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편이 종교 활동에만 집중 하고 집안 일은 항상 뒷전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교회에 다녀서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매주 너무 많은 시간을 교회와 그 관련된 활동을 하니 미칠 노릇입니다.
일요일 하루 교회에서 봉사하는것까지는 저도 좋아요. 남편이 찬양팀에서 봉사하거든요.. 예배 1시간 전에만 가서 연습하면 되어서 시간도 많이 안뺏기고 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하니 저도 하게 내버려두고 싶거든요.
문제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찬양 밴드가 있는데.. 이건 교회랑은 관련 없거든요. 이 활동을 수년간 했는데 결혼할때 제가 말했거든요. 결혼 후 그 활동은 그만뒀으면 좋겠다구요. 이미 오랫동안 할만큼 했고, 무엇보다 이 팀이 뭐가 엄청 많아요;; 거의 매달 어딜 가서 뭘 해야하고, 그러려면 매주 일요일 저녁에 나가서 밤 늦게까지 안들어오거든요.
그래요.. 평소에 술담배 안하니 그것도 이해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매번 집안 일은 뒷전이고 일요일 저녁에 하는 연습과 밴드 활동만 하는 남편이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가뜩이나 요즘 시댁에 문제가 생겨서 분위기가 어수선 하거든요. 남편은 그 문제를 몇년 넘게 방관하고 모른척 하다가 최근에 일이 제대로 터져버렸거든요.. 미리 예방 할수 있었는데 집안일보다 밴드 활동이 더 중요했나봐요. 저 멀리 사역하러 간다고 하고 본인 돈 까지 들여가면서 열심히 했거든요.
적어도 시댁 일이 잠잠해지고 정리 될때까지만이라도.. 그리거 아이가 조금 커서 저 혼자 볼수 있을때 까지만이라도 활동을 중단 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된대요. 싫대요. 본인 하고 싶은거 저도 다 할수 있도록 밀어주고 싶어요...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본인 하고싶은거만 하고 삽니까?
제가 이상한가요? 맘 같아선 밴드 팀 리더를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어떤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강제로라도 남편 탈퇴 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