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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발인하는 날 돈 때문에 싸우는 고모들

너를위해칼... |2017.07.26 07:11
조회 21,819 |추천 98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처구니 없는 일이니 음슴체..
글이 길어질 거 같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음.

고모가 셋 있음, 쑥 시스터즈임.
A-주부(실은 일할 곳이 없어서 노는 중), 아들,딸 있음
B-교사(미혼, 중학교 특수반 교사)
C-주부(주차관리? 주차매표? 암튼 그런일 함), 아들,딸 있음

우리 할머니는 B고모랑 원주에 살았었음.
원래 큰아들인 우리랑 살다가 고모들과 말 맞추고 고모랑 살기 시작함.
그러면서 우리(나, 동생) 키운 값 달라고 함. 울 엄마 이사가려고 적금 들었던 거 깨서 드림.
그 덕에 우린 그 작은 집에 계속 살고 있음.
우리 고모는 그 돈으로 부동산 샀음.

나 할머니 진짜 싫어함. 아들..아들... 내 동생만 너무 이뻐하고 내꺼 뺏어서 동생 줘서 싫어함.
그래서 우리 할머니 가고 내 동생 나한테 많이 맞음.

암튼 그런 할머니가 아프다고 연락 옴.
아빠 엄마 B고모한테 가서 할머니 모셔옴. 고모가 고맙다고 고맙다고, 방학하면 내려와서 모신다고 함. (방학하고 와? 안 옴. 돌아가시고 옴.)
나이가 많으시니 아프신가 했음.
병원 데려가서 검사했는데 간암 말기....그 결과가 이번 달 초에 받은 결과임.
의사가 준비하라고 함.

울 엄마 가게 함. 방 있음. 그 곳에 할머니 모심.
일 하면서 할머니 보살핌. 세끼 다 챙겨 드리고, 주스도 갈아 드리고, 죽 챙겨 드리고...
손님들한테도 나 울 어머니 좀 보고 온다고 하고 이것저것 챙겨드림.
일 하랴 할머니 보살피랴 너무 힘들었음.
할머니가 밤엔 잠을 잘 못 주무셔서 엄마가 밤에 잠도 못 잠.
나도 옆에서 자봤는데 잠을 잘 수가 없음. 숨 쉬기가 힘드신지 자다가 자꾸 깨심.
잠도 못 자고 일 하려니 힘들어서 아빠 부름.
아빠 농사 짓는데, 지금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기인데 할머니 때문에 일 놓음.
밤엔 거의 아빠가 보고, 낮에 엄마가 일하면서 보살핌.
똥기저귀도 울 엄마가 다 갈고, 빨래는 말할 것도 없고, 죽 뭘로 해드릴까 매일 고민함.
수박 차다고 데워서 숟가락으로 떠먹여 드리기도 함.

장례미사 때 신부님이 우리 엄마 칭찬을 엄청 하심.
대부분은 요양병원에 모시는데 일하면서 시어머니 모신다고.....
그러면서도 별일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다고 함.
생각해보니 미사 중에도 우리 식구들만 엄청 울어댄 듯.

내가 미워했던 할머니지만 돌아가신다고 하니 매일 몇번씩 전화하고, 주말이면 집에 가서
할머니 만나고 옴. 동생도 마찬가지임.
우리 고모들... 하...
B고모 내려왔다 몇 시간 만에 바로 올라감. 이유는 개 때문에.. 개 맡기고 와서...
엄마보다 개가 더 중요한가 봄.
C고모 며칠 후 내려옴. 하룻밤 자고 올라감. 또 한번 옴.

그러다 위급한 상황 때문에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감. 1인실 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렇게 모심.
고모들이랑 같이 입원비를 나누기로 했다고 함. 그렇게 알고 있었음.
A고모 내려옴. 담날 올라간다고 함. 겨우 하루만에? 에휴...
근데 그 날 할머니 돌아가심. 그게 저번주였음.

이제부터 스펙타클 함.

우린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고모들이 하는 짓을 봤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음.
할아버지는 할머니랑 사이가 안 좋으셔서 아예 딴집 살림을 했음.
그래서 그때는 할아버지한테 정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았음.
한 가지 예를 들면, 울 할머니 남편이 죽었는데 머리에 롤 말음...ㅋㅋ
고모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함.. ㅋㅋㅋㅋ.. 아무도 슬퍼하지 않음.
근데 대부분 울 엄마 아빠의 손님들임... 왜 저랬는지 알 수가 없음.

이번에도 대부분 엄마아빠 손님들임.
부의록을 보고 손님들한테 들어온 부의금을 계산하는데
울 고모들... ㅋㅋ.... 잠깐 웃고....
100만원 초반... 온 사람들 팀으로 했을 때 각자 20팀이 다 안 됨.
우리 A고모한테는 단 하나의 부의도 안 들어옴. 사회생활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없음.

발인하는 날,
할머니 화장한 유골함 들고 납골당에 가서 안치하고, 같이 동행해 주신 성당 신자분들 보내드리고,
(함께 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빠가 식사나 같이 하자고 함.
그래서 근처 식당에 감. 밥을 다 먹고 고모들 정산하자고 함.
잉?? 방금 납골당 갔다 왔는데? 방금 장례가 끝났는데??
난 부의록 들어온 거 각자 체크해서 삼오제 하는 날 돈 얘기 할 줄 알았음. 근데 아님.
위에도 말했듯이, 고모들한테 들어온 돈이 저 정도임.
근데 장례 치뤄 보시면 알겠지만, 돈이 적게 들지 않음.
우리 고모들은 들어온 돈으로 안 되서 돈을 더 내놔야 함.
대부분 우리 손님들로 보고 계산해서도 그렇게 됨.

자식으로서 부모의 장례비용은 내야 하는 게 맞지 않음?
식비는 그렇다해도 다른 물품들은 같이 나눠야 하는 거 아님? 화장비, 유골함, 관 뭐 그런 비용들..
저렇게 받은 돈 까발려 지고, 나간돈 계산하는 중에 자기 돈 나갈 것 같으니
A고모 얘기함.
"지금 뭐하자는 거야? 지금 돈 계산해서 뭐하자는 거야?"
응? 뭐??? 지금 하자며? 그 날 중복임. 폭염 경보 떴음.
지금 바로 하자고 해서 밖에서 에어컨 없는 곳에서 나 계산하고 있었음.
그러면서 하는 말,
"이런 건 주최측에서 알아서 해야하는 거 아냐??"
ㅋㅋㅋㅋㅋ... 우리 고모 이렇게 멍청함... 머리가 그냥 똥통임.ㅋㅋㅋ
주최측...ㅋㅋㅋ.... 상주가 아니고?? ㅋㅋㅋ 이벤트 행사했음??
그러면서 씩씩 거림...

우리 B고모, "나한테 아무말도 하지 말고 그냥 알아서 해.. 난 그냥 갈거야"하고 감. 토낌.

C고모, 멀리서 온 손님들 교통비 챙겨줘야 한다고 함.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고마워서 떡 돌렸다고 함. 그러니 돈 달라고....할아버지 때는 이번보다 더 적었음.
우리 식구들을 이해시키려고 애씀. 근데 이것도 멍청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임.
말하다보면 돌 굴러가는 소리 길게도 한다 싶음.
참나, 손님이나 많이 왔나? 잔치했나? 무슨 떡을 돌리고, 교통비가 뭐가 많이 필요함?
우리 이모부는 제주도에서 왔음. 그럼 지들이 비행기값 주나?

암튼 이것들이 하는 얘기의 내용은 하나임.
자기들한테 돈 들어온 거 고스란히 자기들 달라는 거임.
장례비용은 모르는 일, 할아버지 때도 그랬음.

내가 하도 열이 받아서 고모들하고 싸우려고 움직이니까 울 엄마아빠 말림.
나도 저쪽 핏줄이라 성격 장난 아님.
근데 엄마아빠가 날 보고 있는데 행여 가슴 아플까봐 못하겠더라.
그거 아니였음 나 저것들 중 한 년 머리채 잡았을 거임. 그냥 놔두지 않았을 거임....

그래서 저것들 50만원씩 받아감.
울 엄마아빠 너무 착함. 맨날 저것들한테 당하고만 살고 있음.

집에 와서 계산해보니 울 엄마아빠 남는 게 없더라.
장례비용을 다 우리 부모님 앞으로 들어온 부의금으로 계산했음.
몸도 힘들고 맘도 힘들고 상처 받고, 울 부모님 힘들어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이거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ㅠㅠ

그리고 어제 삼오제.
울 아빠 C고모 온다고 했다고 올 거라고 하더라. 난 아무도 안 올거라고 했다.
돈 받았으니 절대 안 올거라고....
울 아빠 내기 하자고 함.
결론, 안 옴. 아프다고... 아퍼? 어디가? 미친..
울 엄마는 너무 피곤해서 입술 주변에서 진물이 나는데도 그거 닦아가면서 장례 치렀는데 아퍼?
진짜 욕만 나옴.
저렇게 셋 다 싸가지 없기 힘들지 않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를 낳아준 엄마가 죽었는데 저게 인간임?
똥개도 그렇게는 안 할 거 같음. 다들 그냥 쓰레기임.

우린 저것들하고 인연 끊기로 했음.
우리 엄마아빠 장남, 맏며느리로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함.
저것들 학비도 대주고, 결혼도 시켰음.
C고모는 그 당시 우리 지역에서 딱 하나 있는 호텔에서 약혼도 했음. 근데 그것도 여자측에서 내는 거라고 울 엄마아빠가 다 댐.
근데 나 결혼할 때 셋이서 50, 내 동생은 20 줬음.ㅋㅋㅋㅋㅋ
울 엄마 열 이빠이 받음... 저것들이 나한테 가져간 돈이 얼마인데 겨우 그정도만 주냐고...

나 솔직히 저것들 매장시키고 싶음.
인적사항 다 풀고 싶음.
그리고 장례비용도 받고 싶음. 법적으로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음.
법률 자문이라도 받고 싶음.

난 이제 고모 없음.

앞으로 니들은 그냥 ~년이다.
내 눈에 보이면 싸대기 먼저 날아갈지도 모르겠다.
니들은 엄마 똥기저귀 한번 갈아봤냐?
저렇게 아파서 힘들어하실 때 옆에서 하룻밤 자는 게 힘들더냐?
울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내 손 잡고 힘들게 뜬 눈으로 쳐다보더라.
난 아직도 그 생각이 난다.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고마운 게 딱 하나 있다.
재산을 하나도 안 물려준 거...
재산이 조금이라도 있었음 니들은 칼부림 났을 걸?
저 작은 돈에도 저 지랄인데 재산 있었음... 생각하기도 싫다.

울 엄마아빠한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야하는 거 아니냐?
미친년들..

울 엄마아빠한테 내가 물어봤다.
왜 그렇게 사냐고...
울 엄마아빠 왈, 부모가 덕을 쌓아야 자식이 잘 된단다.
부모가 덕을 안 쌓으면 자식이 잘 안된다고...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란다.
네 새끼들 니들처럼 멍청해서 지금 다 놀고 있지?
앞으로 더 처절했음 좋겠다.
니들 죽을 때 니들이 했던 거 그 이상으로 비참하게 죽었음 좋겠다.
추천수98
반대수2
베플00|2017.07.26 12:19
제일 답답한건 님네 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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