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영어권 나라에 있어요. 직장인이구 임신한 상태입니다.한국에서 직장에서 임신한 사람있으면 차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있는 제 직장이 문제인지 제 성격이 문제인지 심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일단 처음에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는 괜찮아하고 뭐라하지 않습니다. 보통 출산예정일에 맞춰서 잠깐 동안 제 자리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죠.
근데 시간이 흘러 배가 불러올수록 눈치가 많이 보여요. 제 바로 앞에서 차별당하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습니다.
여자 사장 두명이 둘다 오십살정도에요. 그 중 제 직속 사장이 절 불러서 임신해서 피곤해 보인다고 일하는 날을 더 줄여도 괜찮다고.. 자기가 보기에 일시키기 가끔 미안하다고 임신해서. 전 휴가도 쓰지 않고 정시 출근해서 정시 퇴근하고 어느것하나 소홀히 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3달에 몸이 너무 않좋아서 주 사일 근무로 줄였어요. 임신했다고 일을 등한시 하지도 않고 남들 하는 만큼하고 일도 남들보다 빠르게 하는 편이에요. 능력도 인정받고 있었구요. 작년엔 연봉을 더 올려받게 되었지만 이번엔 저보다 늦게 들어온 남자들만 올려주더라구요.
그것만 있는게 아니라 저보다 늦게 온 남자들의 명함과 스탬프를 먼저 지급하라고 하는데, 저도 받아야하는 것을 저만 쏙 빼고 하는등의 차별을 합니다. 또한 눈빛도 그렇고 눈치를 줍니다. 마치 넌 임신한 여자니 더 이상 필요가 없어라는 듯해요. 그러다보지 자꾸 주눅이 들고 말이 하기 싫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제 자신이 비참하고 외톨이가 되어가는 기분이에요. 다른 직장동료들과는 사이 괜찮구요.
이 직장에는 세명의 사장이 있어요. 그 중 두명이 여자인데도 남자를 더 좋아합니다. 그 두명중에 한명은 너무 드러나게 그런 행동을 하구요. 남자 직원은 누가 되었든지 첨부터 챙겨주고 자기가 먼저 말하고 다가갑니다. 그러다보니 그 사람들은 기가 더 살고 더 힘이나게 되요. 여자가 새로 들어오면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말도 안걸어요. 저도 새로 와서 잘해보려고 말걸고 다가가보았지만 그 냉랭한 표정과 눈빛을 잊을수가 없고 그러다보니 주눅이 들더군요. 인종차별은 아닌듯해요. 남자들이 인종이 다양한데 누가 되었건 남자를 위해줘요. 여기서 이년 되었는데 그 전 회사직원에게 물어보니 그 사람들의 성향이 원래 그렇다고 하네요.
그 성격이 좀더 괄괄한 여자는 제가 남자들보다 뭐든 잘하거나 좋은것이 있으면 싫어해요. 제 기를 일부러 죽이려고 하는 행동들이 너무 들어나요. 한가지 예로 제가 남자 동료와 함께 있으면 그 친구에게만 말걸고 웃고 다정히 하고. 저는 낄 틈이 없게되요. 제가 좋은 가방을 선물로 받아서 들고 있으면 바로 앞에서 그 남자 동료에게 너 백페커 가방이 너무 좋아보여라고 그 친구를 엄청 띄워줍니다. 그냥 책가방인데... 누가 봐도 오버하죠. 이뿐만이 아니라 그 남자동료가 제가 일을 도와줘서 잘 됐다고하면 저 들으란 듯이 넌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런거라고 저를 막 낮추듯이 말을 합니다. 전 처음에도 그 일 혼자서 처리했는데 말입니다.
당연히 이러다보니 임신하고 유새 떠는게 아니라 정말 티를 안내려고해도 드러나는 차별 때문에 더욱 말이 없어지고 그러다보니 제가 자신을 방어하게 되면서 혼자만 있고 싶고 말도 없게 되더군요. 저는 정말 월급은 다른 장소에 비해서 적었지만 열심히 하고 싶었고 앳살을 가지고 했습니다. 병원 때문에 병가를 쓰는게 싫어서 주 사일 근무를 자청했구요. 그리고 상황도 설명했어요. 그 당시까지만 해도 좋았죠. 근데 시간이 갈수록 제가 너무 조용하기도 하고 순하기도 해서 그런지 무시를 당하고 차별을 당합니다. 직장에서는 다 토사구팽같아요. 정말 속상해요.
더 웃고 더 말을 하려해도 이제 그 사람들에게 할 자신이 생기지 않아요. 더 위축되고 그 눈빛을 잊을 수 없어요. 면전에서 무시당하는 느낌. 같은 여자이고 자녀들이 있는 여자인데도 왜 그럴까요. 제가 출산휴가가면 제 자리마저 위태롭다는 생각도 하루에 열두번이나 드네요. 그냥 찬밥에다 미운오리새끼같아요. 너무 가슴이 아파서 혼자 울다가도 힘내보고.. 사정상 일을 해야만합니다. 임신이 아니면 다른 직장을 알아나보겠지만 지금은 그러지도 못하네요. 마치 저를 대하는게 곧 떠날 사람이라는 듯 대해요. 최근 웹에 올리는 사진 촬영도 했는데 제 사진은 안올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다들 저와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지요. 더 내성적여지고 더 위축되는 제 자신과 눈치만 보며 살아야하는 직장 생활.. 참 마음이 아프고 아기한테도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