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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어버이연합 상사 밑에서 살아남기

하늘보니 |2017.06.14 17:18
조회 122 |추천 0

누구나 회사를 다니면 개또라이 상사 한명은 있죠..

저희 회사 상사는 어버이연합정도로 극보수를 넘어 또라이 수준입니다.

같이 외근이라도 나가면 거래처 담당자님들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습니다. 정치적으로요

뜬금없이 사업이 안된다고 하면 문재인탓하는것은 물론이고, 세월호에 대해선 감히 저런소리를 당당하게 얘기하고 다니는게 이해가 안될정도입니다.

 

근데 이 분이 고집은 또 어마무시해서 세상에 여러 회사랑 협력해서 일하다보면 서로 업무 순서나 중요도가 다른데 자기가 생각한대로 안되면 아주 난리를 치고 옆에 사람들을 들들볶는겁니다.

자기가 틀렸다고 하는건 또 제일 싫어해서 무조건 밑에 사람 탓하고,

직원들이 조금 실수하면 아주 큰일날것처럼 노발대발해놓고 자기가 한 큰 실수는 허허하고 넘어갑니다.

 

최근에는 저보고 대신 보고서를 쓰라고 시키고, 이런저런 지시를 내려주더군요

나름 중요한 내용이라 잘듣고 적어놓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제가 썼지만 상사 이름으로 나가는 보고서이고, 사실 여기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문제는 상사가 지시를 내릴때 본인이 헷갈렸는지 잘못 얘기를 해서 결국 들었던게 상사가 얘기해준거 말고는 없는 저는 보고서 내용을 원래 내용과 다르게 써서 제출을 했죠..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가 얘기를 이상하게 했으면, 이상하다고 얘길하고 한번더 물어보고 했어야지 왜 그대로 이해도 못하고 보고서를 써서 자기 시간낭비를 하냐고, 내가 너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면서 난리를 치는겁니다.

 

심지어 관련 미팅도 상사 혼자 참석했고, 본인이 아는 지식을 당연히 저도 알거라고 생각하고

자기 전화하는거 옆에서 안들었냐며 이메일 나간거 못봤냐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아니 상식적으로 업무 변경되서 맡은지 1달도 안된 상황에서 뭘 얼마나 더 이해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본인이 전화하는걸 맨날 귀담아 들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미팅을 데려가는것도 아니고 자기혼자 했으면서 지시를 엉뚱하게 한 사람이 문제 아닌가요?

그리고 보고서 쓴 사람은 나고 본인은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기다린 시간이 아깝다니 진짜..

 

열이 받아서 덜덜 떨렸는데, 평소에 그 상사의 평판을 익히 듣고 있던 터라

아 맞다 쟤 완전 또라이였지, 어휴.. 저런 하등생물한테 내가 열받고 바득바득 따져봐야

아무소용없지.. 내가 이해해야지

라고 생각하니깐 맘이 완전 인자해져서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이해하고 업무 처리하겠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다면 저런 인간은 나보다 한참 떨어지는 하등생물이라고 생각하시고 이해심 넓게 이해하려고 하면 본인이 스트레스를 훨씬 덜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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