음이 들어야 주지라고 계속 거절하셨습니다.

 

분위기는 당연히 나빠졌구요, 경직된 상태로 헤어지고 저희 신랑도 집에 오면서 한숨만 쉬네요.

 

 

 

 

 

전 형님이 솔직히 이해안갑니다.

 

원래 저희 시부모님 장남을 좀 더 좋아했고, 듣자하니 결혼 때 저희보다 더 지원 많이 해 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런 시부모님께 그냥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조금 더 예뻐해주신다고 억울해할건 없지 않나요?

 

왜 저희가 지원받는데 비교를 하면서 억울하다고 형님이 그러는지 이해가 정말 안갑니다.

 

뭐라 한 마디 하고 싶지만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지요?

추천수273
반대수7
베플ajaja86|2017.06.07 03:01
쓴이한테 직접 얘기할때 까지는 가만히 계시구요. 직접얘기하면 시댁갈때마다 연락할테니 같이 가실래요?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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