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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분담하자니까 유치해진 남편

어이상실 |2017.06.26 21:55
조회 135,483 |추천 82
제목 그대로입니다.가사분담 육아분담 한 이후로 남편이 어린애처럼 구네요.저희는 맞벌이 부부인데요.남편이 1~2시간 더 늦게 오긴 합니다만 여느 집이나 마찬가지로 혼자 독박살림 독박육아 해오고 있었죠.사회생활 핑계로 퇴근후 남편이 사람을 더 많이 만나구요.가사와 육아 가끔 도와주긴 했지만 제가 거의 7~80프로를 했죠
이렇게 사는게 지쳐서 약 1개월전에 가사반반 육아반반을 선언했습니다.너무 얄밉더라구요. 같이 일하는데 제가 집안일과 육아를 더 하는게.....그 말을 했더니 남편...팔짝 뛰고 정색을 하며 내가 지금껏 도와줬는데 뭘 더 도와주길 바라냐고 승질을 냅디다.아기 생기기전에는 제가 가사일을 거의 90프로 했어요. 남편은 가끔 화장실 청소나 대청소? 그런것만 하고 나머지는 제가 다했죠.아기 생긴 이후로는 조금 도와주긴 하더군요. 도와줘도 제가 70프로는 더해요. 육아는 80프로는 더 하는 듯.....그문제로 서로 언쟁이 격해지니 유치하게 결혼비용 더 쓴거 연애할때 데이트비용 더 낸거, 자신이 운전하는거, 신혼집 마련해온거, 여자라고 저 자잘하게 배려해준거, 힘쓰는일 더해준거 등등 하나하나 다 꼬투리 잡대요? 내가 남자로서 이런거 다 해줬는데 너는 왜 여자답게 집안일이나 육아하지 않냐고.....다른 여자들 보라고...다들 여자가 그런건 더한다고 비교까지 하더군요.
남편이 승질내든 말든 저는 공책에 남편 할일 내 할일 쫙 써서 대략 50프로씩 맞춰서 보여줬습니다. 저는 여기서 제 할일이라고 써놓은것만 하고 나머지는 오빠가 하라고 했죠.이 문제로 한 3일은 싸웠어요. 남편은 2틀을 외박하고 술처먹고 친구집에서 자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3일만에 들어오더니 제가 제시한 공책에 썼던 의견을 흔쾌히 수락하더군요.지 친구들과 작전? 같은것을 짜고 왔나봐요.오자마자 하는 말이 니가 공책에 적은 대로 딱 반반씩 나눠서 하자.....대신 나도 모든 것을 반반 하겠다고 선언하네요.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1달동안 너무 유치하게 굽니다.저희는 원래 차 타고 같이 출근했는데 자신이 운전해준 노동력을 어떤식으로든 보상해달라네요.그리고 저보고 운전배워서 번갈아가면서 운전하자네요. 제가 사실 면허는 있지만 운전은 한번도 해본적 없는 장롱면허입니다. 운동신경이 없기도 하구 해서 운전하기가 겁나서 연습을 안했는데 이제부터 주말마다 연습해서 저보고 운전하라해요.명절에 친정집갈때는 장거리 운전도 저보고 하라하고-_-그래서 치사해서 한다고 했죠.....근데 또 운전은 안가르쳐주고 내돈으로 개인강사 불러다가 하라네요?
그리고 출근하는 내내 자기가 데이트했을때 기름값을 받았어야 했다는 둥, 매일 집에 데려다주고 픽업해주고 기사노릇 했을때 제가 받아먹기만 했던거 지금생각하니까 얄밉다는둥 혼자 주저지주저리 하네요. 짜증났지만 꾹 참고 대구도 안했어요.
데이트비용 결혼비용얘기 집사온얘기 여자라고 배려해준거 심지어는 프러포즈한거 가지고도 꼬투리 잡으며 받아먹기만 한 제가 얄미워 죽겠다고 이제부터는 나를 여자나 아내로 안보고 비지니스 파트로 개념으로 생각한다면서 으름장을 놓아요.주말에 장보러 갈때 아기띠하고 자기가 업고 가던걸 칼같이 반반씩 하고 무거운물건 들때 절대 안도와줍니다.
전에는 걸어갈때 제가 찻길로가면 자연스럽게 인도로 옮겨주던것도 일부러 나 한테 느껴보란식으로 안하고요.그밖에 자잘한거 진짜 유치하고 얄밉게 칼같이 계산적으로 저럽니다.명절때도 딱 서로의 부모님께 기본만 하자고 하네요. 
제일 가관인건 주말에 하루종일 계산기 두두려보더니 저희가 60살까지 일한다고 가정했을때 자신이 월급, 승진하는거 퇴직금, 이자까지 다 계산해서 통계 내보니 저보다 3억정도를 더 부담한다고 자기가 손해라며 앞으로는 통장하나 만들어서 서로 딱 일정금액씩만 걷어서 생활비와 적급 붓고 나머지는 서로의 비상금으로 쓰잡니다. 이럴거면 왜 결혼했는지......
물론 저는 가사일과 육아에서 어느정도 해방되어서 좋긴한데.....남편이 이런식으로 유치하게 하니까 좀 짜증나고 정떨어지고 그래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대응하는게 현명할까요?솔직히 남녀의 체력차이나 힘차이가 있지 않나요? 가끔씩 체력이나 힘차이 무시하고 저보고 운전시키고 물건 들게 하고 하는거는 남편이 잘못된거 아닌가요?한마디씩이라도 좋으니 간단한 조언좀 부탁드려요.남편이 유치하고 얄밉게 구는거 못하게 하고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는 방법도요.남편은 친구들 조언 받는거 같아요.
추천수82
반대수316
베플뭐래|2017.06.26 22:15
지랄한다ㅋㅋㅋ 그럼 지 새끼가지고 10달동안 개고생한거, 출산할때 고통 혼자 감당한거, 출산으로 인해 평생 몸 상한거, 출산, 육아 기간동안 경력 단절된 기간동안의 월급, 그 기간으로 인해 승진 늦춰져서 손해본 금액 전부 청구하시고요, 지금까지 가사, 육아 독박쓴거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월급으로ㅈ계산해서 청구하세요ㅋㅋ 저딴 개쓰래기가 있어ㅋㅋ
베플남자남자|2017.06.27 09:29
그렇게 원하던 반반이 됏는데 왜들 이렇게 싫어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럼 여기서 항상 말하던 반반의 의미가 뭐였죠?? 집은 당연히 남자가 해오고 돈도 더 벌어오고 힘든일도 남자가 하지만. 가사, 육아만 정확하게 반반??? 힘든일은 남자가 체력적으로 좋으니 당연히 하는거고??? 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육아는 섬세한 여자가 더 잘하는거 아닌가요??
베플|2017.06.26 22:37
맞벌인데 왜 여자가 육아 가사 다 하고 남자는 도와만 줌? 마인드가 구리네. 자기가 돈 더 벌고 결혼할 때 돈 좀더 갖고 오면 나머지 부분은 노동해서 갚은라 이거야? 와이프가 힘들어 죽어버려도 안 도와주겠다는 거야? 무슨 계약결혼 하셨어요? 어쨌든 멍청한 님 남편이 비즈니스관계 운운했으니 그렇게 하세요. 제 생각에 님 남편은 지가 그렇게 밀고가면 님이 지고들어올 거라고 생각하는 듯. 그냥 님도 차갑게 대하쇼. 신랑이 밥쳐먹고 싶다고 하면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님거만 차려먹고 치우세요. 왜?? 비즈니스관니까. 근데 덧붙이자면 육아는 아이를 위해 그냥 님이 하세요. 님 남편 육아 더럽게 못할 듯. 왠지 지가 애 보면 억울한 마음에 못살게 굴 것 같음. -_- 그리고 님이 가사를 반반하지만 육아를 함으로써 돈더버니까의 논리를 이길 수 있을 듯 함. -_-;; 에휴 댓글쓰면서도 나도 덩달아 치졸해지는 듯한 느낌. 그릇이 종지그릇이네.
베플ㅇㅇ|2017.06.26 23:12
난 왜 여자가 더 유치한거 같지?ㅋㅋ
베플남자dd|2017.06.27 09:26
남편말 뭐가 틀린건지? 자기가 하는일은 힘드니까 반반하자고 했으면 남편이 해왔던 일도 반반 하는게 맞지 무거운건 남자가 들어야 하니까? 웃기네. 무거운건 남자가 들면 안무겁냐? 보니까 드는게 불가능한것도 아닌거 같고 힘들어서 그런거 같은데 당연히 반반해라. 다른것들도 '여자라서' 혜택받은거 다 반납하고 반반 해야하는게 맞지. 전혀 문제 없어뵈는데 정말 내로남불 오지네.
찬반남자Des|2017.06.27 14:15 전체보기
이걸 먼저 눈치챈 선진국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거부하기 시작했지. 자기가 따지면 합리적이고 상대방이 따지면 쪼잔하다는 내로남불 사고방식부터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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