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청송여행할 분들 보세요.

허허허 |2017.07.23 07:23
조회 2,721 |추천 9
결시친 애독자인데 오늘도 글 읽다가 문득 생각나는 일을 적어 봅니다. 관계없는 주제인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재작년에 당한(?) 일인데 아직도 생각하니 열이 받네요.
놀러가셔서 저처럼 맘상하고 오시지 말라고 글남겨봅니다.

청송 놀러가면 보통 주산지랑 **약수터(이름을 잊어버렸어요) 다녀간다고 들었어요. 약수물로 지은 백숙이 유명하대서

약수터 근처의 ㅅㅅ식당이란 데를 예약하고 갔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백숙이 4인기준 5만원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싼건 아니었어요
시부모님+아주버님+저희가족(부부+딸2명) 일곱명이었는데

아주버님께서 일단은 백숙 대자(4인분)를 시키고, 저희
애들이 다른 메뉴로 닭불고기(25000원)를 먹고 싶다고
해서 그걸 2개 시켜 주셨어요.ㅡ 식당측에서 상하나에 5만원(4명이 앉으니까) 정도 잡는다 싶어 8명 기준으로 잡고 매상 10만원 이상을 맞춰 주시려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맥주 소주등 주류도 시켰구요). 저희 아이들이 워낙 안먹는터라 음식이 남진 않을까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요.

손님이 많은 날이었는데, 주문하고 한 15~20분 지나 닭불고기가 먼저 나왔었어요. 근데 군데군데 탄 고기가 한접시에 나온걸 보고, 제가 든 생각은ᆢ'어 2개 시켰는데 왜 1개만 먼저나왔지?'ㅡ 싶더라고요.ᆢ(실은 1개라고 보기도 적은 양이었어요)
그런데 서빙하시는 주인할머니는 (할머니와 아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집인 듯?) '아이고 며느리를 시켰더니 이딴 식으로 담아왔다.'며 변명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전 워낙 둔탱이라 무슨 말인지 모르고, 아 불고기재료가 모자라 일단 하나 먼저주고 하나는 있다가 주려나보다?ㅡ싶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나오지 않았어요. 하나 양이라기에도 부족해보였던 그 한접시가 2개였던 거지요.

근데 제가 여태 열받는건 그 음식 양 때문이 아닙니다.
함께 시킨 백숙이,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질 않는 거에요.
남편은 짜증을 내고, 어른들 시장하실 생각을 하니 저도 화가 나서 몇번 독촉을 했어요. 근데 곧나온다 곧나온다 하더니

결국 우리보다 한참 늦게 들어온 옆테이블 손님들이 다 드시고 나갈 때까지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어요.
빡 돈 제가 뛰어나가 주방으로 갔죠~~이거 대체 뭐냐고

그러자, 아까 그 할머니 들어와서 하시는 말이

''사람이 많은데 백숙을 대자 하나만 시켜서'' 그렇답니다.

그럼 일부러 다른손님 먼저주고, 순서를 계속 미뤘단 것인가요?

그래서 열폭한 제가 그랬죠.ㅡ 네, 애들이 백숙 안먹는다 그래서 다른메뉴 시켰어요. 근데 두테이블 매상 다 맞춰드렸잖아요?

그런데도 계속 백숙을 하나만 시켜서ᆢ궁시렁궁시렁 이말만 되풀이하시더라고요. 그리고도 컴플레인후 15분이 걸려 겨우 백숙 구경할 수 있었네요.

속이 뒤집어져 밥 넘어가지도 않고 (아무리 관광지 식당이라지만ᆢ한시간 20분 기다려 밥나오는 거 보신 분 있으신가요?)- 성질 같아선 확 뒤집어엎고 싶었지만 시부모님 앞이라 참았습니다.

혹 식당 사장님들 계시면 좀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럴 경우에 주인 입장 생각해서, 백숙을 두개(8인분) 시키고 닭불고기를 2인분 따로 시키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워낙 입이 짧다보니 밥 한그릇을 못먹어요. 그날도 돈내시는 아주버님이 두개 시킬까 하시는것을 제가 한사코 말렸습니다)

설사 손님이 주문하는 게 주인 맘에 안든다 하더라도, 그러면 음식 양을 터무니없이 줄이거나 늦게온 다른손님 먼저주고 일부러 음식을 늦게 주는 정당한 이유가 되는 것인지요?

전 아무리 관광지고 성수기철이라 해도, 그런 식당이 본보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도 당연히 지킬 매너가 있겠지만, 주인분들도 최소한의 손님을 대하는 선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때 맛이갔던 기분을 생각하니 아직도 불쾌하네요.
휴가철이 되니, 또 그 식당은 타지인들 상대로 여전히 갑질영업 하고 있겠다 싶어
청송 놀러가셔서 저처럼 상처받고 오시지 말라고 글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추천수9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