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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애땜에 파혼해야하나요???

싫은건싫다... |2017.07.07 14:54
조회 19,469 |추천 3

후기? 추가?? 조금 할게요!

글 올리고 나서 곧바로 남친하고 이런저런 대화는 안했습니다

일단 댓글의 반응들도 상당히 냉담했고 그래도 꽤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아서 댓글 달리는거 수시로 확인하면서 생각을 정리 하고 대화를 하는게 낫겠더라구요

아무튼 그일이있고 난후에 제가 좀 멍하게 있는 시간이 좀 있어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눈치를 좀 살피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이번주(저번주 금욜)에 영화보고 분위기 좋은 데이트좀 할까? 이러더라구요

이때다 싶은것같아서 그러자고 하고 정말 오랜만에 영화보고 나서 분위기 좋은곳 보다는 왠지 포장마차 같은곳이 더 말이 잘 나올것같아서 소주를 한잔하자고 했습니다..

댓글들 좀 참조해서 너가 딱 뿌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더니 자기도 일단은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이 나중에 바뀌겟지 그런생각을한건 아니라고 했어요.. 다만 자기도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께 단호하게 말을 꺼내기는 힘들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싫다는 걸 억지로 강요할 생각도 없고 그것때문에 고민하게 만들어서 미안하고 자기가 단호하게 말하겠다고 하네요...ㅎㅎㅎ

아참!!! 댓글에 불임 ㅎㅎㅎㅎ 혹시나 하고 꺼내봤는데 안되면 그렇게 말하겠다고 합니다!!

딩크족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현재는 계획없고 재촉하면 그렇게 하기로 했어욯ㅎㅎ

별로 안궁금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도움 주신 댓글님들께는 왠지 감사말씀 전하고싶어서 이렇게 후기? 추가?? ㅎㅎ 남겨요!! 정말 감사합니다^-^

 

--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ㅡㅡ;;

이거 파혼해야 하는 건지, 영리하게 해결이 가능한 건지요..

 

저희는 6년넘게 연애한 커플이고 서로 결혼 안급한 처녀총각입니다.

여기서 안급하다는 것은 큰 생각이 없다는 뜻입니다.

 

근데 최근 우리가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부모님들께 비밀로 하고 사실 꽤 오래 동거를 했습니다.

양쪽에서 우리가 만나고 있다는거는 알고있구요

동거해서 살다보니 쿵짝이 잘 맞긴했지만 저는 결혼말고 이렇게 쭉 동거하고 싶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자꾸 결혼하자고 합니다.

저희 그렇게 오래 만났지만 저는 남친 부모님 두번인가 바께 못만났구요

남친은 우리집에 자주 놀러왓었어요 넉살 좋고 사람좋아서 우리 엄빠는 사윗감까지는 아니고 그냥 아들처럼??? 뭐 그렇게 좋아하는 것같아요

그렇다고 되게 자주오는건 아니고 제가 분가하기전에 집앞에서 뽀뽀하다가 걸린뒤로 저희 아빠가 개방적이신데 그 뒤로 자꾸 보고싶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남친은 자주는 아니지만 오면 지네집처럼 ㅡㅡ굉장히 편하게 잘 있더라구요 ㅋㅋㅋ

아들이 없어서 그런가 암튼 적어도 제 눈엔 둘이 잘 맞는것처럼 보여요

근데 또 웃긴게 ㅋㅋㅋㅋ 우리집은 딸 둘인데 결혼은 알아서 해라? 하기시름 말아라?? 이런 주의에요.

말하자면 긴데 엄마는 또 시집살이를 대단하게 했다고 아빠가 그것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대충 분위기는 이래요. 아참 남친은 엄마만 계시고 외동입니다. 이혼가정이요

여튼 제가 직장다니면서 직장이 멀어 분가했고 남친은 집에서 생활하다가 자연스럽게? 제 집에 눌러살면서 지금은 공평하게 분담하고 동거하고 있어요.

제작년말??쯤부터 남친이 우리 결혼생각해볼까? 라고 결혼얘기를 종종 꺼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첨엔 불같이 난리쳤어요. 나는 결혼생각 눈꼽만큼도 없고 미쳤다고 요즘같은 시대에 결혼해서 인생 망칠일 있냐고~ 너만보고 하는것같음 하겠지만 양쪽 다 그렇게 넉넉한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각자 살기엔 풍족한?? 환경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복잡한거 지금은 고민도 하기싫고 무엇보다 애가 나는 너무너무 징그럽고 싫으니 결혼할 맘으로 동거나 하자고 했습니다!

너도 나 좋아서 만나는거면 상관없지 않냐고 그 이외것들이 더 중요하면 헤어져 주겠다고 했더니 그 말 쏙 집어넣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산지 몇년되니까 저도 마음이 많이 열렸다고 할까요?

내 자유를 보장만 해주면 나쁠것도 없지 않을까?? 그리고 아빠가 일단 얘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둘이 종종 밥도 먹고 당구도 치고 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니 이뻐보이기도 하고 나도 가끔 시어머니랑 쇼핑하고 공연보고 잘 지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들고 암튼 생각이 좀 바뀌어서

암튼 결론적으로 저희가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한테 단 한개만 보장을 해줘라. 대단한 건 아니고 자유!

나에게 자유를 보장해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2세에 대한 계획말이에요

저는 애가 너무 싫어요. 그냥 시끄러운 소음 그리고 위험요소에 대한 부담 등등

그냥 아 너무 싫어요. 개인적인거니까 이해부탁드려요

남친은 알겠다고 합니다. 자기만 믿으라고

근데 왜 내가이렇게 미리 말하느냐면요 예전에 얘네 엄마가 하도 오라고 오라고 본인이 집밥 해주고 싶으시다며 한사코 괜찮다는데 계속 남친한테 조르셨나봐요

그때 초면이었는데 만난지 그래도 몇년된지 알고 계셔서 그런지 결혼얘기들을 하시더라구요

뭐 처음엔 나에대해서도 잘 모르고 하시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암튼 그래서 그냥 듣고 네네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저도 살가운 성격이라 분위기는 나름 화기애애 했구요

그치만 초반에 애는 나이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아야 한다고 하셨었던게 생각나서 혹시나 결혼하면 간섭하실까봐 미리 단속한거였거든요

믿으라니 믿어야지 아무튼 그렇게 우리끼리 결혼전에 부모님 승낙받고

상견례날짜도 정해야하고 결혼할라니 할게 무척 많더라고요ㅡㅡ;; 아... 그냥 이대로 살고싶다..

 

그래서 지난 주말 드디어 남친 어머니를 결혼을 전제로 정식으로 만나 뵙게되었습니다.

면접준비하는 거 처럼 또 떨리더라구요 ㅎㅎ;;

소소하게 유명한 한식집으로 제가 골라서 그리로 모셨습니다.

 

남친이 얘기를 잘 했겠거니 하고 화기애애하게 점심도 먹었습니다

딸이 없어서 딸 생긴거 마냥 기쁘다고도 하시고 대충 아는 얘긴데 남친 가지기전에 유산을 여러번 하셔서 힘들었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연세도 좀 많으십니다 저희가 동갑인데 저희 엄마보다 14살이나 많으세요

눈물도 살짝 보이시고 저도 마음 짠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자고 여행도 가자고 분위기 너무 좋았는데

ㅡㅡ아니 애기 얘기를 꺼내시는 겁니다....

언제쯤 계획할거냐.. 같이 여행가는거 얘기하시면서 손주들하고도 같이 가고싶으시다고...

남친이 눈치 살살 살피는거 보니 말을 안했거나, 해도 대충 말한것같고

갑자기 분위기 좋은데 찬물 끼얹기는 또 뭐해서 웃으면서 현재 아무 계획 없고 아직 확답드릴 상황도 아닌것 같아 시기상조인것 같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애 낳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아느냐 부터.. 아 그냥 말하기도 진짜 싫으네요

 

암튼 본인이 아이를 어렵게 가지신것도 알겠고.. 또래보나 늦게 육아 하시면서 힘드신것도 알겠지만 저는 정말로 절대로 아이는 갖고 싶지 않거든요!!!!!!!!!!!

그냥 애때문에 직장이며 여러가지 내 인생에 일부를 포기할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을 뿐더라 그 조그만한 생명체는 사람이고 동물이고 저는 그냥 소름돋을 정도로 싫다구요!!!

 

저 얘기는 근처 찻집엣어 했구요. 찻집에서 나오면서 어머니 화장실 들리시길래 남친한테 물었더니 말했다네요.. 그냥 당분간 계획없다고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결혼하고 차차 이해 시키면 된다는데 참 가능하시겠네요..

아니 이정도로 싫으면 좀 적극적으로 대응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고

이거 하나로 진짜 그 세월의 정이 뚝 떨어집니다ㅡㅡ;;;

 

참.. 사람 너무 좋은데요.. 주변에서 도시락 싸들고 쫓아다닐 정도로 결혼하라고 아우성이었는데요

ㅋㅋㅋㅋㅋ 답답하네요..

구구절절 설명하긴 힘들지만 혼전 동거를 해봐서 둘은 정말 문제가 1도 없어요

제가 아하면 얘는 어 하고 탁치면 착 맞습니다 우리 ㅠㅠ 인물은 좀 빠져요 얘가 ㅋㅋㅋ

농담할때가 아닌데 ㅠㅠ

제발 조언 좀 주세요... 결혼할거면 얼른 하라는 입장이어서 정말 일사천리로 이뤄질것같은데

저는 이부분만큼은 확실하게 하고싶습니다!!!

어차피 할거면 빨리 하라지 우리 엄빠는 어거지로 하라고 할 분들 아니구요

저는 진짜 애 안낳고 싶어요 진짜진짜!!

 

영리하게 헤쳐나가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추천수3
반대수61
베플허허|2017.07.07 15:01
내가봤을땐 저대로 결혼했을때 백퍼 빨리 애낳아라 시전함. 님 남친 방어 절대 못해요. 결혼전 알았어 나만 믿어 하던놈도 그땐 그때고 결혼했으면 애낳아야지 라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임요. 둘이 아무리 좋아도 이문제 해결 안되면 불행만 기다리고 있음. 그런문제가 아니더라도 결혼하면 생각못한 트러블들이 더 많을것임.
베플|2017.07.07 15:36
결혼전엔 동거를 했어도 양쪽 집안 어른들이 몰랐으니 행복했겠지, 동거가 행복했다고 결혼이 행복한건 아닐듯.. 남친이 불임이라 아이 못 갖는다고 시댁에 말한다면 결혼을 생각해야할듯하네요
베플옹냐|2017.07.07 18:04
대댓글보고 댓글 달아요. 동거 오래하셨죠? 근데 서로 부모님이 동거 하신거 모르셨죠? 그렇담 다를겁니다. 님 남친이나 님이 바뀌어서 다른다는게 아니라 환경이 틀려져요. 명절때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님이 아닌 며느리로서 행동해야 하거든요. 아..뭐라고 구체적으로 글쓰기가 힘드네..여튼 동거로 인해 서로 생활습이나 성격이 잘 맞는걸 알지만...결혼해서 님의 위치가 여친에서 아내 겸 며느리로 바뀌는 순간!! 동거하며 지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될꺼예요. 근데 지금 애 문제로도 저리 미적지근하게 행동한다면...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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