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시친과 관련 없는 글이긴 한데
이쪽에 글을 올리면 많이들 보시는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어제저녁 11시 반 넘은 시간에 신랑이랑 볼링을 치러 갔습니다.
볼링장 입장하자마자 대여섯 살 먹은 아이들이 (3명 정도?)
소리만 안쳤지 달리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이게 지금 놀이터를 온건가 볼링장을 온건가 헷갈리는 정도
애들이 저렇게까지 뛰어다니는데 애들 부모는 뭘하나 보니
얼굴에 단풍들이 드셨더라구요.. 얼큰하게 취하셔서
레인도 아니고 공 있는 통로라고 해야하나?
거기서 뛰어다니니.. 크게 방해되는 것 같지는 않고
게다가 다른 사람들도 많았는데 아무도 저지하는 사람도 없었고
제가 이런 걸 잘.. 못참는 성격인데 우리한테 피해준 거 없으니
신랑이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근데 잠시후가 더 진상
애들이 다른 사람들 볼링치는 레인에 올라가서 달려다니기 시작
남들 버젓히 볼링치고 있는 레인에 올라가서 웃으면서.... 애들 잡으러 아빠들도 달려다니고
그 레인에 볼링치고 있는 학생들한테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더라구요
자기들 보다 어려보이는 대학생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 학생들 표정도 어이없어하는게 역력했고
엄마들은 볼링도 치고 소리도 치고
원래 볼링장에서 스트라이크 하면 소리치시는 분들 있는데 절대 그런 소리 아님..
악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레인에서 게임하시는 분들도 다 시선이 갈 정도
아빠들 차례인지 엄마들은 소리 꽥꽥 지르면서 "자기 차례야~~" 만 반복 ;;
애들 케어 할 생각 전혀 없어보이고
그 꼴 보기 싫어서 한게임만 치고 나왔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정말 판에서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고는 많이 봤지만
볼링장 자주 다니면서 저런 식의 진상은 또 처음 봤거든요
차라리 저희 레인에 올라왔더라면 한소리 했겠지만 ;;
신랑은 저보고 싸움꾼 아니면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ㅠㅠ
며칠 전에 판에서 그런 글 읽었는데
애들 케어 안되면 밖에 나오질 말라고..
정말 그말에 이해가 되던 상황이더라구요..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애들 자유롭게 놀리는 건 좋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는 부모가 되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