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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미술 슬럼프 극복하는 방법..ㅠ

빙빙바 |2017.07.25 22:17
조회 9,989 |추천 19
나 입시미술 하는 고3여잔데 여름방학 특강 시작하고 매시간마다 현타받으면서 살고있음.
내가 가고싶은 과가 영상디자인쪽이라 그런지 기초디자인 그리다가도 '영디는 프로그램으로 하는건데 이걸 왜 해야되지' 이런 생각들고,
하루에 9시간 미술학원에서 있다가 하기싫다 이런생각 수도없이 들고,
이제 수시가 1달~2달밖에 안 남았는데 그림 실력도 그대론거 같고,
비싼 학원비 생각하고 열씸히 해보려해도 별 효과도 없고..ㅠ
쓸데없이 이상한 자존심은 있어서 학원쌤이나 친구들한테 상담도 하기싫음.. 슬럼프 극복하는 방법 아는거 있으면 알려줘..ㅠ 머리로는 너무
열씸히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몸이 안따라줘서 답답함..




+ 댓글 안 달릴줄알고 거의 하소연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였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줘서 놀랐ㅇ..
이 글을 다시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댓글 하나하나 절 위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싶고,
지금 느낀 이 마음 잊지않고 열심히해서 후회하지 않을 고3 보낼게요!
추천수19
반대수0
베플언니|2017.07.27 14:16
진짜 이 글보고 몇년만에 댓글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나오고 사회생활 중인데요, 제가 학원 다녔을때도 그 생각 진짜 많이 많이 했어요. 대체 왜 이렇게까지 입/시/미/술 이라는걸 해야하나. 창의성 1%도 없고 그냥 대학가려고 배우는건데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제 경험을 비추어 얘기해보면 1. 같이 다니는 학원에 애자애가 있었는데, 학원끝나고도 따로 수업을 받는건지 몇개월을 새벽까지 그림 그리더라구요. 알고보니 수시 넣으려고 했었던 친구인데, 사실 진짜 그림 못그려서 속으로 '무슨 미술이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몇개월 열심히 애가 이 악물고 하니까 그림이 미친듯이 늘더니 (그냥 학원에서 정해준 그림이 는다기보다는 센스와 손놀림, 강약조절 하는 것들) 홍대가더라구요. 그것도 학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야!! 누구 나와!!" 해서 애들이 '왜? 혼나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짐도 챙겨서 나와, 너 여기 있을 필요 없어! " 하더니 갑자기 "너 붙었어!!" 하는거죠. 애 막 너무 좋아서 학원에 있다가 다 들고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노력하면 안되는건 없구나 싶었어요. 2. 그렇게 해서 어찌어찌 대학을 왔는데 저도 딱히 손으로 그림그리는거랑 연관이 없는 과임에도 불구하고, 1,2학년때는 손으로 드로잉 하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있었어요. 그때보면 확실히 손 드로잉을 충실히 했던 애들이 더 수월하고, 그런 실력으로 3,4학년 졸업작품까지 무난하게 패스하더라구요. 영상을 하고싶고 이런걸 떠나서 어차피 요즘은 왠만해선 다 컴퓨터로 해요. 그런데 어쨌든 기초부터 다져놔야 뭘 해도 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를 보면 영상프로그램이야 디자인전공 안하고, 미술 안해도 배울수야 있죠, 그런데 막상 기초가 있고 없고는 퀄리티에서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디자인과 졸업하고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러다가 어쨌든 전 제가 좋아하는걸 할수있는 직업을 선택해서 만족스럽게 사회생활 중인데, 사회생활 하면 할수록 그때 더 잘할껄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정말 힘들다는거 너무 잘알아요. ㅠㅜ 예체능이 어쩌면 공부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대학와서 보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타고 태어난 재능을 못 이길때도 있고, 지금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어요. 더 어려울때를 대비해서 지금 기초다지기 한다고 생각해요 ㅠㅜ 고 1이나 그러면 모르겠는데 고3이면 지금 진짜 얼만큼 빡시게(?) 하느냐에 따라 모든게 달라져요!! 날씨 더운데 너무 고민하고 그러면 몸도, 마음도 지쳐요. 그냥 매일매일 게임 퀘스트 깬다는 생각으로 ㅋㅋㅋㅋㅋ 하세요!! (저도 실제로는 매일 매일 미술학원에서 테스트 보고, 점수 나누고 평가하는거 그런 마음으로 했어요. 나중에 정시때는 하루에 12시간도 넘게 그림만 그려요 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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