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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암이시라는데

ㅇㅇ |2017.07.25 13:56
조회 6,890 |추천 11

시어머니가 피부암같아요..
얼마전에 시누이랑 조직검사 했는데 악성이라 그랬구요.
남편이 회사에서 전화로 소식 듣고 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술 마시면서 저한테 얘기했구요..
근데 암보험이 없으시다 했다네요
남편이 훌쩍훌쩍 울면서 어머니가 불쌍하다며 술을 마시더군요. 전 그야말로 멘붕이었구요.
남편이 암보험 없는 어머니 살려야겠다고 돈이 얼마가 들던 꼭 살릴거라고 저는 도움이 되지 못할거 같으니 애를 두고 나가라는데요..
이혼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날 난리가 났었습니다..

결국 그다음날 남편이 일을 하다 말고 오전에 집에 와서 저를 달래줬구요.
제 손을 잡으며 한다는 말이 시어머니를 가까이 두고 모시고 싶대요.
그러려고 일하다말고 와서 저를 달랜거 같구요..
병원에서 암환자등록을 하면 95% 지원을 받을수 있다고 말을 해주니 오후에 남편이 어머님이랑 통화하면서 얘기하다가 다시 암보험이 있으시다고;;; 그러셨답니다..

그런데 암보험이 좋은게 아니라 치료비가 얼마 안나오니 저희가 보태야 된다는 식으로 시누이와 시부모님이 말했습니다...

저희 대출띄고 세금 낼거 다 내면 남편 월급이 150여만원정도 인데요. 그나마 두달에 한번씩 나오는 보너스 때문에 한달에 온전히 먹고 입고 쓰는 생활비가 백만원은 되는거같아요.
참고로 초등학생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상황을 잘 모르시는 시댁에서는 돈을 보태든
몸으로 떼우든 하라는 식으로 자꾸 밀어부치는 상황이네요.

다른병도 아니고 암에 걸린 어머니 수발을 제가 어떻게 드나요..;;; 알아보니 암 전문 간병인도 있다던데..

못하겠으면 돈으로 떼우라는건데

시어머니 보험이 하나가 종신보험이래요.
저희 친정엄마가 이번에 갑상선 암에 걸리셔서
보험금을 종신보험에서 보상 받으셨거든요..

대충 다 아는데도 시댁에서는 막무가내입니다..ㅠ
남편도 보상이 얼마 안된다고 자꾸 그러구요..

대출있는 집을 담보로 병원비라도 대라는건지...

참 답답합니다..

시누이는 저 보자마자 붙잡고 자기 앞가림 하기도 바쁘다며 어머니 병원비 얘기 간병얘기까지 하고요.
7~8년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자기 뒷바라지 해준 어머니가 아프다시다는데 이제 회사 다니며 사람답게
살고 있으니 눈에 뵈는게 없는지

저 앉혀두고 얼마나 징징대는지ㅠ

문제는 아직 정밀검사도 안받았고 아무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남편과 시누이가 저 난리인겁니다.

저희 친정에선 시어머니 아픈걸 왜 저한테 뭐라 하냐고 난리시구요..ㅠ

친정엄마 수술하셨을때도 가보려고 했으나 엄마가 수술하고 어느정도 회복되면 오라고 하셨어요..
잠깐 얼굴 보자고 여기까지 오냐면서...
고속도로 한시간 거리입니다..

친정하고 비교하기 싫지만 진짜 시댁보면 답답해서 속터집니다..

추천수11
반대수4
베플|2017.07.25 18:27
병간호를 자식들이 해야지. 왜 며느리가 함? 애 초등학생이라면서요? 쓰니는 일 안해요?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는게 돈모으는 길이겠네. 수술하고 병간호 죽어라하면 누가 알아줄거 같아요? 아들딸도 안하는 병간호를 왜 며느리한테 시키는지... 애때문에 이혼못한다 소리 하지마세요. 애한테 어느가정에서 크는게 좋을지 생각이나 해봤어요?나중에 내가 너때문에 참고 살았다라고 얘기할거면 이혼하세요. 그소리만큼 애한테 짜증나고 어이없는 소리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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