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자 올려봅니다. 이제 결혼한지 한달 조금 넘어서 신혼생활을? 재밌게 즐기고 있어야 할때 인데 이게 정상적인지 님들에게 여쭤봅니다.
연애를 할때는 너무나도 자상하고 배려하면서 세심한 부분들이 많고 성격도 모가 나지 않아서 둘이서 다투거나 조그만한 언쟁도 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 심지어는 결혼준비때도 단 한번도 삐긋거린적도 없었고요.) 남편은 장점이 굉장히 많으나 단 하나는 담배를 피우는거입니다. 여기에 본인이 끊으려고 노력을 하겠다고 해서 제가 기다리면서 이해하려고 했어요.
아시다시피 남자들은 결혼후 변하는 부분 (사실 원래 성격과 체질로 돌아가는) 이 있잖아요.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도 많을꺼고 그럴때마다 조율하며 대화도 하면서 풀어나가는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는 해외에서 살고요. 전 참고로 나이가 서른 중반인데 남편은 세살 많음) 삼십년이 넘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다가 같이 살면서 맞추는게 하루아침에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다는걸 다 염두해 두고 남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려고 많이 맞추는 편입니다~
잠깐 저희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남편은 전문 기술직으로 일을 하는데 일이 많이 힘들고 요즘같은 더운날씨에 밖에서 일을 할때도 있어서 피곤함을 알고 제가 저녁시간에 맞추어서 나름 정성껏 요리로 저녁을 차려주고 하거든요. 저는 조그만한 음악분야 사업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많은 남편분들은 그러는지 여쭤보고 싶은게 저희 남편은 일을 다녀오자마자 표정이 뚱해있고 시무룩하게 거의 들어와서 밥을 먹을때도 말도 없고 항상 생각에 찬 표정입니다. 일이 피곤하고 힘든걸 알기에 얘기도 하기 싫고 그럴때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자주 그렇다면 어떨까요? 자기는 일이 힘들다 직장생활 하는게 힘들다 몇번이고 말을 하면 듣는 아내는 기분이 어떨까요?
네. 한두번은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수고했고 많이 피곤하겠다 하면서 위로도 해줍니다. 그런데 일을 하루 이틀 할것도 아닌데 들어올때마다 기분이 안 좋은 표정으로 들어오면 아내가 언짢을수도 있다는걸 남편도 이해를 했음 하는데 자기는 일이 힘들다면서... 이 한마디하고 더이상 몇시간동안 말을 안합니다..
남편분들 사회생활이 힘들고 일이 고된거 잘 압니다.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 안 힘든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저도 일을 하면서 나름대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집에와서는 가정의 화목을 위해 거의 내색은 안합니다.
그런데 힘들다고 아내와 아무 대화도 없고 그냥 시무룩하게 있다가.....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저녁을 먹고 거의 밖에 나가서 한시간동안 있다가 와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운동도 한다고 하는데... 가끔은 혼자 있을 시간을 주는게 필요한걸 알기 때문에 몇번은 그렇게 넘겼습니다. 신혼여행때도 이랬어요. 저 혼자 있는 시간이 저녁마다 있었어요.
내색은 안했지만 담배 피우러 나갈 확률도 있을꺼고....( 항상 민트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엄청 피곤하다면서 왜 커피 마시고 담배 피우고 한 시간 넘게 밖에 있다가 오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가끔이 아니라 거의 매일 그래요.
저는 부부라는게 같이 소통을 하면서 함께 생활하고 가끔은 남자 혼자 있는 개인시간도 주면서 저도 개인적으로 할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말로 소통을 거의 안하려고 하고 무슨말을 하면 자기는 원래 말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집에오면 최소한 10마디라도 소통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소통은 안하고 밖으로는 자꾸 한시간 이상씩 나가는데.....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무슨 다른 좋지 않은 비밀 행동을 하는건지.....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가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