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제가 변했다며 섭섭하다네요 ㅡㅡ
뭐래
|2017.07.25 17:05
조회 15,002 |추천 112
4살짜리 딸이있는 30대초반부부입니다.
28살에 결혼을하고 아기를 낳았습니다.
14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했습니다.(분유알러지)
통잠을 자는 아기가 아니라서 아기를 낳고는 1년넘게 쪽잠을 잤습니다.
남편은 6시에 퇴근해서 집에오면 7시입니다.
아기는 항상 8시반에 잠에듭니다. 남편과 하루동안 만나는 시간은 한시간반.
이 한시간반도 아기를 제대로 봐주는적이 없습니다.
맡겨두고 마트라도 갈려치면 30분도 안되서 전화가옵니다 ㅋㅋㅋ... 애가 엄마찾는다고..ㅡㅡ
평일엔 일해야하니깐 제가 힘들더라도 참았는데
주말에도 역시 ㅋㅋㅋ 평일에 일해서 힘들었다고 잠자야하고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야하고 ㅋㅋㅋ 진짜 재수없게 술자리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술자리 없으면 커피마시는 약속이라도 만듭니다 ㅋㅋㅋ
아니면 집에서 잡니다 ㅋㅋㅋㅋ
아기는 6시에깨서 저녁8시반까지 거의 낮잠없이 활동적입니다. 여자아기인데도 에너지가 넘쳐요 ㅠㅠㅠㅠ
매번 술자리 술자리 ㅡㅡ 주변이 유부남이 별로없어서 그런지 술자리가 잦은데 그걸 절대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회사에선 회식뿐만아니라 친목술자리도 나갑니다 ㅋㅋㅋ
거의 저랑 아기는 내팽겨쳐졌고 저는 산후우울증에 너무 힘들었는데도 ㅋㅋㅋㅋ
일적으로 술마시러 가는건데 왜 그러느냐!!!! 내가 가고싶어서 가냐?!?라고 말합니다 ㅋㅋㅋㅋㅋ
어이없음ㅋㅋㅋㅋㅋ 친목술자리는 빠질사람은 빠지던데 ㅋㅋㅋ 지는 무조건 갑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진짜 매일 눈물로 지냈어요.
이제 아기가 좀 커서 어린이집에 맡겼습니다.
이제 저도 일하면서 제시간을 갖고있습니다.
영화도 혼자보러가고 쇼핑도 다니고 친구들이랑 만나기도하고
주말되면 하루는 제가 아기랑 키즈카페도 가고 나들이도 갑니다. 아! 물론 둘이서요 ㅋㅋㅋㅋㅋ
너는 평일에 힘들었을테니 자라고하도 나갑니다.
일요일은 보통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고 저도 친구만나러 나갑니다.
처음에는 자기도 친구 만나러 나가더니
이제는 왜 자기만 빼고 다니냐고 자기도 같이가자하는데
친구만나러 가라하고 저희둘이 나갑니다.
아기도 아빠랑 둘이있으면 싫어합니다.
아기가 어릴때 "아기랑 시간 많이보내라. 아기가 아빠 나중에 어색해하면 어쩌냐"라고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괜찮다고 밖으로 나돌아다니던 인간이 이제는 아기가 자기를 싫어한다며 걱정합디다.
이제와서 제가 변했다며 왜 자기를 왕따시키냐며
자기가 ATM기계냐며 지롤합니다.
제가 너무하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한겁니까?
아기가 어릴적 아플때도 시어머니랑 병원가보라며 자기는 그놈의 일때문에 술자리가 있어서 가봐야한다며 ㅋㅋㅋㅋ가던 인간입니다.
그때 마음 접었습니다.
일때문에 간거기깨문에 제가 이해해야한다는 인간에게 뭘 바래야합니까?
일때문이라면 모든걸 이해해야한다는 남편 ㅋㅋㅋㅋ
이혼생각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제가 직장이없으니 양육권을 못가져올까봐 마음속으로 칼을 갈았습니다.
이제 직장을 갖았습니다. 자격증 공부도 시작했구요.
이제 인간답게 살아볼렵니다.
- 베플흐음|2017.07.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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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필요할때는 밖으로 돌더니만 필요없어지니 같이 놀자네 ㅋㅋㅋㅋㅋ 어휴 진짜 귀빵망이 후드려 패고싶다.
- 베플애엄마|2017.07.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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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없어도 저정도면 소송가도 법원이 엄마편이고 아이편이네요. 전 5년간 애만 키웠어도 친권양육권 다 가져왔어요. 걱정 마시고 지금처럼 아이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